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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최초 로봇 카페, Enjoy Budapest Cafe
2019-05-15 이세연 헝가리 부다페스트무역관

-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로봇의 활용, 산업용뿐만 아니라 개인용 로봇 개발 활성화 기대 -

- 유럽시장의 수요 동향, 유지 보수 지원을 고려한 한국산 로봇 진출 가능성 검토 필요 -

 

 


자료: Enjoy Robotics Budapest 홈페이지

 

□ Enjoy Budapest Cafe

 

헝가리 최초 로봇 카페 Enjoy Budapest Cafe 전경

 

자료: Enjoy Budapest Cafe Instagram

 

  ㅇ 탄생 배경

    - Enjoy Budapest Cafe는 부다페스트 8구역 코르빈(Corvin)에 위치한 헝가리 최초의 로봇 카페로 2018 6월 인공지능 및 융합 시스템을 개발하는 헝가리 소프트웨어 회사인 E-Szoftverfejleszto Kft에 의해 오픈함. 이 회사는 원래 인공지능을 활용한 회계 시스템을 개발하다가 2016년에 로봇 공학에 관심을 가지면서 Corvinext Kft를 설립함. 2018년 로봇 연구 및 개발에 집중하기 위해 Enjoy Robotics 사업부를 따로 개설하고 마침내 Enjoy Budapest Cafe를 운영하게 됨.

 

  ㅇ 로봇에 대한 친숙한 경험 제공

    - Enjoy Budapest Cafe는 점원 고용 대신 로봇을 활용해 인건비를 1/3 수준으로 낮출 수 있었다고 함. 그러나 이 카페의 운영 목적은 인건비 절감이 아닌 카페를 방문하는 고객들이 자동화 시스템, 인공지능기술을 보다 친근하게 느끼고 경험하도록 하는 것임. 많은 사람이 로봇을 체험하면서 흥미를 느끼도록 해 향후 로봇산업의 확장 가능성을 시험해보는 취지로 본 카페가 시작됐음.

 

  ㅇ 카페 운영 방식과 로봇들

    - 카페에는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는 다양한 종류의 로봇이 있음. 서빙 로봇은 중국 로봇 제조업체인 Suzhou Pangolin Robot Corp에서 제작한 것으로 음식 준비가 완료되면 종업원이 해당 고객 테이블 번호를 로봇에 입력해 음식을 전달함. 로봇은 지정된 동선을 따라 테이블 앞까지 안전하게 도착함. 손님이 음식을 완전히 다 내려놓은 후 로봇의 손을 터치하면 원래 대기하고 있던 장소로 되돌아감.

 

카페 전경 및 서빙 담당 Pincer

 

 자료: Enjoy Budapest Cafe Youtube

 

    - 오락 및 대화를 담당하는 Pepper는 일본 Soft Bank에서 2014년에 개발한 것으로 로봇에 부착된 태블릿PC에 설치된 애플리케이션을 바탕으로 작동함. 손님들의 요청에 따라 원하는 음악을 재생할 수 있으며, 춤을 추거나 자동차 엔진소리를 흉내내는 등 다양한 오락기능을 제공함. 카페 입구 우측에는 안내 로봇이 서있는데 한국어를 포함한 30개국의 언어로 카페에 대한 소개뿐만 아니라 헝가리 역사에 대해 설명하기도 함.

 

오락 및 대화 담당 Aranyos Pepper

 

자료: Enjoy Budapest Cafe Instagram

 

안내 담당 Tajekoztato

 

자료: KOTRA 부다페스트 무역관 자체

 

□ 유럽 및 헝가리의 로봇화 현황

 

  ㅇ 산업용 로봇에서 개인용 로봇으로 확장될까

    - 유럽 내 로봇들은 대부분 산업현장에서 활용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파악됨. 물류 관리 및 수송용 로봇의 비중이 가장 크며 카페 및 식당, 마트에서 점원을 대체하는 로봇이 가장 낮은 비중을 차지함. ,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개인 서비스용 로봇의 활용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편임.

 

유럽 기업의 용도별 로봇 활용 현황

 

자료: Eurostat

 

  ㅇ 헝가리의 로봇화는 현재 진행형

    - 2019 1Eurostat가 전체 기업 중 산업용 및 서비스용 로봇을 사용하는 기업 비중을 국가별로 조사했는데 스페인이 11%를 기록해 1위를 차지함. 덴마크와 핀란드가 동일하게 10%, 그 외 헝가리, 루마니아, 에스토니아, 그리스는 3% 이하를 기록함. 헝가리의 로봇화 정도는 유럽 내에서 현재 하위권이나 최근 유럽 첫 인공지능 박람회를 개최한 바 있음. 지난 20년간 인공지능 관련 산업의 투자가 6배 증가하며 관련 스타트업 수는1,400% 이상 증가하는 등 빠르게 발전하고 있음.

 

□ 시사점 및 전문가 의견

 

  ㅇEnjoy Budapest Cafe 소유주인 Mr. Tibor Csizmazia의 의견

    - 로봇 및 인공지능 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아직 상용화가 되지 않은 분야임. 특히, 서비스용 로봇의 경우는 공급 및 수요 측면에서 모두 소량으로만 물량이 발생하고 있는 바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분야임. 얼마 전 부다페스트에서 유럽 첫 인공지능 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헝가리 정부가 인공지능 산업 육성에 큰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것은 헝가리 인공지능 산업 성장에 긍정적인 신호임. 다만, 헝가리 인공지능연합회 등 관련 단체들이 독일 자동차 업계의 후원을 받고 있어 헝가리 인공지능 산업이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며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자동차 분야에 편중돼 개발될 수 있다는 점이 우려됨. 향후, 해당 사는 현재 유럽 시장에서 발생하는 수요에 따라 중국 혹은 한국으로부터 1차 제품을 공급 받은 후 헝가리에서 최종 제품으로 완성해 시장에 출시할 계획임. 또는 수입한 부품들을 조립해 완전한 로봇으로 탄생시키거나 기존에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다양하게 응용하는 등 다양한 용도의 로봇을 개발하는 데 주력할 것임.

 

  ㅇ 헝가리 로봇 및 인공지능 산업 전망

    - 헝가리의 로봇 및 인공지능 산업은 1차 목표인 유럽진출을 위해 헝가리 인공지능 연합회 등을 구축한 바 있으며, 일부 대기업은 클라우드 및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사업 효율화를 진행 중임. 현재 헝가리의 디지털 인프라 접근 수준은 높은 편이나 사업 운영에 최첨단 기술을 적용하는 분야는 유럽 평균에 비해 낮은 수준임. 산업의 디지털화, 로봇화 지수가 유럽 국가 중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음. 그러나 헝가리의 가파른 임금 상승률 및 인력난으로 인해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관심과 지원은 증가하고 있음. 이러한 첨단 기술이 헝가리의 만성적인 인력난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돼 있는 바 향후 헝가리 로봇 및 인공지능 산업의 전망은 매우 밝음.

 

  ㅇ 한국 기업의 헝가리 진출 기회 및 가능성

    - 현지 유럽 로봇 시장 관계자들은 한국 기업이 헝가리에 로봇을 공급한다면, 중국이나 일본에서 생산된 로봇과는 색다른 제품을 제공하길 희망함. 아직까지 헝가리에서 한국산 서비스 로봇을 찾아보기 힘들지만 현재 서비스 로봇 업계를 선도하는 헝가리 기업이나 기타 외국기업의 뚜렷한 활약을 파악하기 어려운 것으로 보아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한국산 제품은 헝가리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임. 중국 및 일본에서 들여온 로봇들의 보증기간은 평균 1~2년이며, 유지 및 보수를 위해 본국으로 반환하는 것이 어려움 중 하나인데 한국 기업이 이러한 부분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 본 시장에 접근한다면 헝가리 로봇 시장진출 기회가 있을 것임.

 

 

작성 및 인터뷰: 김채은 

자료: Enjoy Robotics Budapest 홈페이지, Enjoy Budapest Cafe 홈페이지 및 Instagram, Enjoy Budapest Cafe Youtube, Budapest Business Journal, HungaryToday, Eurostat, Enjoy Budapest Cafe 대표 Mr.Tibor Csizmazia 인터뷰 내용, KOTRA 부다페스트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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