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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주목하는 무슬림 패션, 히자비스타
  • 트렌드
  • 아랍에미리트
  • 두바이무역관 송지은
  • 2016-06-29
  • 출처 : KOTRA

 

전 세계가 주목하는 무슬림 패션, 히자비스타

- 전통과 패션을 중시하는 여성 소비자들 중심으로 유행 -

- 글로벌 패션기업들, 아바야 컬렉션과 라마단 컬렉션 출시하며 무슬림 패션시장 진출 -

 

 

 

□ 중동 패션시장의 최신 트렌드

 

  최근 중동 패션시장을 넘어 글로벌 패션계에는 히자비스타(히잡+패셔니스타)라는 신조어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음.

  - 히자비스타는 히잡과 패셔니스타가 합쳐진 단어로, 이슬람 종교적 신념에 따라 머리카락을 가리고, 피부를 노출하지 않으면서 세련된 옷차림을 한 이슬람 여성을 뜻하는 말임.

 

 ○ 젊은 무슬림 여성들 사이에서 아바야(전신을 가리는 이슬람 전통의상)와 히잡(머리카락을 감싸는 스카프)은 더 이상 여성들의 몸을 가리는 수단이나 전통 및 종교에 따른 의복이 아니라,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 패션임.

  - 최근 젊은 여성들은 화려한 무늬, 색깔이 들어간 아바야와 히잡을 입으면서 자신의 개성과 아름다움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있음.

  - 화려함을 중시하는 중동 문화 특성상 여성들은 색채나 무늬가 다채로운 히잡, 아바야 구매하며, 이때 이와 어울리는 가방이나 액세서리 등을 한꺼번에 구매하는 특징을 지님.

 

히자비스타 스타일

자료원: Arabian Marketer

 

 ○ 아울러 인터넷 보급화와 유투버, 인스타그램 등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의 활성화로, 젊은 무슬림 소비자들은 과거보다 빠르게 글로벌 패션 트렌드를 숙지할 수 있음.

  - 유명 히자비스타 패션 블로거인 Zareen Shah는 현지 언론사인 The national과의 인터뷰에서 할리우드 스타일, 일본 스타일을 참고해 스타일링 하고 있으며, 피부를 노출하지 않으면서도 얼마든지 이들의 스타일을 따라할 수 있다고 함. 또한, 자신의 패션은 전 세계 무슬림 여성에게 많은 영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언급함.

 

 글로벌 패션기업들의 잇따른 중동 패션시장 진출

 

  그동안 글로벌 패션시장에서 무슬림 패션에 대한 관심은 상당히 저조한 수준이었지만, 최근 명품 브랜드, SPA 브랜드를 막론하고 글로벌 패션기업들은 무슬림 여성을 위한 라인을 출시하고 있음.

  - 세계 굴지의 패션기업인 돌체 앤 가바나, 토미힐피거, 망고, 유니클로 등은 아바야 컬렉션과 라마단 컬렉션을 출시하며 무슬림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음.

 

 ○ 전 세계 인구의 약 30%가 무슬림 인구임. 이들 인구의 빠른 증가와 특히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한 거주민의 높은 가처분 소득으로 무슬림 패션시장은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

  - UAE의 경우, 2015년 UAE 의류시장의 판매액 기준으로 본 시장규모는 538억 디르함을 기록, 이는 전년대비 6.4% 증가한 수치임.

  - 아울러 쇼핑 중심지로 자리잡은 두바이, 아부다비 대형 몰을 중심으로 쇼핑 페스티벌 기간 인근 중동지역으로부터 관광객들이 집중 방문해 의류를 구입하고 있음.

 

 ○ 무슬림이 아니어도 현지 국영기업에서 일하는 외국인 여성일 경우, 온몸을 가린 긴 블라우스와 바지를 입거나 히잡 형식의 스카프를 착용해 무슬림에 대한 예의를 가춰야 하는데, 이 또한 무슬림 패션의 구매자임.

  - 글로벌 패션기업들은 이슬람 패션을 현대적이고 세련되게 재해석하고 있어, 무슬림이 아닌 일반인들의 구매도 이끌어내고 있음.

 

글로벌 패션기업들의 아바야 & 라마단 컬렉션

     

ㅇ돌체 앤 가바나의 아바야 컬렉션

- 글로벌 명품 브랜드 돌체 앤 가바나는 아바야 컬렉션을 출시함.

- 화려한 무늬의 아바야와 이와 매치되는 선글라스, 가방 등으로 부유한 무슬림 여성의 관심을 사로잡음.

- 중동지역과 무슬림 인구 및 여행객이 많은(런던, 파리) 등에서 판매 중

     

ㅇDKNY의 라마단 컬렉션

- DKNY는 중동지역 진출을 위해 라마단 컬렉션을 런칭함.

- 라마단 컬렉션 모델로 중동의 유명모델을 채용함.

- 중동지역의 DKNY 매장에서만 구입이 가능함.

ㅇ유니클로의 하나타지마(Hana Tajima) 컬렉션

- 글로벌 SPA 브랜드 유니클로는 무슬림 패션시장으로의 진출을 위해 무슬림 디자이나 하나타지마와의 협업을 통해 무슬림 라인을 선보임.

- 유니클로의 심플한 스타일을 바탕으로 무슬림 스타일의 재해석이라는 호평을 받음.

자료원: Vogue

 

 시사점

 

 ○ 현재 중동 여성들에게 히잡과 아바야는 단순히 종교적 가치뿐만 아니라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 패션 아이템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음.

  - 보수적인 중동 여성들은 노출은 없으나 화려하고 색채감 있는 히잡과 아바야를 착용하며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있음.

 

 ○ 이슬람이라는 종교적 전통과 외모를 중시하는 젊은 여성들, 그리고 패션 트렌드에 민감한 무슬림 여성들 사이에서 히자비스타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 이러한 추세는 인터넷의 발달로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음.  

  -  이에 글로벌 패션기업들은 막강한 소비력을 갖춘 무슬림 여성의 소비를 주시하며 이들을 겨냥한 아바야, 히잡 컬렉션, 라마단 컬렉션을 출시해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음.

 

 ○ UAE를 포함한 중동 패션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한국 기업은 무슬림 소비자의 취향에 맞춘 보수적인 스타일의 화려하고 색채감 있는 무슬림 라인을 별도로 개발하는 것이 중요

  - 특히 UAE는 전 세계의 유명 브랜드들이 모두 진출하는 중동시장의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으며, 두바이 시장에 안착할 경우 두바이뿐만 아니라 인근 국가까지 홍보 및 마케팅이 된다는 장점이 있어 매력적인 진출지역임.

 

 

자료원: 유로모니터, Vogue, Gulf News, The National, Arabian Marketer 및 KOTRA 두바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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