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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최대 복합 화력 발전소 입찰 또 연기
  • 현장·인터뷰
  • 사우디아라비아
  • 리야드무역관 Osama Alhajouj
  • 2016-03-23
  • 출처 : KOTRA

 

사우디 최대 복합화력 발전소 입찰 또 연기

     

 

 

□ 정보 개요

     

 ○ 사우디 전력청이 서부 메디나시 인근에 건립을 추진 중인 3780㎿ 용량의 타이바(Taiba) 발전소 건설 입찰이 또 다시 5월 15일로 연기됨.

 

 ○ 이 발전소는 사우디의 최대 용량 발전소로, 당초 2015년 12월 30일에 입찰을 마감할 계획이었으나 올해 2월 중순으로 한 차례 연기됐고, 2월 17일에 다시 3개월 늦어진 5월 15일로 입찰을 재연장함.

 

 ○ 입찰의 지연 사유에 대해 사우디 전력청은 이 프로젝트가 대규모 프로젝트인데다 복합화력과 태양광이 결합된 형태의 새로운 프로젝트로 입찰 참가자들의 기술적 분석과 준비사항이 많아 취해진 조치라고 설명

     

 ○ 다만, 항간에는 이 발전소의 규모가 화력 3600㎿, 태양광 180㎿의 대형 프로젝트로 약 30억 달러 이상의 예산이 투입돼야 하는 관계상, 저유가로 예산 조달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배경도 작용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대두되고 있음.

     

 ○ 전문가들은 타이바 발전소 건립은 2015년 낙찰자가 결정된 두바1(Dhuba) 프로젝트의 전례를 정확하게 밟을 것으로 보고 있음. 그러나 발전터빈과 주요 기자재 그리고 EPC 등 3개 부문으로 발주가 될지, 아니면 터빈 기자재부문의 발주와 EPC 등 2개 부문으로 발주될지 여부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음.

     

 ○ 국내기업들은 아직까지 우리 기업 중 대용량 가스발전 터빈에 대한 사우디전력청의 인증을 받은 기업이 없어, 가급적 대형 터빈과 주요 기자재가 분리된 형식의 세 부문으로 분리 발주를 기대하고 있는 상황임.

     

 ○ 이 밖에 이 프로젝트는 사우디가 전통적인 발전소 발주 방식에 대규모의 태양광을 결합한 3번째의 프로젝트로서, 향후 전력프로젝트 발주의 가이드 라인을 제시하는 것일 수도 있어 주목을 받고 있음.

     

 ○ 현재 이 프로젝트는 9개사의 국제적인 컨설팅회사가 참가해 발주처를 대리한 엔지니어링 작업 수행 입찰을 진행 중이며, 미국의 Black & Veatch사가 최저가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최종 계약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음.

     

□ 분리발주형 복합발전 프로젝트

     

 ○ 사우디는 2008년 이후 매년 급증하는 전력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선제적인 발전소 프로젝트를 추진해왔으나, 2016년도에는 저유가 지속으로 인해 관련 예산을 전년대비 50% 이상 삭감한 210억 달러 내외로 책정했음.

 

 ○ 전력분야는 저유가와 상관없이 가장 최우선 순위를 두고 추진해야 할 프로젝트로 간주되고 있으며, 예산조달을 통한 프로젝트 발주가 어려울 경우 민자 활용방식으로의 추진도 적극적으로 검토되고 있음.

     

 ○ 타이바 발전 프로젝트는 지난해 11월에 엔지니어링과 감리를 대행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을 실시했으며, 발전소 건립을 위한 입찰은 구매와 건설을 분리해 진행할 계획이라는 사실이 오래 전부터 예고돼 왔음.

     

 ○ 타이바 발전소의 입찰방식은 1년 전에 수행된 두바1(Dhuba 1)의 답습이 예견되고 있는 가운데, 사우디 전력청은 빠른 프로젝트의 진행과 예산절감이라는 두 가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기자재 구매입찰과 건설공사의 입찰을 분리해 진행할 예정임. 참고로 두바1(Dhuba1)의 프로젝트는 스페인 Initec Energia사가 수주한 바 있음 .

     

 ○ 사우디 전력청은 주요 발전 기자재를 OEM 방식으로 발주,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며 건설공사는 종전의 방식대로 진행할 계획임.

     

 ○ 특히, 기자재 부문은 이 프로젝트가 사우디 전력프로젝트 중 가장 큰 프로젝트임을 고려해 가스터빈과 기타 기자재로 나누어 실시할 것을 검토하고 있으며, 발전 부분은 주요 기자재 부문을 제외한 건설공사가 될 전망임.

     

 ○ 이와 같은 사우디 전력청의 분리발주 입찰로, 그동안 우리 업체들은 규모의 경제를 이유로 가급적 소형 전력프로젝트의 참가를 꺼려왔음. 이는 가뜩이나 수익성이 떨어지는 프로젝트에 규모가 적을 경우, 참가 실익이 거의 없기 때문임.

     

 ○ 아울러 타이바 프로젝트는 180㎿의 대규모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수반하고 있어, 사우디의 본격적인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의 서막을 여는 의미를 지니고 있음.

     

□ 평가 및 시사점

     

 ○ 중동 각국은 2014년 하반기 이후 지속되고 있는 저유가로 인해 프로젝트 발주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사우디의 경우에도 예산 조달상의 문제로 대부분의 프로젝트의 발주가 당초 계획에 비해 상당히 지연되거나 취소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음 .

     

 ○ 최근 사우디 발전프로젝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업체들은 스페인 업체들로, 일반의 예측보다 매우 저가에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있음. 이들 업체들은 매우 공격적인 영업을 통해 규모에 관계없이 다량 수주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음.

     

 ○ 우리 업체들은 2007년 이후 상당수 프로젝트에서 우리 업체 간 과당경쟁 및 원가산정상의 오류로 많은 손실을 경험한 이후 발전프로젝트 참여에 신중한 입장이나, 최근에는 지나치게 보수적인 수주전략으로 이렇다 할 실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음.

     

 ○ 이에 비해 사우디 발주처들은 외국업체 간 경쟁을 유발해 가급적 낮은 가격에 프로젝트를 실현시키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어, 철저한 사전조사 및 타당성 검토를 거치지 않은 프로젝트 참여에는 신중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임.

     

 ○ 최근 저유가로 인해 사우디를 비롯한 GCC 국가의 발주처들이 기존의 예산을 통한 프로젝트 실현 방식 대신에 민자를 활용한 사업의 활성화를 검토하고 있는 만큼, 이를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할 것으로 보임.

     

 ○ 특히, 발전분야는 철저한 원가계산과 유리한 발전판매 조건을 성취한다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가 가능. 따라서 철저한 사전조사를 통해 각국이 불요불급하게 실현해야 할 프로젝트 대상을 파악해 선제적으로 만자사업을 제안함으로써, 프로젝트 수주 실적 축적 및 미래 수익원 확보에 적극 나서야 할 것으로 보임.

 

     

자료원: Meed Projects, Arab construction 및 KOTRA 리야드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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