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오프쇼어산업 발전 방향(1)

- 석유 및 가스 생산량 확대가 우선 과제 -

- 성숙 유정, 한계 유정, 심해 유정 적극적으로 개발 -

 

 

 

□ 말레이시아 오프쇼어산업 발전 방향

 

 ○ 말레이시아는 2020년까지 1인당 국민 순소득 1만5000달러의 고소득 국가로 변모하기 위해 경제변혁 프로그램(ETP)을 추진하고 있음.

 

 ○ 경제변혁 프로그램을 추진하기 위해 말레이시아 정부는 12개의 국가핵심산업영역(NKEA)을 선정해 육성하고 있음.

 

 ○ 석유·가스·에너지산업 역시 NKEA로 선정. 이를 육성하기 위해 다수의 프로젝트(Entry Point Project, EPP) 내용을 살펴보면 말레이시아 오프쇼어산업 발전방향을 알 수 있음.

 

 ○ ETP를 통해 도출할 수 있는 말레이시아 오프쇼어 산업 발전뱡향은 크게 ① 석유 및 가스 생산량 확대, ② 오프쇼어 기업 역량 강화로 정리할 수 있음

 

 ①: 석유 및 가스 생산량 확대

 

 ○ 말레이시에서 석유 및 가스 생산량은 2007년에서 2012년 대폭 감소해 석유 및 가스 생산량을 확대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

 

 ○ 이를 위해 말레이시아 정부는 석유·가스·에너지산업의 EPP 13개(2012년 기준) 중 3개를 석유 및 가스 생산량 확대와 관련된 프로젝트로 지정하고 있음.

  - EPP ①: 회수증진법을 통한 기존 유정의 활성화(Rejuvenating Existing Fields Through Enhanced Oil Recovery(EOR))

  - EPP ②: 혁신기술을 통한 소형 유정의 개발(Developing Small Fields through Innovative Solutions)

  - EPP ③: 탐사 활동 강화(Intensifying Exploration Activities)

 

 ○ EPP①: 회수증진법을 통한 기존 유정의 활성화

  - 기본적으로 성숙 유정(Mature Field)의 석유 및 가스 생산량을 늘리는 활동

  - 주로 ExxonMobil, Shell과 같은 대형 정유기업과 협력해 추진

  - 과거에 추진된 적이 없어 말레이시아에서 최초로 추진되는 프로젝트

 

회수증진법 프로젝트 추진 현황

연도	지역	협력 기업	비고
2011년 1월	Tapis Field	ExxonMobil	- PSC 계약으로 추진  - 100억 링깃 투자 추진
2012년 1월	Baram Delta(Sarawak), North Sabah fields(Sabah)	Shell	- PSC 계약으로 추진  - 380억 링깃 투자 추진
2012년 5월	Kinabalu Field	Talisman	- PSC 계약으로 추진  - 10억 달러 투자 추진
2012년 11월	Central Luconia(Sarawak)	Shell	- PSC 계약으로 추진  - 3년간 2727㎢ 탐사

자료원: ETP Annual Report 2012

 

  - 특히, Tapis 유정은 말레이시아 석유 생산량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이 유정에서의 생산량 감소는 말레이시아 전체 석유 생산량에 영향을 미침. 이에 2011년 최초로 ExxonMobil과 회수증진법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함.

 

 ○ EPP ②: 혁신기술을 통한 소형 유정의 개발(Developing Small Fields through Innovative Solutions)

  - 기본적으로 경제성이 한계 유정(Marginal Field*)을 대상으로 함.

  - 말레이시아에는 106개의 한계 유정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여기에 5억8000만 배럴의 원유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

   * Marginal Field: an oil field that may not produce enough net income to make it worth developing at a given time. However, should technical or economic conditions change, such a field may become a commercial field

 

한계 유정 개발 추진 현황

연도	지역	협력 기업	비고
2011년 1월	Berantai Field	- Petrofac Energy Developments Sdn Bhd - Sapura Kencana Petroleum Bhd	- RSC 계약으로 추진 - 천연가스 생산
2011년 8월	Balai Cluster	- PETRONAS Carigali - Roc Oil - Dialog Group	- RSC 계약으로 추진 - 3개 협력사 BC Petroleum Sdn라는 합작법인 설립
2012년 6월	North Malay Basin	- PETRONAS Carigali - Hess Exploration - Production Malaysia BV	- 20억 달러 투자 추진 - 1.7 standard trillion cubic feet 가스 생산 예상

자료원: ETP Annual Report 2012

 

  - 중소형 석유개발업체에 좋은 사업영역이 될 수 있으며 말레이시아 자국 석유개발업체와 다국적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자국 기업의 기술 역량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음.

 

  ○ EPP ③: 탐사 활동의 강화(Intensifying Exploration Activities)

  - 심해유전 개발을 타깃으로 함.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는 Gumusut-Kakap field가 있음.

- 말레이시아 두 번째 심해유전 개발 프로젝트로 2012년 11월 18일 석유생산 시작   - Murphy Sabah Oil Co, Conoco Philips Sabah, PETRONAS Carigali 등과 협력해 Sabah Shell Petroleum Co가 운영   - 3억 배럴의 석유와 2조 ft³의 천연가스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   - 말레이시아 최초로 Semi-submersible productoin floater가 투입된 심해유전

 

  - 아래와 같이 다수의 심해유전 개발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실제로 성과를 거두는 지역은 Kikeh 및 Gumusut-Kakap이고 말레이시아 기업 Sapura Kencana도 개발에 참여하고 있음.

   * SapuraCrest의 참여 실적: Kikeh에서의 Installation 프로젝트(2008년, 6억1000만 링깃), Gumusut-Kakap에서의 Installation 프로젝트(2009년, 30억 링깃)

 

말레이시아 심해유전 개발 프로젝트 추진 현황

 

자료원: CIMB(2012년)

 

□ 시사점

 

 ○ 말레이시아의 석유 및 가스산업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하기 위해서는 석유 및 가스 생산량이 뒷받침돼야 함. 2008년 이후 석유의 생산량이 전반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말레이시아 정부는 석유 생산량 확보를 위해 노력함.

 

 ○ 한계 유정, 성숙 유정, 심해 유전 등을 대상으로 석유 생산 증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이 펼쳐지고 있으나 아직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지는 못한 것으로 보임. 향후 말레이시아 석유 생산량이 말레이시아 석유 및 가스산업 전반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임.

 

 ○ 다음 회에서는 말레이시아 오프쇼어산업 발전의 또 다른 방향인 오프쇼어기업 역량 강화에 대해 살펴보고자 함.

 

 

자료원: ETP 연차보고서, CIMB, 말레이시아 통계청, Offshore Business(한국해양수산개발원), KOTRA 쿠알라룸푸르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