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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카 外投 양극화, 섬유 '썰물'…통신・건설 '밀물'
  • 투자진출
  • 과테말라
  • 산토도밍고무역관 권선흥
  • 2007-06-30
  • 출처 : KOTRA

 도미니카 공화국 외국인투자 양극화

- 섬유는 '썰물'…통신·건설은 '밀물' -

 

보고일자 : 2007.6.29.

권선흥 산토도밍고무역관
ksh@kotra.or.kr

 

 

□ 정보 요지

 

 Ο 도미니카 공화국 외국인 투자가 양극화를 보이고 있음. 도미니카를 빠져나가는 투자와 들어오는 투자가 분야를 달리하며 해당 산업의 명암을 뒤바꾸면서 도미니카 공화국은 외국인투자 다변화로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음.

 

 Ο 가장 특징적인 양극화로 꼽을 수 있는 현상은 섬유산업에는 썰물이, 통신산업과 부동산 건설산업에는 밀물이 동시에 들이닥치고 있는 점임.

 

 Ο 대도미니카 외국인투자는 썰물보다 밀물의 힘이 커서 지속적으로 투자 순유입이 이뤄지고 있음.

  - 2006년의 경우 11억8000만 달러로 2005년의 10억2000만 달러 대비 15.7%의 증가세 시현

  - 2007년 1/4분기에는 3억30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의 2억8000만 달러 대비 18.5% 증가

 

 Ο 특히 투자증가분의 상당 부분이 투자수익의 재투자로 집계되고 있어 외국인투자자의 도미니카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 및 낙관적 경제 전망이 힘을 얻고 있음.

  - 2006년의 경우 외국인 총 투자액중 34.2%가 투자 수익 재투자

  - 2007년 1/4분기의 경우 49.1%가 투자 수익금 재투자

 

 Ο 외국인투자가 가장 많이 늘어나는 분야는 통신부문과 부동산 건축 분야로 꼽히는 가운데 도미니카 공화국 정부는 외국인투자 다변화를 위해 자동차 조립공장 및 부품공장 유치와 더불어 전자부품 및 의료용기기 제조 분야로도 투자유치 노력을 전개하고 있으며, 아울러 도로, 교량, 공항 등 인프라 건설부문 외국인투자 촉진을 위해 조차법(Ley de Concesiones)을 제정 시행코자 2007년 3월 말 이 법안이 의회에 상정된 상태임.

 

□ 도미니카(공) 섬유산업의 퇴조

 

 Ο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전통적으로 가장 많은 외국인투자 유인 원천이었던 섬유산업이 절대적으로 의존해왔던 MFA(다자간섬유협정) 체제가 2005년 개시와 더불어 붕괴되고 중국 등 저임 아시아국과 무한경쟁체제로 돌입하면서 상대적 고임에다 고유가와 전력난 등 제반 문제로 메이드인 도미니카 섬유의류제품이 미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고 점차 입지를 잃어가는 것과 궤를 같이하고 있음.

 

 Ο 2007년 3월부터 발효된 DR-CAFTA(미국-중미.도미니카공 자유무역협정)가 도미니카 섬유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기대했던 만큼의 효과를 보지 못한 채 도미니카 자유무역지대(ZF)에 투자진출한 외국 의류봉제기업들이 짐을 꾸려 탈도미니카 엑소더스 행렬이 이어지는 형국이 연출되고 있음.

 

 Ο 의류봉제 관련 업종으로 도미니카에 투자진출했던 한국기업들도 최근 3년 동안 대폭 줄어들어 한때 40개사를 상회했다가 현재는 20개사에도 못미칠 정도로 찬바람이 불고 있고, 최근에는 도미니카 내의 제조 분야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던 미국계 Hanesbrands사가 도미니카공을 포함 멕시코, 푸에르토리코, 캐나다 등 소재 공장을 닫고 중미와 아시아로 올해 말까지 옮기겠다고 발표, 수도 산토도밍고와 제2도시 산티아고 2개 공장 근무자 2460명의 실직이 예고되는 등 섬유산업 분위기는 침체일로를 걷고 있음.

 

 Ο 이에 따라 자유무역지대가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00년대 초반의 80%에서 2006년에는 70%로 떨어졌지만, 자유무역지대 투자진출기업의 78%가 여전히 미국시장을 겨냥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음.

 

 Ο 참고로 미국 섬유제품 시장내 국별 점유비중 추이를 아래와 같이 정리해볼 수 있는데, 도미니카 등 중남미 지역의 전반적인 퇴조와 중국 등 아시아 지역의 눈부신 약진이 부각되는 등 중남미에서는 하이티 공화국과 니카라과 등 최빈국(LDC)만 HOPE 법안(미국의 대아이티 무역특혜 공여 법안) 등 대미 무역특혜와 낮은 인건비를 배경으로 중국의 저임 경쟁력에 맞서 살아남을 수 있는 최후 보루로 인식되고 있음.

 

미국 섬유제품 수입 시장 국별 점유율 추이

                                                                                                (단위 : %)

국가

2003

2004

2005

2006

중미

22.2

22.4

18.9

16.4

멕시코

10.3

9.4

8.1

6.8

온두라스

3.2

3.2

2.9

2.6

엘살바도르

1.9

2.1

1.8

1.5

도미니카(공)

2.7

2.5

2.1

1.7

과테말라

2.3

2.4

2.1

1.8

코스타리카

0.8

0.6

0.6

0.5

아이티

0.4

0.4

0.5

0.5

니카라과

0.6

1.9

0.8

0.9

아시아

30.3

33.0

41.0

45.3

중국

15.0

17.5

25.1

29.0

인도

4.1

4.4

5.2

5.4

홍콩

4.9

4.8

4.0

3.1

베트남

3.2

3.3

3.2

3.6

인도네시아

3.1

3.1

3.5

4.2

기타

47.5

44.6

40.1

38.3

100.0

100.0

100.0

100.0

                                자료원 : 도미니카공 중앙은행 통계


대미 섬유류 국별 수출 추이

                                                                                                                   (단위: US$백만, %)

국가

2003

2004

2005

2006

증감률

2004

2005

2006

도미니카(공)

2,128.4

2,065.6

1,855.0

1,550.5

(3.0)

(10.2)

(16.4)

과테말라

1,773.4

1,959.5

1,831.0

1,678.3

10.5

(6.6)

(8.3)

아이티

290.5

324.2

406.3

449.7

11.6

25.3

10.7

니카라과

484.0

1,595.0

715.6

879.4

229.5

(55.1)

22.9

중국

11,608.8

14,558.1

22,405.2

27,067.0

25.4

53.9

20.8

계(전체)

77,434.0

83,310.4

89,205.5

93,277.2

7.6

7.1

4.6

                    자료원 : 도미니카공 중앙은행 통계

 

□ 통신산업 및 부동산 건설 분야 외국인 투자 봇물

 

 Ο 중남미 IT메카를 지향하는 도미니카는 'e-Dominicana'라는 국가정보화 청사진을 그려놓고 IT정보통신분야 발전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 만큼 통신분야에 대한 외국인투자가 매년 급격히 확대되고 있으며, 부동산 건설은 관광산업 진흥책의 일환으로 Punta Cana 등 도미니카 동쪽지방에 주로 포진해 있는 주요 관광단지에서 호텔 및 방갈로 등의 신축 투자가 활성화되고 있음.

  - 이 분야 투자 기업은 대체로 미국·스페인·멕시코계인 것으로 나타남.

 

 Ο 통신부문 외국인투자는 2006년도에 무려 171%가 늘어났으며, 부동산 부문은 92.3%가 늘어남. 통신회선은 2007년 1/4분기중 지난해 동기비 무려 100만 회선의 증가를 기록했음.

 

□ 외국인 투자 다변화 추세

 

 Ο 통신이나 부동산 건축 외에도 대체에너지 개발을 위한 에탄올 제조공장 건설. 버스 조립공장 건설 등 투자 프로젝트 발표가 이어지고 있음.

 

 Ο 베트남의 한 기업(Vinamotor/Dinh Viet Phuong)은 도미니카 제2도시 산티아고에 7000만 달러의 예산을 투입해 버스 조립공장을 짓겠다고 대통령궁에서 발표(2007.6.13/HOY)해 관심을 끌고 있는데, 300여명의 기능공을 고용해 내수용 및 중남미 수출용으로 버스 및 오토바이를 생산할 계획이어서 이 발표가 현실화된다면 관련 우리나라 제품의 수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임.

 

 Ο 한편 에탄올 분야에서 미국과 더불어 큰 비중을 점하고 있는 브라질이 가격이 등귀하고 있는 가솔린을 대체할 청정연료로서 에탄올 생산공장을 8000만 달러의 예산을 들여 도미니카공 수도권인 보카치카(Boca Chica) 지역에 짓겠다고 발표(2007.6.20/El Caribe)해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음. 그것도 60일 이내에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시한까지 정해 구체화함으로써 도미니카의 에탄올 생산기지화가 가시화되고 있음.

  - 이와 함께 도미니카 대통령의 브라질 방문시 브라질산 에탄올 버스 300대를 공급자 금융제공방식으로 들여오기로 해 에탄올 시대가 앞당겨질 전망임.

 

 Ο 기타 'Super Tucano'라는 브라질산 항공기의 외상 도입과 함께 브라질 기업의 항공기 부품 생산 투자진출도 검토되고 있는 등 브라질의 도미니카내 비중이 점증할 것으로 전망됨.

 

□ 시사점

 

 Ο 우리나라의 대도미니카 투자는 섬유봉제분야로 특화돼 있다 보니 이 업종의 국제경쟁력 약화로 계속 투자가 줄어드는 추세인바 업종 다변화 내지 내수 전향으로 돌파구 마련이 필요함.

 

 Ο 특히 DR-CAFTA 발효로 미국시장을 근거리에서 무관세로 공략할 수 있고 조만간 EU 및 캐나다와도 FTA를 각각 체결할 예정이어서 기존에 갖고 있는 Caricom 등 제반 FTA 효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한편 내수시장도 2007년 들어 인구가 900만명을 돌파했고, 소득수준 대비 소비성향이 높아 상당한 시장규모를 형성하고 있어 도미니카 시장도 무시해서는 안됨.

 

 Ο 전력 생산이나 대체 에너지 생산, 또는 주택 건설사업, 장기 조차 방식의 인프라 건설시장 참여, IT 및 SI(IT 서비스), 전자정부 프로젝트 시장 참여 등 대규모 투자는 물론 자동차 수리점 등 중소형 투자도 채산성이 높아 다각적인 측면에서 투자진출 노력이 요망됨.

 

 

자료원 : Listin Diario, Hoy, EL Caribe 등 일간지, Construexpo(건설전문계간지), 중앙은행 2006 연감 및 2007.1/4보고서, 관계자 인터뷰 등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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