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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2017년 히트상품으로 본 소비 트렌드
  • 트렌드
  • 일본
  • 오사카무역관 조은진
  • 2017-11-13
  • 출처 : KOTRA

- 체험 소비의 시대, 기발한 아이디어로 새로운 체험을 할 수 있는 제품 및 서비스 인기 -

- 인스타그램·유튜브 등 SNS는 히트의 원천으로 등극 -

- 일상을 편하게 해주는 '간편함'도 히트의 키워드 -


 


□ 최근 일본 소비동향

 

  일본 내각부 10월 월례 경제보고에 따르면, 일본 개인소비는 완만하게 회복되는 추세

    - 2인 이상 세대의 소비지출액은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거듭하고 있긴 하나, 상업 통계의 소매 판매액은 201611월 이후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임.

    소비자의 경기 체감을 보여주는 소비자 태도지수의 경우, 10월에는 전월 대비 0.6 포인트 상승한 44.5 2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함.


일본 소비지출액(상단 좌), 소매판매액(상단 우) 및 소비자 태도지수(하단)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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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일본 총무성, 일본 경제산업성, 일본 내각부


  ㅇ 한편 최근 벤처 사업가 및 맞벌이 부부 등 신흥 부유층과 자산가치가 증가한 시니어 부유층이 늘어나면서, 부유층을 위한 상품과 서비스 매출이 증가해 소비 회복에 일조

    - 일례로 도쿄에서는 주택수요 도심 회복과 맞물려 1억 엔을 넘는 억대 맨션의 매출이 증가. 1억 엔 이상 맨션 발매 수가 2015년에 이어 2016년에도 1000채를 넘어섰고, 최근에는 2억~4억 엔의 맨션 15채가 1개월 내에 판매 완료됨. 

    1억 엔 이상 순금융 자산을 가진 부유층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50대 이상 시니어 세대를 위한 호화 크루즈 여행 프로그램 및 JR 서일본의 '트와일라잇 익스프레스' 등 기차 여행 프로그램도 잇달아 출시되고 있음.

 

2017년에 히트한 제품은?


  닛케이 트렌디에서는 201610월부터 20179월까지 발표 및 판매된 상품 및 서비스를 대상으로 히트 순위를 평가, 2017 30대 히트 제품을 발표함.

    - 히트 순위 평가에서는 '매출', 지금까지 없었던 기술 및 판매 방식을 사용했는지에 대한 '신규성',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생활 스타일 등에도 영향을 미쳤는지 여부인 '영향력' 등 세 가지가 기준이 됨.

 

  닛케이 트렌디는 2017년은 특히 기상천외한 아이디어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제품, 소비 욕구를 자극해 히트한 제품이 돋보인 한 해였다고 평가

    - 10대 히트 제품 및 개요는 아래 표와 같음.


2017년 10대 히트제품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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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개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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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닌텐도 스위치(Switch)

 - 휴대도 가능하고, 거치도 가능한 게임기. 발매 직후부터 선풍적 인기를 끌며, 품절 사태 발생. 장난감 최대 판매기인 크리스마스 이전이지만 8개월간 180만 대 판매됨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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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지 더 초콜릿

 - 고품질 초콜릿과 신선한 패키지의 조합으로 2016년 9월 발매 이후 3000만 개 이상 판매에 성공. 초콜릿을 어린이 과자에서 어른의 기호품으로 승화시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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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크라우드 펀딩

 - 영화 '이 세상의 한구석에'의 성공 등으로 '특성 있는 상품' 개발을 위한 장으로 자리매김. 1000만 엔을 넘는 안건이 속출해 1090억 엔 시장으로 성장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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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식재료 세트 밀키트(Meal Kit)

 - 가정에서 손 쉽고 빠르게 요리를 할 수 있도록 손질된 식재료 등을 세트로 배달해 주는 밀키트 시장이 맞벌이 부부 증가 등을 배경으로 급성장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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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 1년간 가치가 10배 폭등해 거품부자가 잇달아 탄생. 1개월간 3조 엔이 움직이는 초대형시장으로 성장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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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크래프트 보스(Craft Boss)

 - 철저하게 캔 커피와 반대전략을 취해 젊은 층과 여성에 인기를 얻는 데 성공. 반년간 출하량 450만 케이스를 기록한 신선한 페트병 커피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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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링클 쇼트 메디컬 세럼

 - 일본 최초 '주름 개선' 의약부외품 미용액으로 주름을 개선하고 싶은 여성의 구입이 쇄도. 15000엔의 고가이지만 반년 만에 62만 개 판매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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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대형 닭고기 꼬치구이

 - 1월 판매 개시 이후 약 9000만 개 판매. 크기의 임팩트와 함께 포만감으로 저녁 식사 반찬으로도 정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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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아넬로(anello) 가방

 - 가방 입구 물림쇠 덕분에 쉽게 열리는 배낭이 입소문으로 화제가 됨. 일본과 아시아 엄마들 사이에 특히 인기를 얻어 1년에 260만 개 판매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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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 스피너

 - 단순히 손으로 돌리기만 하는 장난감이 6월 이후 각지에서 판매됨. 다마고치급의 대형 히트상품이 됨

자료원: 닛케이 트렌디, 각 사 홈페이지


2017년 히트 제품으로 보는 소비 트렌드

  

  ㅇ 체험 소비의 시대, 새로운 체험을 할 수 있는 제품 및 서비스 인기

    - 물건의 소유보다는 스마트폰에서도 찾을 수 없는 미지의 경험을 해보려는 소비가 확대

    - 일례로 2017년 최대 히트제품이자 계속해서 수요보다 공급이 부족한 상태에 있는 닌텐도의 스위치는 '집 안뿐 아니라 밖에서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게임기라는 점에서 '한번 해보고 싶다'는 소비자의 체험 욕구를 환기시킴.

    - 이에 더해 '젤다의 전설', '슈퍼마리오 오딧세이' 등 완성도 높은 게임 소프트웨어가 지속 출시되고 있으며, 'HD 진동' 기술을 통해 게임 안에서 총을 쏠 때의 감각 등을 실제처럼 느낄 수 있는 점도 매력으로 작용

    - 14위를 차지한 IHI 스테이지 어라운드 도쿄도 '객석이 360도 회전하는' 극장이라는 점을 강조, 새로운 체험을 갈망하는 소비자들에게 어필한 사례임. 티켓 가격은 1만 엔으로 고가나 올해 3월 개장 이래 50만 명이 쇄도

    - 올해 4월 오사카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 새롭게 오픈한 미니언즈 파크도 귀여운 미니언즈가 집단으로 움직이면서 자아내는 코믹함을 체험하려는 인파가 몰려 히트 순위 23위에 오름.


 소비자의 체험 욕구를 충족시켜 히트한 제품 사례, 좌로부터 닌텐도 스위치, IHI 스테이지 어라운드 도쿄, 미니언즈 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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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각 사 홈페이지 


  히트의 원천으로 등극한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 특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얻은 정보를 통해 상품 및 서비스를 구매할 뿐 아니라, SNS 게재용 사진을 찍기 위해 소비하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음. 2017년 소비자 백서에 따르면 10대 후반은 40.9%가 소비 시 SNS를 통해 정보를 얻는다고 응답

    - 히트 제품의 사례로 보면 메이지의 더 초콜릿은 그간의 초콜릿 사진이 포함된 상식적 포장에서 벗어나, 초콜릿 사진이 없는 세련된 포장지로 젊은 여성 사이에 인스타그램에 포스팅되며 인기를 얻은 제품

    - 기존 초콜릿 가격의 약 2배인 230엔이라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빈 박스를 책갈피로 만든다든지 빈 공간에 그림을 그려 SNS에 게재하면서 판매량 증가가 가속화됨.

    - 유튜브를 통해 낳은 히트제품의 예로는 10위를 차지한 핸드 스피너를 꼽을 수 있음. 2016년 미국에서의 히트에 이어 일본에서는 유튜버 세이킨이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 올해 3월에 소개하면서 눈길을 끌게 됨. 이후 스트레스가 해소 효과도 강조, 판매 붐으로 연결

 

(좌) 메이지 더 초콜릿, (우) 핸드스피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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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인스타그램과 유튜브가 히트의 원천으로 작용한 사례

 자료원: 메이지 홈페이지, 유튜버 세이킨의 유튜브 방송화면


  간편함 및 신속함을 바라는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려는 업계 노력 가속화

    - 최근 맞벌이 가정의 가파른 증가로 시간 절약 및 간편함이 소비의 키워드로 부상

    - 메뉴별 손질된 식재료 및 조미료를 함께 보내는 밀 키트는 바쁜 와중에도 기념일, 손수 조리한 느낌, 영양, 인스타그램에 잘 나오는 이미지 등 '어느 하나도 포기할 수 없는' 소비자의 니즈에 힘입어, 단순한 일상 식사용 식재료 시장뿐 아니라 기념일용 식재료 시장에까지 진입 중 

    - 13위를 차지한 카오의 주방용 세제인 큐큐토 거품 스프레이도 설거지용 스폰지가 필요 없다는 간편함으로 인기를 끌어, 발매 1년 만에 출하량 1300만 개를 돌파해 히트 상품 13위에 오름.

 

간편함으로 히트한 제품 사례, 좌로부터 밀키트 lovyu로 만든 음식 및 큐큐토 거품 스프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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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원: lovyu 인스타그램 화면, 카오 홈페이지

 

시사점

 

  ㅇ 서서히 회복되는 1억2000만 일본 소비 시장, 공략의 키워드는 '체험', 'SNS', '간편함'

    - 최근 6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 등 경기 회복 및 자산 증가로, 일본의 개인 소비도 서서히 회복되는 추세

    - 2017년에는 소비자의 새로운 체험 욕구를 채워주는 기발한 제품 및 간편하게 가사를 끌낼 수 있는 제품이 소비욕구를 자극한 한 해

    - 또한 소비욕구 자극 수단으로는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이 주역으로 등장한 점도 주목할 필요

    - 특히 10대 후반은 40.9%가 소비 시 SNS를 통해 정보를 얻는다고 응답, SNSTV보다 중요한 정보원으로 자리 잡음.

 

  ㅇ 일본 시장공략을 위한 새로운 마케팅 전략이 필요한 시점

    - 상품에 대한 성능과 함께 상품을 통해 얻는 체험, 즐거움 등 감성을 자극하는 마케팅이 요구됨.

    - 특히 메이지의 더 초콜릿 성공의 예처럼 사진이 예쁘게 나오는지도 중요하므로, 포장의 디자인 등도 제품 기획단계에서 고려해야 함.

    - 또한 인기가 높은 유튜버를 통한 동영상 광고도 새로운 광고 전략으로 활용해볼 만함. 올해 히트 순위 22위를 차지한 장난감인 '태어나 우모'는 인기 유튜버 HIKAKIN을 통한 광고를 보고 구매했다고 응답한 소비자의 비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남.

 

 

자료원: 닛케이트렌디, 일본 내각부, 일본 총무성, 일본 경제산업성, KOTRA 오사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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