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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빅 데이터, 자동차산업의 변신 유도
  • 트렌드
  • 독일
  • 프랑크푸르트무역관 박소영
  • 2015-02-13
  • 출처 : KOTRA

 

독일 빅 데이터, 자동차산업의 변신 유도

- 자동차의 네트워크화와 더불어 빅 데이터(Big Data)가 화두로 부상 –

- 국내 기업 역시 다양한 활용방안 적극 모색 기대 -

 

 

 

 자동차 업계의 화두, 빅 데이터(Big Data)

 

 ○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바꾸는 자동차의 네트워크화

  - 현재 독일 자동차 산업계의 화두는 ‘자동차의 네트워크화’로 차량 주행이나 주차뿐만 아니라 차량을 떠난 후에도 IT 기술을 접목해 자동차가 주변과 실시간으로 소통하게 하는 이른바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 트렌드가 점차 확산됨.

  - 이에 따라 BMW나 Mercedes, VW, Audi, Opel 등 주요 독일 완성차 기업에는 SIM을 내장하고 대용량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한 시스템을 갖춘 모델 출시가 점차 확대되는 추세임.

  - 자동차분야 IT 컨설팅 전문 Accenture의 영업대표 바이어(Andreas Baier)는 애플이나 구글 등 인터넷 대기업이 오랜 전통의 자동차 산업 분야에 진출하는 상황에서 기존의 완성차 기업과 신규 진출기업과의 협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함. 특히 차량의 네트워크화는 자동차 제조업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예견함.

  - 컨설팅 기업 Bain는 2015~2020년 사이에 유럽 시장 내 약 9000만 대의 네트워크화된 자동차가 판매될 것으로 전망함.

 

 ○ 자동차의 디지털화와 함께 부상하는 빅 데이터 활용법

  - 자동차 산업 분야 내에는 IT 기술 응용과 더불어 새로운 텔레매틱스 시스템이나 투입되는 컴퓨터 칩, 앱, 전장 부품을 비롯해 데이터 관리와 관계되는 다양한 부품이 처리해야 할 데이터양이 크게 확대됨.

  - 기업컨설팅 전문가 바이만(Oliver Wyman)은 2016년 전 세계 판매된 자동차의 80%가 네트워크화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그 수는 약 2억100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됨. 이에 따라 전송되거나 관리해야 할 데이터양이 급격히 증가할 전망임.

  - 독일 텔레콤 역시 향후 몇 년간 개별 차량 당 전달되는 데이터 량이 매월 약 4MB에서 5GB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

  - Accenture의 바이어(Andreas Baier)는 디지털 영업분야에서는 클라우드에서의 데이터 저장이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와 차량의 융합, 빅 데이터 등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고 지적함. 특히 빅 데이터의 경우 완성차기업이 이미 대량의 차량 관련 데이터를 보유하고 이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관계로 이와 관련한 서비스 개발에 높은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함.

   · 빅 데이터(Big Data)는 말 그대로 대규모의 데이터 양과 데이터 유형을 의미하는데 급격한 데이터 규모 증가와 아울러 기술적으로 대량의 데이터를 신속히 분석하고 처리하는 기술이 필요하게 됨에 따라 빅 데이터의 활용분야 역시 크게 확대되고 있는 추세임.

  - 이에 따라 자동차 관련 기업은 제품과 서비스를 고객친화적으로 개선해 나가야 하는 도전과제를 안게 됨.

  - 즉, 자동차 구매자는 완벽한 품질을 기대할 뿐만 아니라 자동차 제품 수명이나 개런티 기간 등의 서비스에도 높은 기대를 안고 있으며 기타 모빌리티 솔루션에 대한 기대감도 큰 상황임. 이에 따라 차량 데이터를 비롯해 소셜 미디어로부터의 커뮤니케이션 데이터나 고객 커뮤니케이션이 활용되고 평가되는데 이에 아주 다양한 빅 테이터 분석 가능성이 고려될 수 있음.

 

 자동차 산업 내 다양한 빅 데이터 활용 방안

 

 ○ 빅 데이터를 통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 개발

  - 바이어는 특히 자동차 분야에서의 빅 데이터 개발 수요가 매우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구글이나 애플과 같은 신생 자동차기업의 경우 고객의 니즈를 보다 잘 염두에 두고 있다고 지적함. 고객의 입장에서는 누가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지는 상관이 없으므로 다수의 완성차 기업이 보다 심도 있게 이와 관련한 활용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함.

  - 대다수 독일 자동차기업은 모빌리티 서비스기업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는데 이와 관련해 카셰어링 프로젝트 사업에 돌입하거나 유통업체나 정비소, 보험사 등과의 협력을 꾀하거나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고려 중임.

  - 특히 고객 맞춤형 서비스는 기술적으로 가능하나 아직까지는 거의 제공되지 않은 상황인데 운전자에게 차량 디스플레이를 통해 인근 정비소 정보나 예약 서비스 등은 이미 가능한 상황임. 이는 고객에는 시간 절감효과와 더불어 계약 파트너에게는 신규 오더를 확보해주는 효과가 있음.

  - 바이어는 독일의 경우 엄격한 데이터 정보 보호에 따라 기업과 보험사가 이를 활용하는데 다소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운전자에게 이점을 주면서도 법적 규정을 준수할 수 있는 매력적인 서비스 모델이 개발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함.

 

 ○ 자동차 딜러 영업망 별도 관리

  - A.T. Kearney의 컨설턴트 쉐만(Sebastian Schoemann)은 자동차 분야 내 디지털 변신을 통해 고객은 기본적으로 늘 온라인에 연계돼 있는 상황임. 이를 통한 잠재력을 자동차 산업이 활용할 수 있다고 지적함.

  - 이에 따라 자동차에 대한 별도의 서비스 스테이션이 있었던 예전과는 달리 이제 차량은 완성차 기업과 지속적으로 연계돼 있으며 관련 인프라는 어디서든 제공되고 있다고 함.

  - 구체적으로 볼 때 차량의 제조 이력과 유통과정을 파악하는 등의 서비스 활용이 가능할 수 있음.

  - 아울러 쉐만은 완성차 기업이 유통업체의 네트워크 트레이닝과 서비스 능력을 자체적으로 구축할 수 있다고 밝히고 외부의 파트너에게 아웃소싱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함. 이에 따라 기존의 IT 영업 모델은 변화하고 있으며 고객과 함께 필요한 프로세스에 적합하게 결정 가능하다고 전함.

 

 ○ ‘제품 라이프사이클 매니지먼트’를 통한 영업 프로세스 개선

  - 빅 데이터는 새로운 가능성과 영업 분야를 제공하게 되는데 향후 자동차는 운전자와 제조사, 주변 환경과 다양한 서비스업체 상호 간에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지게 됨.

  - 이는 자동차가 IP 주소를 얻게 될 때 가능한데 여기서 자동차 기업에서는 고객과의 밀접한 연관관계 속에 일종의 ‘제품 라이프사이클 매니지먼트’ 업무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를 통해 새로운 영업 가능성이 열리게 됨.

  - 독일 텔레콤의 차량네트워크부 부장인 레온베르거(Horst Leonberger)에 따르면 완성차 기업이 네트워크화된 고객과 장기적으로 접촉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영업 프로세스를 개선해 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함. 이 경우 특수 서비스 마케팅을 비롯해 자체 에코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며 아울러 제품 에러를 보다 신속하게 발견하기 위해서 독일 완성차기업은 IT 전문기업과 공동으로 빅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찾는 실정임.

  - 연일 전 세계 약 35만 개에 이르는 계약 정비소에서 발생하는 수백만 건의 진단 데이터를 신속히 처리하고 그 원인을 규명하고 고객에게 문제 관련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함임.

 

 ○ 차량 주행자에 대한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

  - 빅 데이터는 모빌리티 및 오프라인을 토대로 한 서비스를 포괄함. 여행계획이나 현재 도로 교통 및 기상보도의 정보 매니지먼트에 있어서 모바일 지원이 그 대표적 사례라 할 수 있음. 개인 정보 달력 데이터와의 조합 하에 새로운 서비스가 가능해짐.

  - 이를 통해 순수 자동차제조기업에서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기업으로의 변신이 이뤄지게 됨.

 ○ 차량 임대사업자를 위한 텔레매틱 서비스

  - 차량 임대사업 기업은 스마트형 전자 차량 데이터 평가를 통해 자체 자동차와 화물차 관리를 개선해 나갈 수 있음. 특히 클라우드 컴퓨팅에서의 중앙 데이터뱅크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현 교통상황 등을 분석해 연료 절감을 위한 주행이나, 인근 주유소 및 주차장 정보 등을 전달받을 수 있음.

  - Juniper Research은 전 세계 자동차업계가 2018년까지 약 500억 달러를 텔레매틱 분야에 투자할 것으로 추정하고 주 목표는 'Connected Car' 콘셉트의 개발에 있음. 업계 내에는 제품 개발을 비롯해 투자 결정 또는 생산 프로세스 효율화와 더불어 현장 서비스 등의 제공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전함.

 

Connected-Car-시나리오 상의 실시간 도로교통 사고 경고

자료원: Daimler/Computerwoche

 

□ 전망 및 시사점

 

 ○ 향후 IT 네트워크화를 기반으로 한 차량의 진단과 위치 추적을 비롯해 User Experience 데이터 수집을 위시한 다양한 차량 및 시스템 정보 수집이나 분석 및 처리를 중심으로 한 빅 데이터 활용이 크게 활성화될 전망임.

  - 빅 데이터를 활용한 영업 모델은 마케팅을 비롯해 영업, A/S, 제품개발 및 R &D등 전 분야에 걸쳐 지속적인 아이디어 개발을 통해 구축돼야 할 과제라 할 수 있음.

 

 ○ 오는 5월 20일 독일 뮌헨에서는 독일의 저명한 자동차 전문 매거진 Automobilwoche가 주최하는 전문 학술회 ‘Big Data – Car Data’가 개최될 예정임. 이를 통해 자동차의 네트워크화를 비롯해 자율주행 자동차로 이어지는 대대적인 자동차의 디지털화가 자동차 산업 및 영업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광범위하게 논의될 예정으로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끔.

 

 ○ 국내에서도 여러 분야에서 빅 데이터 활용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자동차 관련 업계 역시 자동차와 IT의 융∙복합 개발 트렌드와 아울러 빅 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한 IT 기업과의 협업을 적극 펼쳐나갈 것으로 기대됨. 특히 완성차 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제3의 중소 애플리케이션 기업의 동반 진출 역시 기대되는 바임.

 

 

 자료원: Automobilwoche, 독일 텔레콤(Deutsche Telekom), SAP, Computerwoche, Bain 및 KOTRA 자체

정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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