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성장과 더불어 확대되는 인도 소비시장

- 2025년까지 2.5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 -

- 소비시장 확대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

  

  

 

□ 성장하는 인도 소비시장 특성

     

 ○ 2025년까지 2.5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

  - 2006년과 2011년 사이 인도 소비지출은 5490억 달러에서 1조600억 달러로 급속히 성장함. 인도의 소비지출은 향후 20년간 연평균 7.3% 성장할 것으로 예상

  - 2040년에는 인도인 10명 중 9명이 하루 10달러에서 100달러를 소비하는 글로벌 중산층에 편입될 것으로 예상되며, 그 숫자는 10억 명에 달할 것임.   

     

 ○ 젊은 층과 늘어나는 중산층

  - Z세대로 불리는 2000년 이후 출생자들은 3억9000만 명에 이르는데, 이는 인도 총 인구 12억1000만 명의 1/3에 해당하는 숫자임.

  - 이들 젊은 소비층이 향후 인도 소비시장의 주요 세력이 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전 세대에 비해 높은 교육수준을 가지고 있음.    

     

 ○ 열리지 않은 농촌 소비시장

  - 인도 인구의 67% 가량이 농촌지역에 거주하고 있으나, 농촌지역은 전체 소비의 40%만을 차지하고 있음.  

  - 농촌지역의 저소득 문제 외에도 열악한 인프라와 비합리적인 유통구조로 인해 농촌지역의 소비 활성화가 뒤처지는 양상을 보임. 하지만, 최근 온라인 유통시장의 저변 확대로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음.

     

□ 변화하는 인도 소비시장

     

 ○ 기초생활비 외의 재량지출 부문의 확대

  - 최근 경제 성장에 따라 식품, 의류 등에 쓰이는 기초생활비 외에 재량지출의 비중이 점진적으로 커지고 있음. 2021년까지 재량지출 비중은 55%에 이를 것으로 전망됨.

  - 이에 따라, 식품·주거·내구재·통신과 같은 분야의 지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 특히 최근 스마트폰의 보급 확대로 통신비 지출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음.

     

인도 대표 온라인 유통채널 아마존의 소비지출 광고

     

 ○ 럭셔리 시장의 확대

  - HNWI에 의하면, 인도에서 100만 달러 이상 자산 보유자는 23만6000명으로 파악되고 있으나, 2025년까지 55만4000명으로 13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럭셔리 마켓은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음. ASSOCHAM(인도 상공회의소)에 의하면, 2016년까지 186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됨.  

     

□ 소비시장 활성화를 위한 인도 정부의 노력

     

 ○ 2016/17 회계연도 예산안과 국내 소비 활성화

  - 인도 정부는 지난 3월, 2016/17 회계연도 예산안을 발표하면서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정부지출을 축소한다고 밝힘.

  - 이로써 축소되는 경제성장률을 만회하기 위해 국내 소비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정책을 내놓겠다고 공언함.   

     

 ○ 유통 분야 FDI 관련 정책의 완화와 GST

  - 지난 달, 인도 정부는 식품가공과 관련된 유통 분야의 멀티브랜드 FDI 상한을 철폐했음. 이로 인해 관련 유통시장의 외국인 투자 활성화가 예상됨.  

  - 인도 주정부별로 다르게 부과되고 있는 간접세를 통합하는 GST 법안이 몬순회기에 상정돼 있으며, 통과가 유력시되는 상황임. 이로 인해 주와 주 사이의 교류가 활성화되며, 인도 시장 전체가 하나의 소비시장으로 묶일 것으로 예상됨.

     

 ○ 제7차 Pay Commission과 공무원 임금인상

  - 인도 정부는 제7차 Pay Commission의 권고를 받아들여, 공무원의 임금과 각종 수당, 연금을 23.5% 인상했음.

  - 중앙정부의 고용인원이 470만 명, 연금수당자가 530만 명에 이르는 것을 감안할 때, 이번 조치로 인한 소비시장의 활성화가 기대되는 상황임.  

     

 ○ 주 7일, 24시간 영업의 허용

  - 인도는 그동안 범죄 등을 우려해 레스토랑, 주점, 일반 상점의 주 7일, 24시간 영업을 금지해왔음.

  - 하지만, 정부가 7월 초 법안 개정을 통해 주 7회 24시간 영업을 허용하면서, 각 주정부의 관련 법안의 개정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됨. 이번 조치는 소비 활성화에 초점이 맞추어진 것임.  

   

□ 시사점

     

 ○ 커져가는 인도 유통시장 선점을 위한 진출전략 수립 필요

  - 인도 정부는 소비지출 향상을 위해 다양한 장려책을 마련하고 있음. 특히 농촌경제 부흥을 위해 식품가공 분야의 FDI 상한을 크게 낮추고, 관련 기업의 진출을 크게 장려하고 있어 이러한 정부정책을 활용할 필요

  - 운송과 오프라인 쇼핑 인프라가 열악한 인도 시장에서 최근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소비가 크게 확대되고 있음. 초기 진출 시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진출전략이 필요   

     

 ○ 여가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 식품 관련 품목이 유망  

  - 가처분 소득 증가로 인해 외식이 늘어나면서 소비 중심지를 중심으로 음식 프랜차이즈가 속속 오픈하고 있으며, 영화, 놀이공원 등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임.  

  - 또한, 안전한 먹거리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유기농 및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한 식품 수요가 늘어나고 있음.  

     

 

작성자: KOTRA 뉴델리 무역관 임성식 과장, Aakriti Arora

자료원: 현지 일간지, 주요 기업 인터뷰 및 KOTRA 뉴델리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