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방위산업분야의 실리콘밸리를 열다

- 오는 8월, 이스탄불 테크노파크 준공 예정 -

- 향후 10년간 방산업체 1000개 이상 및 100억 달러 투자유치 목표 -

□ 세계 무기 4대 수입국의 국방산업 육성을 통한 기술강국으로의 변모 움직임

 ○ 아시아 지역 사비아 궥첸공항 인근 100만㎡ 부지에 조성

  - 터키 정부가 그동안 수도 앙카라 인근 지역의 방위산업단지 이외에 경제수도 이스탄불 지역에 대규모 국방산업단지를 통해 기술 시너지 개발계획을 발표

  - 현재 터키 이스탄불에는 50여 개의 대학과 1000개 이상의 외국기업이 존재하고 있어 이들과의 기술 및 자금협력, M &A 등을 통해 기술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임.

  - 단지가 조성되면 향후 10년 동안 1000개의 기업을 유치하고, 100억 달러 이상의 외국인 직접투자를 통해 터키의 실리콘밸리로 육성할 계획

  - 터키는 세계 15위의 국방비 지출(우리나라는 12위)을 보이며, 상대적으로 GDP 대비 국방비 지출(3.4%)이 높은 구조임.

주요국의 국방비 규모 순위별(2012년 기준)

자료원: 스웨덴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

 ○ 터키의 주요 육성산업인 국방분야의 세부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할 것으로 기대

  - 최근 국방분야는 항공, 전자, 해양, IT, 에너지, 바이오, 로봇산업 등 파생산업의 수요를 가장 잘 반영할 수 있다는 터키 정부의 인식이 맞물려 있음.

  - 터키는 테크노파크를 최대의 기술센터로 운영할 계획이 있으며 방위산업체뿐만 아니라 방산과 관련이 있는 협력사들을 대거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이에 따라 현재 터키 방위산업시장을 구성하는 국가의 진출이 더욱 가시화될 전망

□ 테크노파크의 주요 인센티브

 ○ 현재까지 주요 수치를 제공하지는 않으나, 외국인 투자지역과 같은 수준의 우대를 할 전망임.

  - 특히, 연구개발(R &D) 위주의 외국 기업에 대해서는 법인세 및 소득세를 감면(또는 면제)하고, 소프트웨어 개발 특화기업은 부가가치세도 면제할 예정

  - 이외에도 주요 기업에 운영비와 관리비의 대폭 할인과 무료로 내수기업 및 국제기업과의 협력을 지원할 계획임.

  - 특히, 테크노파크의 입지적 우수성은 유럽 국방분야에서 가장 활발한 항공분야의 촉매제로 작용할 예정

   - 2006년부터 2011년까지의 유럽지역 방위산업체들의 M &A 규모는 142억 달러이며, 182건의 M &A가 성사됨.

   - 주요 분야는 항공, 추진체, 민수항공, 항법, 해군, 육군 순서로 전반적으로 항공산업이 규모면에서 가장 큰 시장으로 볼 수 있음.

터키 이스탄불 테크노파크 조감도

2006~2011년까지의 유럽지역 군수업종 M &A 규모 및 금액

□ 시사점

 ○ 항공분야가 특히 이 테크노파크의 가장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부각될 전망으로, 국내 항공 관련 기업의 투자진출 시 좋은 투자처로 작용할 수 있음.

  - 테크노파크의 위치가 이스탄불의 아시아 지역에 있는 국제공항 배후지여서 항공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기업과의 협력이 가능함.

  - 특히, 관계자에 따르면 터키는 유럽과 미국의 군수업체뿐만 아니라 극동 아시아(우리나라와 일본을 지칭) 기업의 선진기술을 터키에서 시장화할 것을 기대

  - 터키 테크노파크는 군수뿐만 아니라 민수기업의 유치에도 적극적인바, 관련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유럽 및 중동국 수출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음.

자료원: 현지 언론보도, 스톡홀름 평화연구소 및 KOTRA 이스탄불 무역관 자체 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