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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근로자 구인 체크포인트!
  • 투자진출
  • 베트남
  • 호치민무역관 윤보나
  • 2017-04-20
  • 출처 : KOTRA

- 풍부하고 저렴한 노동력, 이에 비례하는 낮은 생산성 및 노동의 질 등 이면도 존재 -

- 우리 중소기업 지원하는 KOTRA의 서비스 활용 및 타기업 사례 참고 요망 -

 

 

 

□ '넥스트 차이나' 베트남을 움직이는 힘, 풍부하고 저렴한 노동력

 

  ㅇ 베트남, 풍부한 노동 인구 덕에 동남아의 생산기지로 부상

    - 베트남 통계청(GSO)이 공표한 2015년도 전체 인구는 9171만 명임. 참고로 국제연합, 미국 중앙정보국 및 유명 조사전문 기업들은 2016년도 베트남의 전체 인구가 이미 9400만 명을 상회했다고 추정함(2015년은 9300만 명).

    - 2016 3분기 기준 15세 이상의 베트남 인구는 7150만 명이고, 그 중 노동 인구는 5440만 명 이상으로 추정됨(자료원: 베트남 통계청 발간 2016 3분기 노동조사 보고서*). 베트남 정부는 만 15~59세의 남성, 15~54세의 여성을 노동 인구로 분류하고 있음.

    * 베트남 통계청 발간 노동조사 보고서: 페이지 하단에 베트남어로 서술된 2016 3분기 보고서 첨부. 2016년 종합 노동조사 보고서는 2017년 하반기 발간 예상

 

  ㅇ 대베트남 외국인직접투자(이하 FDI)는 단순노동집약적 산업에 집중

    - 1988~2017 1분기까지 누적 등록된 대베트남 FDI 금액은 3007억 달러임. 이 중 최대 투자 분야는 제조·가공업인데, 현재까지 해당 산업에 17857000여 달러가 투자됨(자료원: 베트남 투자기획부).

    - 실제로 Samsung, LG, Foxconn, Intel, Canon, Sony 등의 전자·전기제품(E&E) 생산 다국적 기업, 섬유·의류·신발 제조(TCF)에 관련한 다양한 업체들이 베트남에 진출해 있음. 외신 및 현지 언론들은 베트남의 Δ 저렴하고 인건비, Δ 풍부한 노동력, Δ 베트남 정부의 인센티브 등이 이 같은 투자 트렌드를 이끌었다고 공통적으로 분석함.

 

아세안 국가의 E&E, TCF분야 종사자 수 비교

자료원: ILO


  ㅇ 제조업에 집중된 FDI 투자 동향은 한국도 비슷하게 나타남. 베트남의 최대 FDI 국가*는 총 540억 달러를 투자한 한국이며, 투자금액의 70% 이상이 제조업에 유치된 것으로 나타남. 이에 따라 본 보고서는 현지 시장에 진출한 우리 기업 및 개인 투자자들의 동향, 그리고 그동안 KOTRA 호치민 무역관 내 한국투자기업지원센터**에 공통적으로 접수된 질문을 바탕으로, 베트남 노동시장에 대한 최소한의 정보를 제공하고자 함.

    * 관련 보고서: KOTRA 하노이 무역관 작성, '2016년 베트남 외국인 투자유치 한국 기업이 이끌어'(클릭 시 해당 페이지 이동)

    ** 한국투자기업지원센터: KOTRA 호치민 무역관은 투자전문위원을 배치해, 베트남 내 한국투자 사업에 관련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함(김찬영 전문위원: cyk@outlook.com, +84 8 3822 3944).

 

한국의 대베트남 산업별 투자 비중

: 2017년 2 20일까지 누적 투자 금액 기준

자료원: KOTRA 호치민 무역관

 

□ 현지 노동자의 평균 임금 정리

 

  ㅇ 베트남 노동법은 5개 대도시(municipalities)와 58개의 성(provinces)을 총 4개 지역으로 나누어 최저 임금을 명시함.

    - 노동법에 따라 직업 훈련을 받은 근로자에 한해서는 최저임금의 7% 이상을 더 지급해야 함.

 

 2012~2017년 지역별 최저임금 추이

 

: 지역 분류에 관한 세부 내용은 KOTRA 국가정보에서 확인 가능(하단의 시사점 참고)

자료원: 베트남 노동사회보훈부 및 KOTRA 호치민 무역관 자료 종합

 

  ㅇ 단순노동직 월급은 300달러, 사무직은 400달러부터 시작

    - 하노이 또는 호찌민시를 포함한 베트남 내 대도시 지역(베트남 노동법상 1지역으로 분류)을 기준으로, 3의 교육을 이수한 현지인이 사무직장을 구할 경우 평균 월급은 400달러 정도로 형성돼 있음. , 이는 3년 이하의 업무 경력에 한함.

    - 한편, 현지 중소기업의 급여는 외국투자 기업보다 낮은 수준임(같은 조건 사무직 250~300달러). 외국투자 기업이 요구하는 기본 소양이 영어 등의 외국어 능력이므로, 베트남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학력을 갖춘 현지인들이 외국투자 기업에 지원함. 따라서 평균 급여 수준 또한 상대적으로 상향돼 있음. 

    - 경력과 기술에 따라 편차가 있지만 봉제 및 전자제품 등을 포함한 제조·가공업의 단순 노동직은 평균 급여가 300달러 전후임(자료원: 베트남 진출 한국기업 인터뷰 및 헤드헌팅 기업 자료 종합).

    - 참고로 수습사원의 경우 정상 급여의 85% 이상을 지급해야 함.

 

산업별 평균 임금

 

주 1: 2015년 고시환율 1달러 = 2만1780

주 2: 상기 표는 베트남 전 지역의 평균값이므로 노동법상 규정된 1·2지역에서는 임금 수준이 더 높음을 유의해야 함.

자료원: 베트남 통계청

 

  ㅇ 인력관리(HRM) 측면에서, 기업은 근로자에 대해 사회·건강·실업보험에 대한 의무가 있음.

    - 베트남에서는 면접 시 책정 급여가 세금공제 전(gross income) 혹은 세금공제 후(net income)인지에 대한 여부를 논의함.

 

급여 계산 예

1: 그림 클릭 시, 급여 계산 홈페이지로 이동

2: gia cảnh bản thân은 기초생활보장 비용으로 임의 의역

자료원: luong.hvmark.com, 노동법 Decree No. 65/2013/ND-CP

 

□ 한국은 알바천국, 베트남은 Vietnam Works

 

  ㅇ 베트남 청년층, 인터넷 통한 구직 활동 확대 추세

    - 베트남 시장조사 전문업체 Q&Me2015년도 만 18~22세의 현지인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 중 50%가 지인의 소개로 구직한 경험이 있었음.

    - 또한 응답자의 30% 이상이 인터넷(소셜네트워크, 헤드헌팅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시간제 일자리를 찾았다고 복수 응답함.

 

베트남 청년들이 시간제 일자리(아르바이트)를 구하는 경로

: 그래프 클릭 시 관련 페이지 이동

자료원: Q&Me

 

  ㅇ 최근 베트남에서 인지도가 높은 구직·구인 사이트는 Vietnam Works, Tim Viec Nhanh, Career Builder, Linked In, anphabe (각 사이트명 클릭 시 관련 페이지 이동)

    - Vietnam Works Career Builder는 외국계 기업의 구인 공고를 쉽게 찾을 수 있어, 대도시에 거주하는 20~30대의 현지 청년층에게 익히 알려져 있음.   

 

Vietnam Works 홈페이지

자료원: www.vietnamworks.com

 

□ 베트남 진출 외투 기업으로부터 듣는 노무관리 이야기

 

  ㅇ Robert Walters 2016년 급여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에서 수요가 높은 구인 분야는 일용소비재, 물류, 제조업 순이었음. 아울러 베트남 내 기업들은 구인 시 경력, 문화적 적합성(cultural fit), 학력 및 자기개발 정도를 크게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남.  

 

  ㅇ 한편,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기업이 공통적으로 지목한 노무관리 문제는 Δ 초기 이직, Δ 고급인력 부족, Δ 무기 근로계약 후 생산성 저하, Δ 지시 업무에 대한 현지 근로자의 수동적인 태도 등임.

    - 세계 경제포럼에서 발간한 2016년도 Human Capital Outlook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의 고급인력 접근성은 7점 만점 중 3.4점으로 아세안 10개국 가운데 8위에 머물렀음.

    - 고급인력 구인 문제는 한국 외 일본, 유럽 등의 FDI 기업에서도 공통된 것임. 따라서 베트남 진출 FDI 기업들은 연수나 직업 훈련 과정 개설, 베트남 정부와의 직업훈련 MOU 체결과 같은 노력을 통해 인재 양성을 위한 다각적인 시도를 지속하고 있음. 

    - 그러나 베트남에서는 이직률 또한 높아 직업 훈련에 대한 기업들의 의지를 약화시키기도 함. 2016년도 Q&Me가 만 20~29세의 현지(하노이와 호찌민시) 근로자 1149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47%가 좋은 기회가 있다면 이직할 것이라 답했고, 22%는 현재 새로운 직장을 찾는 중이라고 전함. 참고로 이들이 구직 시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는 급여(37%), 인센티브와 같은 이익(14%), 승진 기회(13%) 등이라고 답했음.

    - 한편, 이직 문제에 관련한 다른 예로, 베트남에 법인을 둔 한 제조업체는 직무 연수를 위해 한국 공장에 베트남 근로자 일부를 선출해 보냈으나 그 중 몇 인원이 한국에 도착하자 공항에서 바로 잠적한 일도 있었다고 KOTRA 호치민 무역관에 전했음.

    - 베트남에서는 특히 최대 명절인 설(tết) 연휴 이후 복귀하지 않고 사직하는 사례가 매년 반복돼 제조업체들이 큰 곤혹을 겪기도 함현지 언론 Vietnam News 이를 잘 극복한 사례로, Canon과 삼성을 소개한바 있음. 해당 언론은 이들 기업이 각종 인센티브, 귀향하는 직원을 위한 차량 지원, 고속버스나 기차표 구입 지원 등 다양한 방법으로 현지 근로자들을 배려함으로써 설 연휴 이후 이직률을 낮추는데 성공했다고 분석함.

 

아세안 회원국의 숙련 근로자 비중 비교

자료원: 세계경제포럼

 

  ㅇ 베트남에서 특히 봉제 및 의류 분야에 사업을 진행하는 우리 기업 일부는 현지 근로자가 해당 분야에서 근무기간이 길어질수록 오히려 생산성은 떨어진다고 경험을 전했음.

    - 베트남의 근로 계약 유형은무기계약, 1~3년 동안의 유기 계약, (프로젝트나 일정 기간 동안의 사업 진행을 위한)12개월 미만의 임시계약으로 나뉨. 유기계약이 종료된 후, 근로 계약이 2차례 더 연장될 시 무기계약으로 전환됨.

    - 앞서 언급된 생산성 저하 문제를 경험한 한 제조업체는, 무기 계약으로 인해 업체에 피해가 생기는 경우를 대비해 계약서 작성 시 전근에 관련한 조항을 명기하기도 한다고 밝힘.

 

  ㅇ 참고로 베트남에서는 초과 근무 시간에 대한 논쟁이 지속되고 있음.

    - 베트남 노동법 상 초과 근무 허용 시간은 연간 200시간임. 봉제, 의류, 수산가공업, 정보통신, 전력 공급 등의 특정 산업은 초과 근무 시간이 연간 300시간으로 규정됨.

    - 베트남의 법정 초과 근무 시간은 다른 아시아 국가에 비해 짧은 축이므로, 제조산업 내 현지 및 외국계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법 개정을 요구해 왔음. 이에 따라 베트남 정부는 기존 법정 초과 근무 시간을 2배 이상 늘리거나, 연간에서 일간으로 초과 근무 시간 계산을 수정하는 등의 방법을 고려하고 있음.

 

베트남 인근 국가의 연간 최대 초과 근무 허용 시간 비교

자료원: VN Express

 

  ㅇ 한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은, 업무 수행자 스스로의 판단이 필요한 상황에 직면했을 시 유연하지 못한 태도를 보이는 것에 공통적인 불만을 토로했음. 아울러 업무 내용 및 범위를 상세히 설명하지 않는다면, 베트남 근로자가 업무를 매우 한정적으로 수행하는 경향이 있다고 의견을 전했음.

    - 베트남에서 철강제품을 유통하는 한 기업은 "고객사로부터 특정 상품에 대한 문의를 받은 후 현지 직원에게 재고 확인을 지시했고, 그 직원으로부터 해당 상품은 재고가 없어 거래가 불가하다고 보고받았다. 그러나 이후 다시 확인해보니, 고객사가 요청한 것과 똑같은 성분으로 제조한 대체 상품이 있어 거래에 문제가 없는 상황이었다. 손님이 코카콜라를 요청했을 때, 코카콜라 재고만 확인하고 펩시는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것과 같다" 사례를 들었음. 

    - 베트남에서 모기업의 수출입 업무를 담당하는 한 한국 업체는 이 같은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업무 매뉴얼을 구체적으로 준비해 숙지시키고, 구두만이 아니라 이메일과 같은 서면을 통해 이중으로 상세히 업무를 지시한다고 설명함.

 

□ 시사점

 

  ㅇ 베트남은 9000만 명 이상의 풍부한 인구, 중국 대비 3배가량 낮은 인건비 등 다양한 요소가 복합돼 동남아의 생산기지로서 해외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아옴. 같은 이유로 삼성을 비롯한 한국의 대규모 제조기업들, 이와 관련한 하청업체들, 우리 중소기업 및 개인 투자자들 역시 베트남 시장 진출이 확대됨에 따라 KOTRA 호치민 무역관에 현지 근로자 노무 관리와 관련한 문의도 증가하고 있음.

 

  ㅇ 현지에 진출한(베트남 남부지역의) 우리 기업 대다수가 지목한 노무 관리 문제는 현지 근로자의 갑작스러운 이직, 고급인력 부족, 무기계약으로 인한 근로자 관리 고충, 업무 범위에 대한 이해 부족 등이었음.

    - 베트남에서 현지 근로자를 관리하는 우리 기업 및 개인 투자자들은 실질적인 산업 내 임금 수준, 타 기업의 복리 및 계약서 조건 등을 유의해, 노무 관리 개선에 참고할 수 있을 것임.

 

  ㅇ 아울러 베트남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우리 기업 및 개인 투자자는, 베트남 노동법이 외국계 기업보다 자국 근로자에 유리하게 해석되는 경우가 있음을 유의해야 함.

 

참고 노무 관리 관련 법령

 


  ㅇ 베트남 노동법과 관련한 세부 내용은 KOTRA 국가정보에서 확인 가능함(반기별 업데이트).

 

KOTRA 국가정보(베트남)

: 그림 클릭 시 베트남 국가정보 페이지 이동

자료원: KOTRA

 

  ㅇ 베트남 내 한국인 구인 및 구직은 K-Move 센터 이용 가능

    - KOTRA 호치민 무역관 내 K-Move 사업은 베트남 내 한국인의 구직자 취업과 우리 기업들의 인력 유치 및 구인난 해소를 위해 채용 상담회 및 박람회, 헬프데스크, 온라인 플랫폼 등의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음.

    - 오는 채용 상담회는 6, 9월 중에 있을 예정이며, -베 청년인력 채용박람회는 12월 초 또는 중순에 개최할 계획임.

 

K-Move 센터 사업 안내

: 그림 클릭 시 관련 페이지 이동

자료원: KOTRA 호치민 무역관

 

 

자료원: 베트남 통계청, 노동사회보훈부, 기획투자부, ILO, CIA, Q&Me, 세계경제포럼, 기업 인터뷰 및 KOTRA 호치민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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