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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태양광 에너지 산업 장려

트렌드

필리핀

마닐라무역관 강지숙

2019-12-24

출처 : KOTRA

Keyword #필리핀 #태양광 #에너지 #친환경 #에너지발전 #태양광패널 #배터리

- 정부의 친환경 발전 정책에 따른 태양광 에너지 산업 부상 -

- 태양광 패널, 배터리 등 관련 품목 진출 유망 -

□ 필리핀 에너지 산업 개황

ㅇ 필리핀의 발전원별 전력 생산 비율

- 필리핀은 석탄을 주 발전원으로 사용하는 나라로 2018년 석탄 화력발전소는 5190만 메가 와트(MWh)의 전력을 생산함. 이는 국가 발전량의 52.1%를 차지하는 규모

- 재생에너지 및 천연가스 발전소는 각각 23.4%, 21.4%의 국가 발전량을 차지하며 석탄 화력발전의 뒤를 이음.

- 석유화력발전소가 3.2%로 가장 적은 발전량을 기록함.

ㅇ 재생에너지 중 지열은 10.5%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수력이 9.4%, 태양열이 1.3%로 나타남. 풍력과 바이오매스 발전은 각각 1.2%와 1.1%를 기록함.

2018년 필리핀의 유형별 발전량

자료: 필리핀 에너지부(Department of Energy, DOE)

ㅇ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태양광 산업

- 에너지부(DOE)의 에너지 계획(PEP 2017-2040)에 따르면, 필리핀 정부는 필리핀 재생에너지 설치 용량을 최소 2만MW까지 증가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 태양광 발전은 총 발전량에서 적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아세안 지역 타 국가와 마찬가지로 필리핀 내 태양광 에너지의 채택과 활용이 증가하고 있음. 이러한 수요를 반영하여 다수의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가 필리핀에서 추진 중임.

- 재생에너지 발전량의 1,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지열, 수력 설비는 건설 완료까지 대개 3~5년이 소요되는 반면, 태양광 발전 시스템의 건설은 비교적 단기간 건설이 가능하고, 설비 규모 조정이 수월해 타 재생에너지 대비 시장 성장 가능성이 큼.

ㅇ 태양광 발전 시스템의 인기

- 네덜란드의 태양광 에너지 뉴스 서비스 사이트인 Solarplaza는 2018년 태양광 발전 시스템 사용량에서 필리핀이 전 세계 5위로 아시아 개발도상국 중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함.

- 이는 매년 6%대를 기록하는 경제성장률과 함께 두테르테 정부가 추진하는 BBB(BUILD BUILD BUILD)와 같은 인프라 개발 프로그램들이 필리핀 내 에너지 수요를 높인 결과라고 할 수 있음.

- 이러한 태양광 발전의 인기와 더불어 2016년에는 태국, 싱가포르, 프랑스의 태양광 에너지 발전회사들이 합작해 당시 최대 규모인 132.5MW 규모의 Cadiz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함. 이후 2019년에 필리핀 지역 회사인 SOLAR PHILIPPINES INC.에서 Tarlac 시에 15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해 최대 규모 기록을 넘어섬.

□ 수출입 동향

ㅇ 수입동향

- 필리핀의 태양광 패널 수입액은 2018년 기준 2억759만 달러로 2017년 1억6615만 달러 대비 25% 증가함.

- 중국, 미국, 홍콩, 일본, 말레이시아, 스위스에서의 수입이 증가했으며 대만, 베트남, 싱가포르, 한국에서의 수입이 감소함.

- 한국산 태양광 패널 수입은 2018년 기준 232만 달러로 전년 287만 달러 대비 19% 감소함.

필리핀의 태양광 패널 수입 추이

순위	국가명	수입액(천 달러)			비중(%)			증감률(%)
순위	국가명	2016	2017	2018	2016	2017	2018	‘17/'18
-	전 세계	198,535	166,150	207,595	100.00	100.00	100.00	24.94
1	중국	144,798	35,940	78,074	72.93	21.63	37.61	117.24
2	대만	8,337	66,373	37,770	4.20	39.95	18.19	- 43.09
3	미국	1,829	16,831	35,114	0.92	10.13	16.91	108.63
4	홍콩	2,386	10,096	18,535	1.20	6.08	8.93	83.59
5	일본	6,885	9,840	14,078	3.47	5.92	6.78	43.07
6	말레이시아	21,875	5,663	8,115	11.02	3.41	3.91	43.30
7	스위스	393	2,118	2,879	0.20	1.27	1.39	35.95
8	베트남	-	5,905	2,818	0.00	3.55	1.36	- 52.28
9	싱가포르	5,679	7,224	2,520	2.86	4.35	1.21	- 65.12
10	한국	3,823	2,876	2,324	1.93	1.73	1.12	- 19.19

자료: Global Trade Atlas

ㅇ 수출동향

- 필리핀의 태양광 패널 수출액은 2018년 기준 2억1226만 달러로 전년 3억7921만 달러 대비 44% 감소함.

- 미국, 중국, 홍콩, 프랑스, 벨기에로의 수출액이 크게 증가했으며, 나머지 국가에서의 수출액은 감소함.

- 미국과 일본으로의 수출 비중이 각각 56%, 31%로 필리핀의 태양광 패널 수출 비중의 대부분을 차지

필리핀의 태양광 패널 수출 추이

순위	국가명	수출액(천 달러)			비중(%)			증감률(%)
순위	국가명	2016	2017	2018	2016	2017	2018	‘17/'18
-	전 세계	1,319,611	379,211	212,265	100.00	100.00	100.00	- 44.02
1	미국	320,447	10,903	119,029	24.28	2.88	56.08	991.75
2	일본	768,170	305,354	66,652	58.21	80.52	31.40	- 78.17
3	중국	23,432	3,518	9,012	1.78	0.93	4.25	156.13
4	홍콩	2,891	3,183	6,073	0.22	0.84	2.86	90.80
5	프랑스	52,118	2,134	3,407	3.95	0.56	1.60	59.66
6	태국	3,873	9,352	1,340	0.29	2.47	0.63	- 85.67
7	벨기에	1,058	860	1,225	0.08	0.23	0.58	42.34
8	영국	2,815	2,254	1,119	0.21	0.59	0.53	- 50.32
9	독일	793	1,003	857	0.06	0.26	0.40	- 14.56
10	캐나다	1,413	1,201	633	0.11	0.32	0.30	- 47.24

자료: Global Trade Atlas

□ 주요 기업 현황

Solar Philippines Power Project Holdings, Inc.

Solar Philippines는 동남아시아 최대의 태양광 에너지 발전 회사임.

당사는 개발자, 투자자, 제조업체를 아우르는 회사로써 300MW 규모의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 중

Vena Energy (formerly Equis Energy)

Vena Energy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큰 재생에너지 회사로 호주, 일본, 인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한국, 대만, 태국으로 사업 확장 중에 있으며, 11GW 이상 규모 이상의 발전 시스템을 185개가량 보유함. 필리핀에서는 4개의 태양광 발전소를 운영하고, 그 규모는 총 192.5MW에 달함.

PetroEnergy Resources Corporation

Petro Energy는 필리핀 에너지 공기업으로 원유 탐사, 신재생 에너지 개발, 발전분야에서 활동 중임. 자회사 Petro Solar는 Tarlac 시에 5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운영함.

San Carlos Sun Power, Inc.

San Carlos Sun Power는 필리핀 에너지 기업인 Aboitiz Power의 자회사임. San Carlos, Negros Occidental에 위치한 59MW 급 태양광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음.

Winnergy Holdings Corporation

Winnergy Holdings Corporation은 태양광 발전소 2기를 건설 중. 그중 1기는 Baras 지역에 있으며, 90MW 규모임.

자료: 각 사 홈페이지

□ 관세율

ㅇ 필리핀 태양광 패널(HS Code 8541.40) 관세율

- 필리핀의 태양광 패널 HS Code 8541.40 이하 모든 제품은 최혜국대우 관세율(MFN Tariff) 0%, 한-아세안 FTA인 AKFTA 활용 시 0%로 조회됨.

- 해당 관세율은 제품 HS Code 품목 분류 상이 시 변동될 수 있음.

태양광 패널(HS Code 8541.40.10) 관세율 조회 결과

자료: 필리핀 관세위원회(Tariff Commission of the Philippines)

□ 관련 법규 및 규제

ㅇ 태양광 에너지 외국인 투자 지분 및 인증

- 필리핀 내 태양광 에너지 회사의 외국인 소유권은 40%로 제한됨. 이는 유관기관인 필리핀 에너지부(DOE)를 통해 관리되고 있음.

- 국제 전기기술위원회(International Electrotechnical Commission, IEC)의 ‘광전지 장치 국제표준’이 필리핀 국가 표준(Philippines National Standards, PNS)으로 채택됨에 따라 광전지 장치 공급자와 설치자 모두 IEC 표준을 준수해야 함.

ㅇ 태양광 에너지 담당 기관, 필리핀 에너지부(Department of Energy, DOE)

- 에너지부는 필리핀의 에너지 전반을 담당하는 부서

- 홈페이지: https://www.doe.gov.ph/

- 주소: Energy Center, Rizal Drive, Bonifacio Global City, Taguig City, Philippines 1632

- 전화번호: +63-2-8479-2900

□ 인터뷰 (태양광 패널 현지 바이어 A)

Q. 간단한 업체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저희 회사는 필리핀에서 태양광 발전사업을 하는 업체로 9월에 진행된 글로벌 그린 허브 코리아 2019 행사에도 참가한 이력이 있으며 한국 거래처를 발굴하는 중입니다.

Q. 한국산 태양광 패널에 대한 인식은 어떤 편인가요?

A. 대부분의 고객은 필리핀의 열대기후에 버틸 수 있는 내구성이 좋은 태양광 전지판을 원하기 때문에 더 저렴한 제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품질이 우수한 한국 제품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또한, 한국 기업들 대부분이 높은 신뢰도와 품질을 가지고 있어서 좋은 사업 파트너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A. 한국 기업에 조언 부탁드립니다.

Q. 필리핀은 열대성 기후로 우기를 제외하면 일년 내내 화창한 편입니다. 정부에서도 태양광 에너지 발전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편으로 한국의 높은 기술력을 앞세워 꾸준한 기술 개발과 혁신을 통해 더 에너지 효율적이면서 가격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출시한다면 필리핀 진출이 가능할 것입니다.

□ 시사점

ㅇ 필리핀 에너지부(DOE)는 필리핀 보건과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화석 연료의 사용을 줄이기 위해 태양광 에너지 산업을 장려하고 있으며, 지방 보건시설에 태양광 시스템을 설치하는 등 필리핀 재생 에너지 설치 용량을 최소 2만MW까지 증가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이러한 정부 시책은 태양광 전지, 충전제어기, 배터리, 인버터와 같은 태양광 전지 관련 제품들의 수요를 꾸준히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함.

ㅇ 태양광 패널의 경우 기술력과 내구성을 우선으로 고려하기는 하나 현지 특성상 가격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기 때문에 필리핀 진출 시 가격 경쟁력을 고려해야 함.

ㅇ 특히 에너지 저장장치인 배터리는 높은 저장 용량과 효율성이 추구되는 태양광 에너지산업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됨. 따라서 기업들은 투자와 기술 개발을 통해 배터리와 같은 보조 서비스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필요가 있음.

자료: 필리핀 에너지부(DOE), 필리핀 관세위원회(Tariff Commission of the Philippines), 필리핀 통계청(PSA), 필리핀 현지 언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