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칭의 성형 및 미용산업, 한국에 러브콜

□ 인터뷰 개요

 ㅇ 현지의 성형, 미용산업에 관심이 높아지는 시장 상황과 향후 한국과의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현지 협회 및 의료업계 관계자의 KOTRA 방문 및 인터뷰를 진행함.

 ㅇ 인터뷰 대상

  - 충칭시해외교류협회 국제교류합작부 주잉(朱缨) 주임

  - 충칭의료관리학회 민간병원관리분회 리위저(李宇哲) 집행비서

 ㅇ 장소

  - KOTRA 충칭 무역관

□ 인터뷰 내용

 Q. 충칭의 성형 및 미용업계의 상황

 A. 중국 내 성형 및 미용산업은 그동안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항저우, 선전 등 동부 연해 지역을 중심으로 발달해 왔음. 충칭은 빠른 경제 성장에 비해 시장은 아직 초보 단계임. 늘어나는 시장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관련 인프라가 많이 부족한 상황. 특히 전문적인 업계 인력 자원 부족, 미용 기계의 품질 문제가 최근 현지에서 이슈가 되고 있음.

 Q. 중국에서는 성형이 미용산업의 범주에 속하나?

 A. 성형은 물론 의료행위이지만 중국에서는 미용의 개념과 더 가깝다고 할 수 있음. 따라서 SPA, 피부관리 등과 함께 미용산업으로 분류되며, 실제로 관련 숍이 연계돼 있는 경우도 많음.

 Q. 해당 분야의 한국의 경쟁력은?

 A. 한류의 영향으로 현지에서 성형 및 미용 분야는 한국이 No.1이라는 인식이 강함. 한국식 화장법과, 성형에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는 책도 서점에서 많이 판매되는 상황

 Q. 향후 충칭 내 성형 및 미용산업의 전망은?

 A. 충칭 시내에는 현재 8개의 대규모 성형 업체가 있고, 향후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 중국의 경제성장으로 가장 유망한 품목은 바로 소비재 및 서비스 산업. 실제로 충칭 현지의 대규모 미용 및 SPA 클럽에서 판매되고 있는 선불 카드는 출시 당시 5000위안, 1만 위안 으로 적지 않은 가격임에도 지금까지 꾸준히 판매되고 있음. 최근에는 1만 위안도 높은 가격이 아닐 정도로 소비 수준이 높아졌음.

 Q. 어떠한 방면의 협력을 원하나?

 A. 제일 먼저 필요한 것은 상품 및 물적 교류. 현지에서 중국산 미용기계는 품질 방면에서 문제가 많아 우수한 품질을 가진 한국 미용기계에 관심이 많은 상황임. 장기적인 관점으로는 인적 교류를 희망함. 한국의 해당 분야 종사자 및 관련 전문가를 초빙해 현지에서 미용 인력 교육 및 양성을 희망함. 이러한 인력 양성교육에 참가한 현지 참가자들이 나중에 관련 한국 제품의 잠재적인 수요자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한국 기업에도 긍정적일 것으로 생각

 Q. 협회의 향후 계획

 A. KOTRA와 같은 유관기관의 협력을 통해 한국의 미용 및 성형산업 관련 기구 및 협회 관계자들과의 교류를 희망함. 교류를 통해 한국 산업의 발전 현황 및 최신 트렌드를 배우고, MOU 체결 등을 통해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고자 함. 협회 차원에서는 한국의 수준이 곧 세계의 수준이라고 생각함. 하지만 현재 현지의 정보량 및 이해 정도는 매우 낮은 편임. 한국 문화를 소비하고 싶어하는 소비층을 충족시키기 위해 진정한 한국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상품 및 물적, 인적 교류를 병행해 나가기를 희망

자료원: KOTRA 충칭 무역관 자체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