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철도 현대화 진행 중

- 철도 낙후 되어 여행객 안전 위협 -

- 산하 업체 민영화와 신노선 걸설 위주의 발전 예상 -

 

 

 

□ 크로아티아 철도 현황

 

 

○ 노선 설명

- 빨간 노선: 국제 철도

- 파란 노선: 국제노선 연결 지점

- 녹색 노선: 국세노선 교체 지점

- 노란 노선: 지역 노선

- 갈색 노선: 지역 연결 노선

 

○  국내 주요 노선

- 슬로베니아 Ljubljana 출발 크로아티아 Slavonija를 거쳐 세르비아 Beograd까지 연결되는 노선

- Zagreb, Osijek 구간 노선

- Zagreb, Rijeka 연결 노선

- Zagreb, Split 연결 노선

- Zagreb, Sisak 연결 노선

- Zagreb, Varazdin 연결 노선

 

 ○ 철도 노선 총2722km 중 2468 km에 해당하는 구간이 단선, 254 km가 복선임. 980 km 구간이 전기노선이며, 이 중945 km가 AC 25 kV, 50 Hz 나머지 35 km구간이DC 3 kV임.

 

 ○ 크로아티아는 슬로베니아, 헝가리,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세르비아 등4 개국과 철도로 연결되어 있으며19군데 국경 연결 구간이 존재함. 크로아티아에 운영 중인 상업용 철도 노선은 모두 외국 업체가 관리하고 있음. HZ Infrastruktura d.o.o.(크로아티아 철도 공사)가 상업용 노선 1,435 km를 제외한 전 노선을 경영하고 있음.

 

 

□ 크로아티아 철도 공사, 민영화 실패

 

 ○ 크로아티아는 EU pre-accession funds의 투자를 기대 중이나 지속되는 경기 불황으로 향후 당분간EU pre-accession funds의 지원은 기대하기 어려움. HZ Infrastruktura는 2008년 5월 RailNetEurope에 가입 후 낙후된 철도 시설에 대한 개선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 최근 있었던 철도 공사 민영화 사업은 실패로 돌아갔으나, 올해 안에 재협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됨.

 

 ○  크로아티아 정부는 Zeljeznicko ugostiteljstvo (Railway Catering Company), PRO REG (Production and Regeneration Company), Pruzne gradjevine (Railway Construction), Remont i odrzavanje pruga (Railway Maintenance Company), POSIT, RZV (manufacturer of train sets)등을 민영화 계획하에 있음. 이 업체들의 총 직원 수는1,600명 정도로 직원조정이 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됨.

 

 

□ 구식 철도, 현대화 시급

 

 ○  유고슬라비아가 해체 후 약20년이 지난 현재, 크로아티아는 유고슬라비아 시절 트랙, 기차를 대부분 그대로 사용 중임. 지난20년 동안 철도 시설에 대한 투자가 미비해 아직도 많은 노선이 단선이며 전기노선도 흔치 않음. 구불구불한 구식 철도 노선은 속도를 지체하고 여행객의 안전을 위협함.

 

 ○  지난 2009년 7월 Rudine 철도 사고가 발생해 크로아티아의 휴양 도시 Split 근처에서 열차 충돌로 6명의 승객이 사망하고 55명이 부상을 입은 대형 사고가 있었음. 작년 사고는2006년 11월에 일어난 대형 트럭과 열차 충돌 사고 이후, 3년 만에 또다시 일어난 참사임. 2006년 사고는 구식 철도 신호기가 제 때에 작동하지 않은 것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음. 이처럼 노후화된 장비와 구식 열차가 사고의 원인이며 향후 열차와 트랙의 현대화가 시급히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임.

 

 

□ 향후 철도 산업 건설 투자, 어떤 방향?

 

 ○ 현재 진행 중인 최대 재건 프로젝트는 Vinkovci-Tovarnik 구간 노선 재건 프로젝트이며 ISPA (http://ec.europa.eu/regional_policy/funds/ispa/ispa_en.htm) 와 IPA (http://www.uzuvrh.hr/page.aspx?pageID=89)가 지원중임. 현재까지 총 6천 5백만 유로 (한화 약 9천 8백억 원 정도)가 투자 금액이며 변동 사항이 없는 한 2010년 내에 완공 예정임.

 

 ○  IPA는 2008년 HZ Infrastruktura에 4천 7백만 유로 (한화 약 7천억 원 정도) 지원을 승인하고 크로아티아 철도 공사 3가지 프로젝트 투자에 응했음. 첫 번째 프로젝트는 자그레브 중앙역에 안전 장치와 신호 장치 설치에 대한 지원으로 2011년 이후 공사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됨. 두 번째 프로젝트는 Novska-Okucani 구간 노선 재건에 해당하며 현재 관련 허가 등록이 진행중임. 세 번째 프로젝트는 Dugo Selo – Novska 구간 단선 노선 재건으로 HZ Infrastruktura 에서 이에 따른 추가 외국인 투자자 유치를 계획중임.

 

 ○ 2004년에 독일산 기차인 Bombardier RegioSwinger tilting trains사의 "ICN" (short for InterCity Nagibni; Tilting InterCity)을 8대 수입하여 현재 크로아티아 국내선 중 가장 중요 구간인Zagreb-Split의 산간과 내륙 지방의 구불구불한 길을 연결하는 철도로 이용 중임. 구식 기차로 8시간이 넘게 걸렸던 이 구간은 현재 승객들에게 훨씬 안전하고 빠른 서비스를 제공하며 여행 시간 또한  5시간 반으로 단축되었음.

 

자그레브의 중앙역 전경, 독일제ICN

 

 

□ 전망 및 시사점

 

 ○ HZ Infrastruktura 관계자들은 외국인 투자자, 단체의 유치를 통한 철도의 현대화와 노선 재건이 크로아티아 내의 인프라 구축을 위해 중요한 부분인 만큼, 향후 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HZ Infrastruktura 산하 모든 업체들이 재조정 대상이며 2010년 내에 조정 확정을 계획하고 있고, 이에 따른 인원 감축 및 구조조정이 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됨. 이번 프로젝트로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제품은 철도 장비, 열차 엔진, 철로연결 설지, 자동 신호 변환기 등도 포함하고 있음.

 

 ○ 크로아티아 투자에 관심이 있는 한국 기업은 철도차량 및 관련기자재의 수급에 맞춰 크로아티아 철도 운송기관에 대한 중장기적인 철도 현대화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전략적인 참여를 적극 검토해 봐야 할 것으로 사료됨.

 

 

 자료원 : Ministry of the Sea, Transport and Infractructure (http://www.mmpi.hr/default.aspx?id=777), HZ Infrastruktura (http://www.hznet.hr/iSite3/Default.aspx?sec=148), 크로아티아 뉴스 정보 종합 포탈 웹사이트 INDEX.HR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