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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왜 셀프 계산대가 다시 인기?
  • 트렌드
  • 일본
  • 도쿄무역관 하세가와요시유키
  • 2016-11-02
  • 출처 : KOTRA

- 셀프 계산대, 일본 GDP의 70%를 차지하는 서비스산업 일손 부족문제 해결 -
- 낮은 생산성에 고민하는 일본 서비스산업에 솔루션 제공 -

 

 

 

□ 셀프 계산대 재도입, 포인트 가산제 등으로 셀프계산대 이용 촉진


   식품뿐만 아니라 의류, 잡화, CD판매 등 다양한 업계에서 셀프 계산대 도입이 확대 중
    - 슈퍼마켓이나 할인점 외에도 외식 및 소매업계에서 고객이 스스로 회계·정산하는 셀프 계산대를 시험 도입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음.


   시간당 처리하는 손님의 수가 많아 이미 도입한 점포들에서의 실적이 좋은 상황으로, 향후 소매점 도입이 증가할 것으로 보임.
    - 일본 맥도날드는 오모리역 북쪽 출구 지점 외에 국내 4개 점포에서 1년 정도 전부터 시험적 셀프 계산대를 도입, 2016년 8월 말 SNS상에서 화제가 됨.
    - 퍼스트리테일링사는 2016년 8월부터 GU긴자점 등 GU 20개 점포에서 시범적으로 셀프 계산대를 도입
    - 무인양품 매장을 운영하는 양품계획은 유라쿠쵸점과 에비스점에서 셀프 계산대 단말기를 일부 도입함.
    - DVD 렌털 등을 서비스하는 TSUTAYA에서는 셀프 계산대 이용 시 일반 계산대를 이용할 때보다 포인트를 가산해주는 제도를 통해 셀프 계산대의 적극적인 이용을 촉진하고 있음.


소매점에서 도입되는 셀프 계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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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데라오카정공 홈페이지


□ 급증하는 방일 외국인 등, 일손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셀프 계산대 도입


   일손 부족, 인건비 절감, 실수 감소, 외국어 대응 등 셀프 계산대 도입 확대에는 소매업계의 만성적인 과제들이 존재

    - 셀프 계산대는 2000년대 초반부터 양판점, 슈퍼, 역안 매점 등을 중심으로 도입이 이뤄져왔으며, 계산대 혼잡과 고객의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어 실적에 직결되는 측면이 있었음. 

    - 일본의 인구 감소와 고령화 진전에 따라 취업인구 감소, 만성적인 일손 부족을 셀프 계산대를 도입함으로써 해결 가능해짐.

    - 최저임금 인상에 대응해 셀프 계산대로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고, 매출의 약 0.2%를 차지하는 직원의 계산 실수 등을 방지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음.

    - 또한, 2015년도 방일 외국인 관광객 수는 전년대비 15.6% 증가한 2135만9000명(JNTO 조사)으로 처음으로 2000만 명을 돌파했으며, 향후에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그에 따른 외국어 대응이 셀프 계산대 도입으로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


영어 표기로 화면 전환이 가능한 맥도날드의 셀프 계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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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동양경제 홈페이지


   서비스 산업 전반의 문제이자, 장기 경제 침체의 원인 중 하나인 낮은 노동 생산성도 셀프 계산대 도입의 이유 중 하나 

    - 2007~2009년 일본의 비제조업 노동생산성은 평균 시간당 27.6달러로 미국의 절반

    - 서비스 산업의 낮은 생산성은 경제 성장의 부담으로 이어져 GDP의 ‘천장’을 나타내는 잠재 성장률은 0%대 중반까지 저하됐다는 지적도 존재

    - 「싼 임금 → 구매의욕 저하 → 디플레이션 → 임금 저하」의 악순환이 반복됨.


비제조업의 노동생산성(달러/1시간, 국가별, 2007~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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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닛케이 신문


   최근에는 '세미 셀프형' 계산대가 인기, 효율적인 계산대에 대한 수요 증가로 점차 도입 영역이 확대될 전망
    - 2010년 이후 상품 바코드 읽기부터 정산까지 고객이 직접 하는 ‘풀 셀프형’ 외에, 상품 판독은 점원이 하고 대금 정산만 자동 정산기에서 실시하는 ‘세미 셀프형’ 도입이 이뤄짐.
    - 세미 셀프형 POS 계산대를 판매하는 데라오카정공의 니시무라 사업부 부장에 따르면, 사용자의 망설임이 줄어들어 계산대 통과 시간이 짧아지고, 도둑질 문제도 감소함.
    - 슈퍼나 할인점을 중심으로 도입 점포가 지난 몇 년 동안 급속하게 확대돼, 2014년 107점포가 도입했고 2015년에는 301점포가 도입함.


   셀프 계산대뿐만 아니라, GDP의 약 70%를 차지하는 서비스산업 전체에서 IT 등을 활용해 노동생산성을 높이려는 움직임이 전반적으로 확산되고 있음.
    - 예를 들어, 하천 공사 현장에서 드론을 이용해 측량함으로써 도쿄돔과 비슷한 5만㎡의 범위를 30분 만에 촬영하는 등 시간 절약이 가능해짐.
    - 건설기계 제조·판매 기업 코마츠는 미국 벤처기업과 반자동으로 정지·굴삭하는 건설 기계를 개발해 서비스 중으로, 직원 20명 규모의 토목회사가 대여한 결과 1년간 매출액이 60% 증가해 임금도 상향 조정됨.


□ 시사점


   일본에서 셀프 계산대는 일손 부족 문제, 인건비 절감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차세대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향후 점차 도입 점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
    - 셀프 계산대 도입은 아직 초반에 불과하므로, 앞으로도 고객과 점포 양측에 최적의 계산대 형태를 모색하는 설비 투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
    - 효율적인 업무 처리능력으로 생산성을 높일 수 있으며, 계산을 기다리는 시간을 줄여 구매의사 변화 없이 매출로 이어지는 효과를 볼 수 있음.


   국내기업은 셀프 계산대에 국한된 좁은 시야가 아닌, 서비스산업 전체의 낮은 생산성 개선이라는 큰 시야로 일본시장을 보며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것이 중요
    - 서비스산업 전체의 인력 부족, 낮은 노동생산성은 구조적인 문제이므로 셀프 계산대라는 한정된 테마가 아닌, IT, 빅 데이터, AI, 로봇 등 다양한 기술을 구사해 극복해야 할 일본의 장기적 과제임. 
    - 일본 정부 역시 제4차 산업의 주역으로 위 산업들을 육성 중으로, 그에 따라 설비 투자 수요는 크게 증가해 비즈니스 기회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 단순한 제품 개발 및 판매에 그치지 않고, 정기적인 유지 보수 및 클라우드화된 데이터 분석 등 솔루션 제공을 패키지화해 제공해야 함.



자료원: ㈜데라오카정공, 동양경제, 닛케이신문 및 KOTRA 도쿄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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