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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밀 수입, 안정적인 원료 확보를 위해 현지 물류체계 및 가격 구조 이해 필요
  • 트렌드
  • 호주
  • 시드니무역관 안계환
  • 2013-10-25
  • 출처 : KOTRA

 

호주 밀 수입, 안정적인 원료 확보를 위해 현지 물류체계 및 가격구조 이해 필요

- 2013년 작황 호조로 내년 최대 수확량(2400만 톤) 기대 -

- 호주 밀 의존도 상승에 따라 현지 환율 변동의 영향 및 수출 인프라에 대한 이해 필요 -

 

 

 

□ 개요

 

 ○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호주는 세계 제2대 밀 수출국으로 2013년 2200만 톤의 밀을 수확해 1800만 톤가량을 전 세계에 수출할 것으로 예상

  - 호주에서 수확되는 주요 곡물은 밀, 보리, 카놀라, 콩임. 이 중 70% 이상을 차지하는 밀은 품질에 따라 제분용 밀과 사료용 밀로 분류됨.

  - 호주의 밀 수확기는 매년 12~4월로 최대 수입국인 인도네시아가 속한 동남아시아와 동아시아(한국, 중국, 일본)로 주로 수출되며 북아메리카산(미국, 캐나다), 흑해산(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남부 아시아산(인도) 밀과 경쟁함.

 

2012년 호주산 밀 주요 수입국 및 수입량

자료원: 호주 통계청

 

 ○ 한국은 세계 5대 곡물 수입국으로 연평균 1400만 톤의 곡물을 수입하며 곡물 자급률이 2002년 이래 역대 최저치인 23.6%에 불과함.

  - 자급률 2% 미만인 옥수수와 밀의 수입량은 전체 곡물 수입량의 90%를 차지함.

  - 한국으로 수입되는 밀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호주산 밀은 국제 입찰을 통해 국내 제분업체와 사료업체에 공급하고 95% 이상이 제분용으로 수입됨. (빵, 국수, 라면 제조에 사용되며 올해에는 유전자 재조합(GMO)문제로 미국산 밀이 두 달가량 수입 금지돼 수입량이 확대됨)

 

□ 호주산 밀 시장 특성

 

 1) 고질적인 수출 인프라 부족

 

 ○ 호주는 2009년 밀 시장 개방 이래 현재 22개의 벌크 수출 승인업체가 있으며 이 중 상위 5개사 대부분이 수출항을 운영함.

  - 호주에는 밀 곡창 지대에 총 19개의 곡물 벌크 수출항이 있으며, 이는 넘치는 호주산 곡물 수확량을 아시아 주요 수입국으로, 수요가가 원하는 시기에 수출하기에는 턱 없이 부족한 수준임. (현재 내년 1월 말까지는 주요 수출 터미널의 선석 예약이 완료된 상황이라고 함)

  - 호주 빅토리아주에 있는 주요 곡물업체는 최근 시드니 무역관과 진행한 전화 상담을 통해서 올해 국내 3대 제분 업체의 호주산 밀 공동 구매 인콰이어리가 늘었으나 충분한 물량 확보에도 수출 인프라 부족으로 선적시기 조율에 마찰이 있었다고 밝힘.

 

 ○ 제한된 수출 인프라에 따라 호주 주요 곡물 기업은 수출항의 중요성을 오래전부터 인지하고 투자에 심혈을 기울여 왔음.

  - 최근에는 글로벌 기업인 ADM이 호주 동부의 주요 수출항을 보유한 Grain Corp 인수를 진행 중이며, 3년 전에는 Glencore사가 남부 주요 수출항을 보유한 Viterra를 인수하는 등 2009년 호주 밀 시장 개방 후 글로벌 기업의 호주 수출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공격적으로 이루어져 옴.

 

호주 밀 벌크 수출 승인업체 및 담당자 연락처

자료원: Wheat Export Australia

 

 2) 공급 마진 및 환율 변동성 확대

 

 ○ 글로벌 곡물기업은 호주 수출항 인수를 통한 선석 확보와 저장시설 등 공급 인프라에도 공격적으로 투자해 공급 마진 확대를 도모함.

  - 최근 KOTRA 시드니 무역관과 전화 상담을 실시한 멜버른 소재 주요 곡물 트레이더에 따르면 호주산 밀 수출 주문 시 곡물 저장 비용으로 선적 계약 타이밍에 따라 톤 당 15~20달러(미국 달러 이하 달러) 수준의 가격 차이가 나타날 수 있다고 함.

 

호주산 밀 수출 수익구조의 예

자료원: 멜버른 소재 호주 곡물 업체 제공 자료

 

 ○ 환율 변동에 따른 곡물 가격 움직임.

  - 호주 지역 신문인 The Chronicle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호주달러의 1센트 변동은 호주 곡물 수출가격에 톤당 3~4달러 인상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함.

  - 일례로 지난 4월 호주 달러가 미국 달러 대비 평균 1.04호주달러에 거래될 때와 10월 평균 환율로 수출가를 비교하면 당시 남호주 아델레이드 항 선적으로 가격이 243호주 달러에서 275호주 달러로 상승하게 된다고 함.

 

□ 시사점

 

 ○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호주산 밀을 수입하기 위해서는 구매 당시 물량 확보, 주문 가격뿐만 아니라 구매 이전부터 지속적인 선적 관련 정보 수집과 환율 움직임 관찰이 필요함.

 

 ○ 호주 밀 시장 개방화가 계속 진행되고 있음에 따라 중장기적으로는 현지 주요 곡물기업과의 협력 및 투자 검토를 통해 안정된 곡물자원 확보를 모색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호주 통계청, Wheat Export Australia, Australian Grain Conference, the Chronicle, 현지 곡물업체 인터뷰 및 KOTRA 시드니 무역관 자체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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