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우드펠릿 시장분석 및 한국의 대응방안

 

 

 

□ 캐나다 우드펠릿 생산현황

 

 ○ 캐나다는 풍부한 산림자원을 기반으로 목재를(대체)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며 특히 서부캐나다는 석탄 대체용으로 Wood Pellet 시장이 크게 확대됨.

 

 ○ 2009/10년 기준으로 캐나다는 총 30개의 우드펠릿 생산 플랜트를 통해 연간 200만t의 생산 설비를 갖춘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후 4개의 플랜트가 추가로 설립돼 2011년 현재 34개의 우드펠릿 플랜트, 총 266만t의 생산능력을 보유함.

 

 ○ 지역별로는 서부 캐나다 BC 주가 13개 플랜트를 보유해 캐나다 총 생산량의 65% 이상(2011년 생산설비 기준 연간 177만t 생산능력)의 생산 설비를 구축하고 있어 여타 주에 비해 현저하게 높은 생산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남.

 

캐나다 우드펠릿 플랜트 소재지

자료원 : Wood Pellet Association of Canada

 

캐나다 우드펠릿 플랜트 리스트 및 개별 생산능력

연번	플랜트명	소재 시	소재 주	생산능력(t/연)
1	Northwest Wood Preservers	Vanderhoof	BC	30,000
2	Pacific BioEnergy	Prince George	BC	360,000
3	Pinnacle Pellet - Armstrong	Armstrong	BC	50,000
4	Pinnacle Pellet - Burns Lake	Burns Lake	BC	400,000
5	Pinnacle Pellet - Meadowbank	Strathnaver	BC	200,000
6	Pinnacle Pellet - Quesnel	Quesnel	BC	90,000
7	Pinnacle Pellet - Williams Lake	Williams Lake	BC	150,000
8	Houston Pellet	Houston	BC	150,000
9	Premium Pellet	Vanderhoof	BC	140,000
10	Princeton Co-generation	Princeton	BC	90,000
11	SBC Firemaster	Kamloops	BC	30,000
12	Westwood Fibre Products	Kelowna	BC	50,000
13	Highland Pellet Manufacturing	Merritt	BC	29,000
14	Foothills Forest Products	Grande Cache	AB	25,000
15	La Crete Sawmills	La Crete	AB	35,000
16	Vanderwell Contractors	Slave Lake	AB	60,000
17	Gildale Farms	St Marys	ON	4,000
18	Granule Boreal	Amos	QC	50,000
19	Energex Pellet Fuel	Lac Megantic	QC	120,000
20	Lauzon Recycled Wood Energy	St-Paulin	QC	30,000
21	Lauzon Recycled Wood Energy	Papineauville	QC	40,000
22	Granules LG	St-Felicien	QC	50,000
23	Crabbe Lumber	Bristol	NB	40,000
24	Marwood	Tracyville	NB	10,000
25	Nashwaak Valley Wood Energy	South Portage	NB	17,500
26	Shaw Resources	Belledune	NB	75,000
27	TP Downey	Hillsborough	NB	40,000
28	Groupe Savoie	St-Quentin	NB	55,000
29	Enligna	Middle Musquidoboit	NS	105,000
30	Shaw Resources	Shubenacadie	NS	90,000
31	Finewood Flooring	Baddeck	NS	10,000
32	Cottles Island Lumber Company	Summerford	NL	12,000
33	Exploits Pelletizing	Bishops Falls	NL	15,000
34	Holson Forest Products	Roddickton	NL	10,000
	계			2,662,500

자료원 : Wood Pellet Association of Canada

 

□ 캐나다 우드팰릿 판매현황

 

 ○ 200만t 이상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2009/10년 캐나다의 우드펠릿 플랜트 가동률은 65% 수준에 그쳐 당해연도 실제 생산량은 130만t 정도에 불과했음.

 

 ○ 업계에 따르면, 플랜트 가동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수출선 확대와 바이어와의 장기 거래계약을 바탕으로 나무 부산물, 톱밥 등 주원료의 안정적인 공급계약 체결이 선행돼야 하는데, 지난해 유럽발 금융위기로 인한 유로 환율 하락과 미국산 펠릿의 유럽시장 진출로 인해 캐나다 펠릿의 시장 확대에 어려움이 있었음.

  - 캐나다 달러 기준 유로 환율은 2009년 대비 2010년에 30% 하락했음.

  - 미 펠릿 기업은 미국 정부의 바이오매스 부양책인 BCAP(Biomass Crop Assistance Program: 바이오매스 작물 지원프로그램) 제도에 따라 미 농림부로부터 보조금 (U$45/t)을 지원받고 있어 캐나다에 비해 우위의 경쟁력을 보유함.

 

 ○ 2009년 및 2010년도 기준 캐나다에서 생산한 총 130만t 중 85% 달하는 110만t이 해외로 수출됐음.

 

 ○ 캐나다산 펠릿의 주요 수입국은 벨기에, 네덜란드, 덴마크, 스웨덴, 영국, 일본 등으로, 주로 열병합 발전소에 혼소용으로 사용됨.

 

 ○ 캐나다 우드펠릿의 내수 소비량은 연 10만t 정도로 매우 미미한 것으로 나타남.

 

캐나다산 우드펠릿 수입국 및 수요처

판매처(수출)	수량(t)	수요처
유럽 5개국 (벨기에, 네덜란드, 덴마크, 스웨덴, 영국)	1,000,000	발전
일본	100,000	발전
기타지역	100,000	발전/난방
캐나다 내수	100,000	난방
총계	1,300,000

자료원 : 밴쿠버 KBC 보유자료 정리

 

 ○ 한편, 캐나다와 인접한 미국은 연간 200만t 이상을 소비함으로써 단일국가로서는 펠릿 수요가 가장 많은 국가로 나타남.

 

□ 캐나다 우드펠릿 가격 동향

 

 ○ 업계에서는 캐나다산 펠릿의 공장 출하원가를 95캐나다 달러 수준으로 보고 있는데, 이 출하가를 기준으로 대유럽 수출가격은 운송비를 포함해 t당 180캐나다 달러 CIF Rotterdam Port (Rotterdam Port 도착가)을 손익분기점으로 보고 있음.

 

 ○ 2010년 미국산 펠릿이 유럽시장으로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시작하고, 유로화 환율 하락이 더해져 캐나다 펠릿 수출기업들은 t당 35캐나다 달러의 손실을 감수하며 수출하기도 함.

 

 ○ 주로 벌크선으로 대량 운송되는 유럽 수출 물량과는 달리 소량 컨테이너를 통해 아시아 지역으로 수출되는 캐나다산 펠릿 가격은 125~130캐나다 달러 수준임. 이는 유럽향에 비해 30% 정도 높은 가격으로 2011년에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음.

 

캐나다 팰릿 대유럽 수출가격

자료원 : Wood Pellet Association of Canada

 

 ○ 한편, 한국도 과거 캐나다산 펠릿을 난방용으로 소량 수입한 경험이 있으나 이후 한동안 거래가 추진되지 않다가 최근 다시 거래가 재개됨.

 

□ 우드펠릿시장의 기회요인

 

 1) 내수시장

  - 캐나다 온타리오주 및 여타 주정부에서 기존의 화력발전소에 대체에너지로 우드펠릿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어 관련 법안이 통과될 경우 내수시장에 200만t 이상의 우드펠릿 신규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

 

 2) 수출시장

  - 캐나다의 최대 고객인 유럽은 EU의 온실가스배출량 절감 법안에 따라 2020년까지 1990년도 온실가스 배출량 기준 20% 절감을 추진 중임. 이 법안에서 명시한 수치대로 절감이 시행될 경우, EU의 소비량이 2009년도 기준 2020년도에는 10배에 달하는 8000만t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캐나다산 우드펠릿 수출 규모 역시 대폭 상승하게 될 것으로 예상됨.

   * EU 팰릿 연간 소비량 : 2009년도 기준 전 세계 우드펠릿의 80%(연 800만t)

 

 3) 신흥시장

  -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신흥국가들의 수요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됨.

 

 4) 최근 일본 대지진으로 원전의 안전문제가 고조되는 가운데 유럽 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탄소배출권 가격이 급등하는 만큼 향후 캐나다 우드펠릿이 더욱 주목받을 계기가 될 수 있음.

 

□ 우드펠릿 시장의 위기요인

 

 1) 내수시장

  - 우드펠릿의 주원료가 되고 있는 나무 부산물, 톱밥 등의 안정적인 공급선 확보가 중요한데, 만약 캐나다 발전사가 우드팰릿 혼소방식을 도입할 경우 원료 수급부족으로 캐나다 원료가격이 2배 이상 상승할 수도 있다고 업계가 전망함.

 

 2) 수출시장

  - 2011년도에도 유가 및 원자재 강세에 힘입은 캐나다화가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캐나다산 팰릿이 전년에 이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됨.

 

 3) 인프라

  - 최근 협상의 난항을 겪었고 3년마다 조짐이 나타나는 밴쿠버 항만파업과 운임비 인상 등에 따른 기타 변수도 캐나다 펠릿의 경쟁력을 저하시킬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음. 또한 주로 벌크 방식으로 수출되는 펠릿의 운송 수단인 철로 및 항만시설이 부족해 향후 수출물량이 대폭 확대될 경우 안정적인 공급체제 구축을 위해 내륙 운송수단 확충과 항만시설 투자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

   * 기존 펠릿 운송으로 활용 중인 항만시설 : Prince Rupert 항, Vancouver 항

 

□ 캐나다 펠릿 확보를 위한 한국 기업의 대응 방안

 

 ○ 현지 공급업체와의 10, 20년 단위의 장기 계약에 따른 안정적인 원료확보가 최우선적으로 필요함.

 

 ○ 기존의 캐나다 항만시설로는 추가적인 수출 물량을 처리할 여력이 없는 상태임. 장기 다량공급 체결을 위해서는 국내기업 간의 컨소시엄 등을 통한 추가적인 항만시설 투자가 필수적으로 뒷받침돼야 할 것임.

  - 현지의 높은 인건비용을 감안해 철로, 사일로(silo ; 야적장) 등 선적 시간을 줄일 수 있는 투자가 필요할 것임.

 

 ○ 현지의 기존 펠릿 공장의 인수, 합병 또는 직영 생산공장 설립 또한 장기적이며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필요할 방안 중 하나로 보임.

 

 

자료원 : Wood Pellet Association of Canada, KOTRA 밴쿠버 KBC 자체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