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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배전(EDESUR) 담당자에게 듣는 도미니카공화국 E-Mobility 전망
  • 현장·인터뷰
  • 도미니카공화국
  • 산토도밍고무역관 최숙영
  • 2019-10-16
  • 출처 : KOTRA

- 남부배전사, 20201분기 전기차 충전소 구축 파일럿 프로젝트 추진 -

- 향후 수요 추이 등 반영, 민관협력 프로젝트로 추진 희망 -


인터뷰 개요

 

   ○ 도미니카공화국 국영 배전회사인 남부배전(EDESUR)은 최근 전기자동차 충전소 구축을 위한 파일럿 프로젝트 입찰공고를 발표하였음.  KOTRA 산토도밍고 무역관은 남부배전(EDESUR) 담당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추진 배경 및 향후 전망 등 정보를 공유하고자 함.

 

   ○ 동 인터뷰는 2019.10.4.() 진행되었으며, 무역관이 인터뷰한 Mr. Miguel Jose Santana는 남부배전(EDESUR) 에너지규제/구매국(Dirección Regulación y Compras Energía)R&D 담당부장으로, 전기 자동차 충전소 구축에 대한 전략 수립 등을 담당하고 있음.


현지 전기자동차 충전소 구축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중인 Mr. Miguel Jose Santana

자료 : KOTRA 산토도밍고 무역관 직접 촬영

      

인터뷰 내용

 

   ○ 도미니카공화국의 전기 자동차 시장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

     - 2018년부터 도미니카공화국의 전기자동차 보급이 본격화되고 있다. E-Mobility 촉진법이 2013년에 제정되었지만, 실제로 관세, 부가세, 등록세 등 세제감면(50%)이 적용되기 시작한 것이 2018년이기 때문이다.

     - 차량 등록 통계상으로 전기 자동차가 별도 분류되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숫자를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내부 추산으로는 20199월말 기준 전기차량 및 오토바이가 약 500대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 전기자동차 충전소 구축 파일럿 프로젝트 시행 배경은?

     - 화석연료 절감과 환경 보호 등 전기자동차와 같은 친환경 자동차 보급 확산이 시급하다. 그런데 확산을 위해서는 충전설비 등 인프라가 충분히 갖춰져 있어야 한다.

     - PlugShare 자료에 따르면 도미니카공화국 내 전기자동차 충전소가 35개소 정도 있는데, 대부분 완속 충전기이다 보니 실효성이 낮다. 따라서 고속, 초고속 충전설비 도입이 시급하다.

     - , 충전소 중 상당수가 식당, 주유소 겸 휴게소 등에 설치되어 있는데 엄밀히 따지면 불법이라고 볼 수 있다. 현행법(전력법 Ley General de Electricidad No.125-01)상 제3자에 대한 전력 공급은 배전사들만 가능하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민간 전력업체인 CEPM에서 운영하는 충전소 4곳과 기업들이 자체 업무용 전기차량 충전목적으로 설치한 사내 충전소를 제외하고는 불법이라는 것이다.

     - 그렇지만, 남부배전(EDESUR)을 비롯해 북부배전(EDENORTE), 동부배전(EDEESTE) 등 배전사들이 충전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현재는 특별히 규제하고 있지는 않다. 점진적으로는 법에 맞게 개선해 나가야 할 부분이다.

 

   ○ 이번 입찰 요강을 보니 고속충전기 및 초고속충전기 총10대를 설치할 계획이던데, 어느 지점에 어떤 방식으로 설치할 예정인가?

     - 고속충전기와 초고속충전기를 각각 7개소, 3개소에 설치할 계획이다.

     - 먼저 초고속충전기는 장거리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산토도밍고 시내에서 북부, 동부, 남부 지역으로 빠져나가는 고속도로 부근에 각1개소 설치 예정이다.

     - 일반 고속충전기는 산토도밍고 시내 4개소 및 바니, 아수아, 산타크루스(바라오나) 3개소에 설치할 예정인데, 각 설치지점 사이의 거리는 80km 미만이다. 도시 간 주행 중 전기가 고갈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서이다.

     - 구체적인 설치장소는 아직 정하지 않았지만, 시내의 경우 주요 쇼핑몰에 4개소 설치 예정이고, 나머지는 식당이나 화장실 이용 등 충전하는 동안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주유소나 고속도로변 식당 등을 후보로 생각하고 있다.

     - 차2대 동시 충전 가능하도록 2대의 주차 공간과 충전기 설치 공간 정도만 있으면 충분하며, 향후 충전기 가림막 상부에 태양광 패널 등 설치를 검토할 예정이다.

 

남부배전(EDESUR)사 전기차 충전소 구축 지점(잠정)


자료 : EDESUR 제공

 

남부배전(EDESUR)사 전기차 충전소 조감도(잠정)


자료 : EDESUR 제공

 

   ○ 도미니카공화국은 전기요금이 비싼 편으로 알고 있다. 전기요금으로 인해 전기차 보급에 어려움이 있는 것은 아닌지?

     - 유류가격에 비하면 훨씬 저렴하다고 할 수 있다. 휘발유는 수입가격에 각종 세금이 추가되어 원가보다 비싸지만, 전기요금에는 정부 보조금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소비자 입장에서는 혜택을 누리고 있는 것이다.

     - 내부적으로 일반자동차와 전기차의 주행거리에 따른 에너지 비용을 비교해 본 결과, 전기차가 유사한 수준의 일반자동차 대비 약81%의 비용 절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 물론 전기세는 사용량에 따른 누진요금이 적용되기 때문에, 전기차 충전 이외에 사용하는 기타 전력량까지 고려할 경우 절감률이 이보다는 떨어질 수 있고, 누진액이 커질 경우 역전될 수도 있으므로 요금제 선택에 대해 좀 더 면밀한 연구 및 설계가 필요하다.

 

일반자동차와 전기자동차 주행거리에 따른 에너지 비용 비교

주행거리

(km/)

일반 자동차(토요타 Corolla)

전기 자동차(닛산 Leaf)

절감률

에너지 소모

(갤런/30)

유류대(RD$)

에너지 소모

(kWh/30)

전기요금(RD$)

15

10.47

2,400.70

77.85

383.60

84%

25

17.44

4,001.16

129.75

713.34

82%

35

24.42

5,601.63

181.65

943.78

83%

50

34.88

8,002.33

259.50

1,439.97

82%

75

52.33

12,003.49

389.25

2,691.51

78%

100

69.77

16,004.65

519.00

4,100.59

74%

평 균

81%

자료 : EDESUR 제공

: 기준가격 (연료) 2019.9.28.~10.4 평균 유류가격 (전기) 가정용 전력요금 BTS-1

 

   ○ 이번 입찰공고는 국내공개입찰로 진행되고 준비기간도 짧은 것 같다. 국제입찰로 추진할 계획은 검토해 보지 않았는지?

     - 입찰 내용을 확인해봤겠지만, 이번 프로젝트는 파일럿 프로젝트로 규모가 작다. 국제입찰로 추진할 만한 건이 아니다. 사후 유지보수 및 관리 등을 위해서도 국내입찰로 실시하는 것이 편리하다.

  

   ○ 파일럿 프로젝트라면, 이후에 본 프로젝트는 언제쯤으로 예상하고 있는가? 규모는 어떻게 될 것이라고 보는가? 기타 E-Mobility 활성화를 위한 계획이 있는지?

     - 이번 파일럿 프로젝트는 100% 정부자금(EDESUR 예산)으로 진행된다. 그러나 가급적 본 프로젝트는 민간 투자자와 합작한 PPP(Public Private Partnership)로 추진을 희망하기에 본 프로젝트 시행 시기를 단정하기 어렵다.

     - 파일럿 프로젝트 성과,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추이 모니터링 등을 통해 사업성이 어느 정도 파악되면 잠재 투자자와의 협력 가능성을 검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이 외, 배전망 효율 개선, 모바일 앱 구축 등 전기자동차 충전소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인프라 개선도 병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 내부적으로는 2020년부터 일부 공용차량(픽업트럭, 승용차 등)을 전기자동차로 구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참고) 남부배전사 전기차 충전기 입찰 개요

 

   ○ 입찰건명 : 전기차량 충전기 구매


   ○ 입찰방법 : 국내 공개경쟁입찰


   ○ 입찰품목

구분

고속충전기

초고속충전기

입찰수량

7

3

출력

(DC) 40kW~70kW

(DC) 90kW~120kW

기타사양

AC입력 : 3-Phase 3Ø, 480V, 60Hz

2대 동시 충전 가능할 것

(충전량, 예상충전시간, 충전률, 단가, 요금, 고객 ID 등 동시 식별 가능)

ㅇ 요금징수 방식 : RFID카드

ㅇ 통신방식 : 3G, 4G, 5G 또는 Ethernet 사용

ㅇ 듀얼 디스펜서 : CCS Combo-11, CHAdeMO 커넥터 각 1(인증필)

ㅇ 보호기능 : IP54 방수/방진, IK08 충격 대응규격, 역극성보호, 과전압 방지 등

ㅇ 보증기간 : 1

  

  주요일정

     - 입찰공고 : 2019.9.30. (주요일간지 공고)

     - 질의접수/응답 : (접수) ~2019.10.22. / (응답) ~2019.11.1.

     - 기술제안서(A) / 가격제안서(B) 접수 및 기술제안서 개봉 : 2019.11.15. 오전 10:00

     - 기술제안서(A) 평가 : ~2019.11.22.

     - 누락/오류내용 정정요구 및 조치 : 2019.11.25.~2019.12.4.

     - 정정사항 반영결과 및 가격제안서(B) 심사대상 통보 : 2019.12.12.

     - 가격제안서(B) 개봉 : 2019.12.13. 오전 10:00

     - 가격제안서(B) 평가 : ~2019.12.20.

     - 낙찰자 확정 및 통보, 공고 : (확정) 2019.12.23. (통보/공고) 2019.12.30.

     - 이행확약서 제출 : 2020.1.6.

     - 계약 체결 : 낙찰자 확정일로부터 20일 이내(업무일 기준)

     - 물품 공급기한 : 낙찰자 확정일로부터 90일 이내

 

전망 및 시사점

 

  ○ 2018년 친환경 자동차 대상 세제감면 혜택 적용 이후 도미니카공화국의 전기차/오토바이 시장이 확대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전기차 충전소 인프라 수요도 증가하고 있음. 남부배전(EDESUR)를 시작으로 기타 국영 배전사(북부배전, 동부배전 등)의 파일럿 프로젝트 발주 가능성 대비 권장

 

  ○ 대부분의 공공기관 입찰이 국내입찰로 추진되고, 입찰공고 후 제안서 제출까지 준비기간이 짧은 편이므로, 현지 파트너 사전 발굴 및 정보 입수 노력 필요

 

자료원 : EDESUR 관계자 인터뷰 내용 및 담당자 제공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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