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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용용품에 대한 일본 바이어의 평가
  • 현장·인터뷰
  • 일본
  • 오사카무역관 조은진
  • 2014-12-04
  • 출처 : KOTRA

 

한국 미용용품에 대한 일본 바이어의 평가

- 일본 제품보다 가격면에서 우위, 품질에 대한 신뢰도 쌓여가는 상황 -

- 납기에 대한 상습관의 차이가 큰 애로사항 -

 

 

 

□ 예식(Bridal)사업을 중심으로 세계로 진출을 시도하는 브란슈르

 

 ○ 브란슈르는 일본 전국 바이아트협회 회장이자 한국의 걸 그룹인 TIARA의 CD앨범「Jewelry Box」 자켓촬영에도 아티스트로 참가했던 모리모토 사장이 2009년에 설립한 회사임.

  - 예식(Bridal) 관련 컨설팅, 바디주얼리 및 바디아트 시술 서비스를 하면서 미용학원도 경영하고 있음.

  - 2014년 8월에는 하와이 예식사업에도 진출하고 본격적인 무역업도 시작하는 등 카가와현이라는 작은 지방도시에 있으면서도 적극적으로 해외로 사업확대를 추진하는 기업임.

  - 특히 브란슈르는 2014년 9월부터 한국에서 미용용품을 수입하기 시작했으며 앞으로 하와이로 수출도 목전에 두고 있음.

 

브란슈르 로고

 

자료원: 동사 홈페이지

 

 ○ 한편, 예식 사업 관련 일본시장 규모는 약 2조6060억 엔에 달함.

  - 주요 분야는 예식·피로연·피로파티, 신혼가구, 신혼여행, 주얼리, 선물, 예식 서비스인데 이 중 예식·피로연·피로파티 부문이 약 50%를 차지하고 있음.

  - 일반적으로 일본의 예식(피로연 포함)의 단가는 200만~300만 엔이지만 만혼화(晩婚化)로 고가격대(高)의 예식장이나 부가가치 있는 예식서비스를 지향하는 커플도 많아지고 있음.

  - 이로 인해 소비세 인상 등 부정적 요소가 있음에도 시장규모는 일정 수준을 계속 유지할 것으로 예측됨.

 

Bridal 시장규모 추이

자료원: 야노경제연구소

 

□ 브란슈르 모리모토 사장과의 인터뷰 내용

 

 ○ 한국에서 수입하게 된 이유와 계기는

  - 바디주얼리 등 메이크업 사업을 하면서 어떤 아티스트가 한국 제품을 사용하는 것을 보고 관심을 갖게 됐음. 한 때 한국 딜러를 통해서 간접수입했으나 딜러가 사업을 그만둔 이후로 거래가 중단됨.

  - 올해(2014년) 4월 말에 개최된 Global Business Plaza(GBP)에 참가하면서 다시 한국 기업과 거래하게 됐음.

 

 ○ 엔저의 상황에서도 한국 기업과 거래를 시작한 이유는 무엇인지

  - 거래하게 된 기업은 KOTRA 오사카 무역관을 통해 소개받았는데 상담 시에 미스매칭 없이 구체적인 상담을 할 수 있어서 좋았음.

  - 엔저라고 하지만 엔고 때 얼마나 저렴하게 구할 수 있었는지 몰라 현재 일본에서 유통된 가격과 비교를 하니 아직 매력이 있어서 거래를 개시함.

  - GBP 이후 일본과 한국에서 미팅하고 9월에 첫 발주로 약 5000만 원 분의 수입 계약을 했음.

  - 수입품목은 바디주얼리용 글루나 글리터 등임.

 

바디아트용 Kit

자료원: 브란슈르 홈페이지

 

 ○ 한국 제품에 대한 평가와 상습관 차이가 있다면 어떤 점인지

  - 다른 일본 업체가 수입한 한국 유사제품이 이미 시장에 유통돼 있어서 일본 업계에서는 품질에 대한 믿음이 어느 정도는 쌓여가고 있음. 다만 가끔 불량제품도 있어 아직 “한국제품이기 때문에”라는 인식으로부터 벗어날 수가 없는 것 같음. 한국의 미용업계 모두가 품질에 대해 신경을 쓴다면 한국의 브랜드 이미지가 높아질 것으로 생각됨.

  - KOTRA 오사카 무역관에서 많이 조언을 해줘 크게 상습관 차이를 느끼지는 않지만 납기에 대해서는 생각차이가 너무 큼.

  - 빨리 도착해도 늦게 도착해도 안되는 것이 일본 상습관임.

  - 또한 패킹 전에 배송할 품목이 제대로 준비돼 있는지 사진을 찍어 보내달라고 하는 것도 한국 측에서는 이해하기가 어려운 것 같음. 배송상 오류를 방지하기 위해 좋은 방법이라 생각하지만 이해를 구하기가 어려운 상황임. 사실 샘플 주문 시에도 배송 오류가 있었는데 다시 보내는 번거로움과 배송비 부담이 적지가 않았음.

  - 또 한가지 차이가 있다면 장점일 수도 있지만 더 좋은 제품을 보여 주려고 의뢰한 제품보다 고가의 제품을 보내 상담 시에 준비하거나 얘기했던 가격과 다른 경우가 있어 의사소통의 중요성을 많이 느끼고 있음.

 

 ○ 앞으로의 계획이나 희망사항이 있다면

  - 전국바디아트협회 회장으로 회원에게 정보를 제공하거나 혹은 현재 운영하는 기업의 대표로서 한국 제품을 소개할 예정임. 하와이에도 사업장소를 확대해 한국제품을 판매할 생각도 있음.

  - 브란슈르 같은 무역초보기업이나 내수기업이 일본에는 많이 있다고 생각되며 KOTRA의 조언, 지원이 한국 기업과 거래할 때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함. 브란슈르 같은 지방 기업은 무역과 거리가 있어 이번에 수입하게 된 것도 KOTRA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음.

  - 통관이나 물류회사 선택에 있어서도 조언과 지원이 있어 납기 외에는 걱정없이 진행되고 있음.

 

□ 시사점

 

 ○ 엔저의 상황에서도 한국 소비재의 일본 진출이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님.

  - 일본 제품보다 가격면에서 매력이 있으며 품질에 대한 신뢰도 어느 정도 쌓여가는 상황이라고 함.

 

 ○ 성공적인 일본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현지 상습관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현지화가 필요

  - 가격 및 품질 경쟁력은 기본이고 현지에서 중요시하는 습관을 따르면서 바이어와 신뢰를 높여갈 필요가 있음.

 

 

자료원: 바이어 인터뷰, 야노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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