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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초등학생은 지금 IT 삼매경
2017-08-23 고충성 일본 후쿠오카무역관

- 2020년부터 일본 초등교육 과정에서 프로그래밍 교육 필수화 -
- 일본 프로그래밍 교육시장 지속적인 확대 전망 -




□ 일본 초등학교에서 프로그래밍 교육 필수화, 그 배경은?


  ㅇ 2016년에 일본 정부가 발표한 '일본재흥전략 2016(日本再興戦略 2016)'에 정규 교육과정에서 IT 기술을 활용한 교육 및 프로그래밍 교육의 필수화 등 IT 인재 육성을 위해 학습요령을 개편한다는 내용이 포함됨.
    - 일본재흥전략은 ‘명목GDP 600조 엔(약 6350조원) 달성’이라는 아베 정부의 정책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 로드맵임.


  ㅇ 선진국 중에서도 고령화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는 일본이 글로벌 비즈니스 경쟁을 이겨내고, 일본 젊은이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생존하기 위해서는 IT 기반을 강화하는 것이 필수 불가결하다는 일본 정부의 인식이 깔려 있음.


  ㅇ IT산업의 시장규모는 지속적인 확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일본의 IT 인재 부족현상은 나날이 심화될 전망임. 경제산업성(経済産業省)에 의하면 2030년까지 일본 내 IT 인재 부족이 최대 79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됨. 


일본 IT 인재 부족 규모 추정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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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일본 경제산업성


  ㅇ 이러한 배경으로 2020년부터 일본 초등학교에서 프로그래밍 교육이 필수화가 으며 2017년 3월에는 그 방침이 반영된 새로운 '학습지도요령'이 확정된 바 있음.   
      
□ 정규과정에서의 프로그래밍 교육 방향


  ㅇ 교육정책을 총괄하는 문부과학성(文部科学省)이 발표한 초등교육단계에서의 프로그래밍 교육의 방향은 코딩(프로그래밍 언어로 프로그램 소스 코드를 작성하는 작업)을 학습하는 것이 아니라 '프로그래밍적 사고방식 함양'을 목적으로 함. 
    - 현대사회는 다방면에 걸쳐 IT기술의 수혜를 받는데 이것은 모두 인간의 의도적인 작업, 즉 프로그래밍이라는 과정을 통해 실현되는 것임을 몸소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프로그래밍 학습 도입의 의도임.


  ㅇ 신규 제정된 학습지도요령에 따르면 프로그래밍 필수화에 의해 초등학교에 신규로 전문 교과목이 개설되는 것이 아니라, 주로 기존의 타 과목과의 접목을 통해 학습이 이루어짐.
    - 학습지도요령에서는 과학 시간에 '전기제품에 사용된 프로그래밍의 원리 학습', 음악시간에 '창작용 ICT 툴을 활용 음의 높낮이와 길이 등을 조합시키며 음악을 창작', 미술 시간에 '프로그래밍을 통해 창작물을 작동시킴' 등을 교육내용의 예시로 들고 있음.    
     - 이미 프로그래밍을 커리큘럼에 반영하는 초등학교에서는 산수시간이나 미술시간 등을 활용해 퍼즐을 맞추듯이 프로그램을 만드는 비주얼 프로그래밍이나 로봇을 이용 프로그래밍의 원리를 학습하는 수업 등 시각적으로 이해를 돕는 학습이 주를 이루고 있음.


  ㅇ 이러한 세태를 반영하듯, 불과 수년 전만 해도 일본에서 거의 찾아볼 수 없었던 초등학생을 주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래밍 학원을 최근에는 거리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음.


일본 거리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된 프로그래밍 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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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KOTRA 후쿠오카 무역관 촬영


  ㅇ 또한 올해 여름방학 기간에는 초등학생 및 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래밍 관련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졌음.
    -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6만건 이상의 레저 및 이벤트를 소개하는 플랫폼사이트 '이코요(iko-yo.net)'에서는 올해 7~8월 중 400건 이상의 프로그래밍 관련 체험학습 프로그램이 소개음.
    - 프로그래밍 캠프, 부모와 함께 체험하는 프로그래밍, 프로그래밍 관련 전시회 등 형태가 다양하며, 개최 장소도 일본 전역에 걸침
    - '이코요'에 등재된 프로그래밍 관련 이벤트 건수는 전년대비 40% 이상 증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여름방학 단기 프로그래밍 교실 홍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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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http://www.kokuchpro.com/


□ 프로그래밍 교육 시장 동향 및 업계 움직임


  ㅇ 닛케이비즈니스에 의하면 2016년 기준 일본 내 프로그래밍 학원의 시장규모는 10억 엔(약 105억 원) 규모로 여타 종류의 학원 대비 미미한 수준이나 향후 급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보임.


일본 주요 과외 학원의 시장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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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닛케이비즈니스, 야노경제연구소 

   

    - 일본을 대표하는 교육사업 기업인 Z-kai의 IT사업부장은 한 인터뷰에서 머지않은 시기에 프로그래밍학원이 수백억 엔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음.
    - 교육 콘텐츠 개발 및 온라인 교육 전문기업인 이러닝연구소(イーラーニング研究所)가 2016년 12월 자녀를 둔 20~50대 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자녀에게 배우게 하고 싶은 과외수업으로 영어회화, 스포츠를 제치고 프로그래밍이 1위를 차지함.
    - 일본 최대 통신기업인 소프트뱅크의 자회사인 소프트뱅크 이코머스(ソフトバンクイーコマース)에 의하면 2017년 상반기 현재 일본 전국에 1500개 이상의 프로그래밍 교실이 있는 것으로 추산되며 최근 그 숫자가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음.
 
  ㅇ 최근 교육 관련 기업 외에도, 통신, 전기전자, IT 대기업 등 다양한 업종에서 프로그래밍 교육사업에 신규로 진입하고 있음.

    - 일본 3대 통신회사 중 하나인 NTT Docomo는 한국에도 기 진출한 어린이 직업체험 놀이시설인 키자니아(Kidzania)와 연계 2017년 7월에 접객용 로봇을 이용 프로그래밍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인 '로봇연구개발센터'를 키자니아 시설 내에 마련 큰 인기를 얻었음.


키자니아 내에 위치한 NTT Docomo의 '로봇연구개발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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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robotstart.info

 

    - 위에서 언급한 Z-kai는 글로벌 완구기업인 'LEGO'의 교육사업 파트와 제휴 2017년 7월부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레고블록을 이용한 프로그래밍 강좌를 온라인 상에서 제공하고 있음.


LEGO와 연계한 프로그래밍 교육 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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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Z-kai 


    - SONY는 2017년 2월, 블록과 전자부품을 조립 로봇을 만든 후 애플리케이션으로 소비자가 스스로 프로그램을 구성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학습 키트인 'KOOV'를 발매했음. 가격은 한화 기준 약 40만 원으로 완구류 중에서는 매우 높은 가격대임에도 불구하고 6개월 만에 수천 대가 판매음.


SONY의 프로그래밍 학습 키트 'KO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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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SONY


  ㅇ 2017년 상반기에 일본 남자 중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된 장래희망 관련 설문조사 결과, 1위는 IT엔지니어·프로그래머, 2위는 게임 제작자가 차지하는 등 IT 관련 업종이 선망의 대상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음.


남자 중학생 대상 장래희망 설문 결과(복수응답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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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SONY생명보험


□ 시사점


  ㅇ 일본 정부는 4차산업 혁명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적인 방안으로 IT 인재 확보를 정책적인 뒷받침하고 있으며, 민간에서도 업종을 망라한 여러 기업에서 적극적으로 시장에 진입하고 관련 상품을 개발하는 등 일본의 프로그래밍 붐은 일시적인 현상에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보임.


  ㅇ 한편, 일본 프로그래밍 교육 시장의 확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일본 관련 업계 및 전문가 집단에서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 나아가 교육정책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제기되고 있음. 대표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음.

    - 교육인력의 확보: 프로그래밍을 가르치는 교육인력 부족 현상이 우려되고 있음. 민간 교육기관에서도 전문 강사의 확보가 사업확장에 가장 큰 걸림돌이라는 목소리가 높음. 외국어, 스포츠 등 여타 과외 과목에 비해서 지도자 풀이 적어 향후 공공교육 현장에서도 전문 강사 육성이 시급함.
    - 교육 인프라 보급: PC 및 태블릿, WiFi, 서버 등 프로그래밍 교육에 필요한 환경 정비도 시급한 과제로 꼽힘.  
    - 민간학원의 높은 강습료: 프로그래밍 학원 강습료 시세는 영어, 스포츠 등 일본의 여타 일반적인 과외 학원에 비해 높게 형성 있음.


일본의 주요 과외 과목별 강습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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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allabout.co.jp, mamari.jp, kodomo-booster.com 등 종합


  ㅇ 일본에서 한국은 'IT 강국'이라는 이미지가 각인 있어, 프로그래밍 시장의 확장이 한국기업에 호기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됨.
    - KOTRA 후쿠오카 무역관이 일본인 바이어 및 공무원, 유관기관 직원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90% 이상이 한국의 대표적인 산업으로 IT를 꼽음.  
    - 프로그래밍과 접목한 애플리케이션이나 학습교재 및 완구 등이 일본 진출 유망품목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임.
    - 또 현지 민간 학원의 높은 강습료를 감안할 때 온라인으로 제공할 수 있는 학습 콘텐츠는 일본 시장에서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보임.    
    - 아울러 태블릿, 네트워크 중계기 등 프로그래밍 교육 확대에 따라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품목에 대해서도 주목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닛케이비즈니스, 일본재흥전략2016, 일본 학습지도요령, 경제산업성, 야노경제연구소, 일본경제신문, 산케이신문 및 KOTRA 후쿠오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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