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스킨케어 및 화장품 트렌드

- 친환경 브랜드 이미지 중요 -

- 주름개선과 보톡스보다 모공케어와 피부 탄력 강화 -

- 멀티 기능성 제품에 선크림 기능 추가, 동양 화장품 따라하기, 안티폴루션 화장품 각광 -

 

 

 

□ 스킨케어 및 화장품 수요동향

 

 ○ 스킨케어 시장규모

  - 유럽시장 조사기관인 Euromonitor에 의하면, 영국 스킨케어 시장규모는 2014년에 약 21억2000만 파운드였으며, 지속적인 증가로 2018년에 22억 파운드가 될 것으로 예상함.

  - 동 증가는 제품 가격 상승과 제품 판매 증가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나, 'Buy 2 get the 2nd half price'(2개 구매 시 2번째 제품은 반 가격)와 같은 여러 가지 홍보 이벤트가 있어 연간 시가 증가는 1% 이상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임.

 

 ○ 색조 화장품 시장규모

  - 조사기관인 Mintel에 의하면, 영국 색조 화장품 시장규모는 2014년에 약 15억5200만 파운드였음.

  - 색조 화장품 시장은 일반(Mass Market)과 프레스티지(Prestige)로 구분되며, 일반시장은 슈퍼마켓과 약국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저렴한 제품으로 구성돼있으며, 프레스티지 시장은 백화점 및 전문 소매상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브랜드 제품으로 구성돼있음.

  - 두 시장 다 2012년에서 2014년까지 시가가 증가했지만, 프레스티지 시장이 비교적 많이 성장을 해, 시장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음.

  - Mintel 뷰티 분석가 Charlotte Libby는 프레스티지 제품의 지속적인 기술혁신을 위해 일반시장 제품을 사용하던 소비자가 프레스티지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진 것으로 분석함. 하지만 일반시장 제품도 빠른 기술혁신을 발달하고 있기 때문에 프레스티지 제품은 향후 기술뿐만이 아닌 소형 제품으로 일반시장 제품 소비자의 관심을 끌어야한다고 함.

 

색조 화장품 시장별 규모

(단위: 파운드, %)

자료원: Mintel

 

 ○ 주요 피부타입

  - Keynote의 설문조사에 의하면, 여성 스킨케어 소비자 40%가 자신의 피부타입에 맞는 화장품이 제품을 구매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함.

  - 영국 여성 37%가 혼합피부이며, 가장 흔한 피부타입임.

  - 27%가 보통, 17%가 건성피부, 5%가 지성피부임.

 

여성 피부타입 비율

자료원: Keynote

 

□ 스킨케어 및 화장품 트렌드

 

 ○ 브랜드 이미지로 소비자 로열티 높이기

  - Mintel에 의하면 76%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할 시 친환경적이고 도덕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고려함.

  - 많은 소비자가 천연 제품과 유기농 제품이 피부에 더 좋고 친환경적이라고 생각하며, 천연 제품만 찾는 매니아층도 적지 않음.

  - 현재 시장에 유통되고 있는 천연제품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대중적이지 않으며, 아직까지는 유명한 브랜드가 몇 개 없음.

  - 스킨케어 및 화장품 시장은 전반적으로 대기업의 제조사가 여러 브랜드를 소유하고 시장을 장악하지만, 그 중 천연제품 및 친환경을 강조하는 브랜드는 없음.

  - 이에 따라, 천연 및 친환경 제품 시장을 타깃한 브랜드가 증가할 것으로 보임.

 

 ○ 주름개선과 보톡스보다 모공 케어와 피부 탄력 강화 제품에 관심

  - 영국 신문사 Telegraph 뷰티 칼럼은 2015년 트렌드로 모공 케어와 피부 탄력 강화 제품을 선정함.

  - 이전까지 주름개선 제품이 히트였다면, 2015년부터는 모공 케어 제품이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함. 이는 햇빛 노출과 나이에 따라 모공도 커지기 때문임.

  - 또한 잦은 부작용 때문에 2013년부터 보톡스 수술이 200% 감소하고, 보톡스를 대체할 피부 탄력 강화 제품(마스크, 레이저, 크림 및 세럼)이 뜨고 있음.

 

 ○ 멀티 기능성 제품, 자외선 차단 기능 필요

  - 2014년에 영국 암 연구원(Cancer Research UK)은 38%의 부모가 아이에게 선크림을 발라주지만 자신은 바르지 않는다고 하며, 영국 민간 건강기관(Public Health England)은 5년간(2007~2011년) 피부암으로 병원에 입원하는 환자가 41% 증가했음을 발표해 선크림 사용의 시급함을 강조했음.

  - 또한, 소비자 매거진 Which?가 시장에 판매되고 있는 선크림을 조사한 결과, 3가지 인기 브랜드 선크림이 표시된 자외선 차단 수치에 미달했음. 이에 따라, 시장에 좋은 선크림이 부족한 것으로 판단됨.

  - Keynote에 의하면, 26% 여성이 시간과 돈을 절약하기 위해 2-in-1(이중 기능) 제품을 선호함.

  - 때문에 자외선 차단 기능이 추가돼 있는 좋은 기능성 스킨케어 및 화장품이 있을 경우 인기가 있을 것으로 보임.

 

 ○ 동양 안티폴루션 제품을 따라하는 추세

  - 2014년에 영국은 역사상 최고 오염도를 기록하며 안티폴루션에 대한 관심이 증가해, 안티폴루션 스킨케어 및 화장품 시장이 형성되고 있음.

  - Mintel에 의하면, 소비자의 83%가 생활 스타일이 피부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지만 안티폴루션 제품을 찾을 수 없기 때문에 대체의 수단으로 보습제(28%)나 클렌저(22%)를 사용함.

  - 이에 따라, 스킨케어 및 화장품 업계는 중국과 같은 공해가 심한 동양국가에서 사용되는 안티폴루션 스킨케어 및 화장품에 관심을 갖게 됐고, 유사한 제품을 제조하고 판매하기 시작했음.

  - Mintel은 영국 안티폴루션 제품 시장이 아직은 작지만 앞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며, 2015년에 주목해야할 시장으로 선정함.

 

현재 출시된 안티폴루션 제품

자료원: Mintel, Boots

 

□ 시사점 및 전망

 

 ○ 한국 제품을 영국에서 어필하는 방법

  - Mintel에 의하면, 영국 내 동양 화장품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업계 관계자는 한국을 ‘동양의 프랑스‘로 부름.

  - 특히 BB 크림이 처음 출시됐던 당시 ‘한국에서 발명된 제품, 아시아와 미국에는 이미 히트’라고 광고하며 큰 인기를 얻었음.

  - 영국시장은 보수적이기 때문에 새로운 제품을 쉽게 시도하지 않지만, 이미 여러 국가(특히 미국)에서 성공한 제품일 경우 관심을 가짐.

  - 2015년 트렌드로 뽑힌 안티폴루션 제품 역시 중국에서 이미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미국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음.

  - 이미 아시아 및 미국에서 주목받고 있는 혁신적인 제품이라면 영국시장 진출 시 그 부분을 강조하는 마케팅 전략이 필요함.

 

 ○ 영국에서 가능성 있는 한국 제품

  - 유럽 화장품 제조사인 Mercona(GB) Ltd는 한국 뷰티 브랜드가 서양 시장 제품 발명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하며, 아래 한국 제품이 2015년부터 영국시장에 등장할 수 있다고 함.

 

자료원: Mercona (GB) Ltd

 

 ○ 현지 시장에 맞는 색조 화장품 필요

  - 영국 신문사 Guardian의 뷰티 칼럼니스트 Sali Hughes는 최근 몇 년간 새로운 뷰티 브랜드가 성공적으로 출시됐다고 하며, 새로운 뷰티 브랜드가 영국시장에 진출할 시 소비자 대부분이 백인이라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고 함.

  - 영국 정부는 2050년에 백인 인구가 70%에 불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런던을 포함한 대도시에는 백인 영국인이 이미 소수민족임.

  - 이에 따라, 백인과 동양인보다 더 검은 피부를 위한 화장품 라인이 없을 경우 많은 소비자를 놓칠 수 있음.

  - 따라서, 영국에 색조 화장품을 수출하기 위해 다양한 색의 제품을 준비하는 것이 좋음.

 

 ○ 인증, 영국 수출을 위해 넘어야할 산

  - 영국에 유통되는 모든 스킨케어 및 화장품은 철저한 인증절차를 통과해야하지만, 이는 비용도 많이 소비되고 기간도 오래 걸리기 때문에 장기 투자임을 명심해야함.

  - 현지 에이전트 및 유통사가 인증을 취득해 준다면 가장 이상적이겠지만, 이런 경우는 매우 예외적임.

  - 직접 인증을 취득하는 것이 불가능할 경우, 영국이 아닌 다른 유럽 국가에서 인증 취득을 진행하는 방향도 고려해 볼만함.

  - 특히 OEM 거래처일 경우 다른 유럽 국가 에이전트가 인증서를 취득해주는 사례도 있고, 유럽 법률상 다른 유럽국가에서 유통이 가능할 경우 영국에서도 유통이 가능함. 이에 따라 다른 유럽 국가를 통해 영국시장에 진출할 수 있음.

 

 

자료원: Euromonitor, Keynote, Mintel, Which?, Telegraph, Guardian, Boots, Mercona (GB) Ltd, KOTRA 런던 무역관 내외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