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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일본 영어교육 시장에서 기회를 찾자!
  • 현장·인터뷰
  • 일본
  • 도쿄무역관 이세경
  • 2018-12-03
  • 출처 : KOTRA

- 일본 문부과학성, 영어교육 강화 중심의 신 학습지도요령 발표 -
- 영어교육 준비 미비한 공교육 기관 다수, 민간 교육 시장 성장 가능성↑, 한국 기업에게도 기회가! -




□ 일본 교육 시장 동향 및 영어교육 정책 변화


  ㅇ 2017년 일본 교육산업 전체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1.8% 증가한 2조 5632억 엔, 2018년 역시 소폭 성장하여 2조 5905억 엔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
    -  주요 12개 분야 중 전년 대비 시장 규모가 확대 된 분야는 학원, 자격 검정 시험, 영어 회화·어학 학교, 유아 영재 교육, 기업용 연수 서비스, e러닝, 유아 통신 교육, 학생 통신 교육, 유아용 영어 교재 시장 등 9개 분야


  ㅇ 2017년 3월, 문부과학성은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의 영어교육 강화를 중심으로 하는 신 학습지도요령을 발표
    - 저학년에는 ‘외국어 활동’*을 도입하여 듣기, 회화, 말하기(발표) 3가지 영역의 자질 및 능력 육성을 목표로 함.
      * 외국어 활동: 영어소리에 익숙해지고 친해지며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관심 및 의욕을 육성시키는 것을 메인으로 하는 활동.
    - 고학년에는 읽기, 쓰기를 더해 ‘교과’로서의 영어교육을 도입, 총 5개 영역의 언어활동을 통한 의사소통능력 육성을 목표로 2020년부터 시행됨.
    - 이미 2018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지자체 및 학교도 존재하고 있음.


  ㅇ 정책은 추진되어가고 있지만, 교육기관의 준비는 미비한 상태이기에 민간 교육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음.
    - 정책 변화 후 전국 공립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한 2017년 문부과학성 조사에 따르면 5, 6학년의 영어교육으로 ‘외국어 활동’을 실시하고 있는 학급은 67987 학급으로 전체의 91.9%에 달했으나, ‘교과’로서 영어를 가르치는 학급은 5964 학급으로 전체의 8.1%에 불과
    - 현 단계에서는 영어를 ‘교과’로 시행할 수 있는 시스템 및 인원이 부족한 상황인 바, 공교육 시스템에의 대응인원 부족으로 민간교육 시장에의 위탁 가능성이 높은 상황


민간 영어 교육 기관, 칸다 외국어 KIDS CLUB 수업 모습

자료원: KIDS CLUB 홈페이지


□ 정책 변화가 일본 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ㅇ 학습지도요령 변화에 따른 대학입시제도 개혁을 배경으로 학부모의 조기영어교육열이 높아지고 있는 바, 유아 및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영어교육 수요가 한층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함.
    - 저출산으로 학생 수 자체는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기에 사업자간의 경쟁은 한층 격해질 것


  ㅇ 이러한 수요 대응을 위해 새로운 영어교육 서비스 제공에 앞장서는 기업들이 등장, 교육 프랜차이즈 사업의 확대, 타 분야 업계와의 협업 및 대기업과 지방 학습 학원의 병합 등 전통적인 교육학원의 업계의 벽이 무너지며 시대 변화에 대응하는 움직임이 타나나고 있음.
    - 통신기기 업체 KDDI는 영어회화 대기업 이온(AEON)HD 매수를 발표. 이온HD는 영어회화교실 운영, 그리고 영어회화교재 개발 및 출판, 유학저널 운영 등을 하고 있는 회사임.
    - KDDI가 지금까지 개발해 온 ‘ICT 기술’에 이온HD가 장기간에 걸쳐 육성 및 축적해 온 ‘교사 인재풀과 오리지널 교재 등’을 합쳐 새로운 가치 및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함.
    - 양 사는 자산을 융합, AI기술을 활용한 학습자 커리큘럼의 최적화 지원과 VR기술을 활용한 버츄얼 영어회화프로그램 등의 서비스를 검토 중이라고 함.


  ㅇ 일본의 대표적인 교육관련 전시상담회인 교육 IT 솔루션 EXPO(EDIX) 2018도 도쿄 행사장 기준 방문객 약 32000여명을 기록하는 등 업계 및 사회 전반에서의 큰 관심이 두드러지고 있음.


교육 IT 솔루션 EXPO 모습

자료원: 교육 IT 솔루션 EXPO 홈페이지


□ 바이어 인터뷰


  ㅇ KOTRA 도쿄무역관은 일본의 영어 시장교육과 관련하여 더욱 생생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하여 주식회사Pep의 요시자와 대표와 인터뷰를 진행


  ㅇ 기업 개요


기업명

주식회사 Pep

소재지

카나가와현 히라츠카시 다이칸쵸 19-10

홈페이지

http://pep-u-up.com/

설립연도

2014년

사업내용

외국어 강습 및 지도 실시, 사원교육・인재교육에 관한 기획 및 컨설팅 업무

일본 거점

카나가와 직영 교실 운영, 4개의 연계 교실

 

  ㅇ 인터뷰 내용

  2020년에 일본에서 초등학교 영어교육 의무화가 실시된다고 들었는데, 업계에서는 어떤 움직임이 있는지?

    - 영어교육 의무화에 따라 일본에서는 2020년 대학수험제도도 크게 변화. 영어시험 범위가 Listening과 Reading의 2분야에서 Writing과 Speaking을 더한 4분야로 확대될 예정
    - 따라서, 지금까지 읽기와 쓰기를 가르치는 것에만 초점을 두고 있었던 학원 및 교육회사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임.

  한국 회사와의 거래여부는?

    - 현재 한국의 e-future사가 개발한 ‘SMARTree’라는 영어 학습 프로그램의 일본 총대리점으로서 보급에 전력을 다하고 있음.

  한국 교육회사와 거래하는데 있어 편견은 없었는지?

    - 사실 지금까지 미디어에서 보도하곤 한 반일 시위를 보고 ‘무서운 나라’라는 인식이 있었음.
    - 그러나, 실제로 한국에 가서 e-future사에 방문했을 때 인식이 바뀌었고 좋은 유대를 맺을 수 있었음.
    - e-future사의 훌륭한 영어 콘텐츠에 감명 받아 이것을 일본 어린이들에게도 전해주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음.

  한국 영어교육과 일본의 영어교육의 차이는?

    - 한국의 영어교육은 일본보다 앞서있다고 느낌.
    - 한국에서는 영어실력 여부에 따라 어린이들의 장래가 크게 바뀐다고 생각하고 있는 학부모들이 많아, 영어교재에 대한 요구도 높고 성과를 원하는 경향이 크다는 것도 특징이라고 생각.
    - 일본은 이제 겨우 영어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그마저도 미약. 그러나 2020년 대학수험제도가 바뀌면 일본의 학부모도 영어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져 영어 교육의 필요성도 제고될 것으로 예상함.
    - 한편, 이 필요성이 높아지는 시점에 교사의 실력이 따라오지 못하고 있어, 한국의 좋은 교재는 일본 학원과 교육회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

  일본 진출을 생각하는 한국 교육회사에 대한 조언

    - 일본의 교육업계는 보수적인 경우가 많아 검증되지 않은 교재 등은 받아주지 않음. 예를 들어 도입 후 개선해나가자는 방식은 일본 대기업에게는 통하지 않음.
    - 또한, 한국 기업과 다르게 일본기업은 의사결정기간이 길어, 초조해하는 경우도 많으나, 처음부터 리스크를 낮추는 것이 일본 기업 문화라는 점을 인지해둘 필요가 있음.
    - 한편, 한번 신뢰를 얻으면 훌륭한 파트너가 되는 것도 일본 기업의 특징이라고 생각. 특히 교육산업에 속하는 기업들은 사람과의 유대를 중요시하기 때문에 몇 번이라도 방문하고 설명을 반복하는 것이 중요.
    - 일본어 로컬 라이징(현지화)이 중요. 영어교육이라고 해도 영어가 가능한 담당자나 비즈니스 오너는 별로 많지 않음.
    - 따라서 브로슈어나 카탈로그 등 일본어 설명이 반드시 필요. 영어와 한국어를 말할 수 있는 바이어는 많으나, 실제로 결정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영어와 한국어를 잘하는 것은 아님. 따라서 자료를 정확한 일본어로 번역한 것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함.

 

□ 시사점


  ㅇ 일본은 각 지자체 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입시제도가 달라 지방에서 강세를 보이는 학원과 도쿄에서 강세를 보이는 학원 및 회사가 다른 바, 접근 방식에도 차이를 둬야 한다는 것을 유의해야 함.
    - 지방 같은 경우 평준화 된 콘텐츠를 제공하는 전략으로 충분하며 지방을 기반으로 하는 학원의 영향력이 커 지방밀착형 학원 혹은 회사와 협업할 경우 특별한 홍보 및 선전은 필요하지 않음.
    - 도쿄의 경우 각 구마다 교육 수준이 다르고 교육열도 높아 지방보다 개인별 수준에 맞춘 콘텐츠를 보완 강화해야 하며 큰 시장을 보유하고 있어 보호자에 대한 오프라인 홍보 및 프로모션이 필수


  ㅇ 사업전략에 있어서는 타 국가와 다르게 일본 현지 시장에 맞춘 전략이 필요하며 단독 진출보다는 현지 업체와의 협업이 유리한 시장임.


  ㅇ 교육 시장이 변화하고는 있지만 타 분야와 비교했을 때 아직 보수적인 기업 및 학원이 많기 때문에, 일반적인 비즈니스 관점으로 접근해서는 좋은 결과를 가져오기 힘듦.
    - 즉, 자사제품의 좋은 점만 홍보하는 전략보다는 자사 제품을 통해 학생들의 어학실력이 얼마나 향상되었는지를 설명하는 전략으로 대응하는 것이 효율적임.


  ㅇ 현지 진출을 위해서는 대기업 교육회사 뿐 아니라 지방 학습학원과의 협업, IT업체와의 협업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는 게 중요.


  ㅇ 2019년 교육 IT 솔루션 EXPO(도쿄)는 6월 19일에서 21일까지 개최 예정인 바, 일본 교육 시장에 관심있는 국내 기업들은 참고하길 바람.
      * 공식 홈페이지: https://www.edix-expo.jp/en-gb.html



자료원: 야노경제연구소, 교육비지니스 동향과 전략이 보이는 책, 2019년 사교육 등 KOTRA 도쿄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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