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세계적인 특수효과·애니메이션 제작센터되나

- 디지털미디어 및 게임 부문은 세계 최고 수준 -

- 한국과의 온라인 게임, 애니메이션 개발에 관심 -

 

 

 

□ 소니픽쳐스, 밴쿠버로 본사 이전

 

 ○ 올 6월, 소니픽처스의 특수영상효과 계열사인 소니픽처스 이미지웍스(Sony Pictures Image Works)는 미국 캘리포니아 본사를 밴쿠버로 이전함.

  - 밴쿠버 다운타운내 7만4000sqf 공간에 약 700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밴쿠버 소재 디지털 캐릭터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가운데 가장 큰 규모임.

  - 현재 Rovio의 'Angry Bird Movie'와 디즈니의 ‘Hotel Transylvania 2’, 'Alice through the looking glass', 워너브라더스의 'Storks' 등의 영상효과를 작업 중. 'Ghost Busters,' 'Suicide Squad' 작업도 시작 예정

  - 그 외에도 소니 픽처스 이미지웍스는 영화 ‘엣지 오브 투모로우’,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 등의 특수영상효과를 담당한 바 있음.

  - 본사 이전 사유는 밴쿠버가 소재한 BC주가 캘리포니아주보다 더욱 많은 세금 혜택을 제공하기 때문

   · BC주정부 및 연방 정부 세금 공제를 모두 포함할 시, 임금·급여와 보수의 58.42%에 달함.

   · BC주에서는 2003년 이래 디지털 애니메이션 또는 사각효과 관련 프로젝트에 세금공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2015년 주정부 예산안에서는 15%의 세금공제에서 17.5%로 증가함.

  - BC주는 세금 인센티브를 통해 영화와 TV 프로덕션 산업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음.

  - 이미지웍스 담당자는 인센티브 못지않게 중요한 점으로 밴쿠버의 산업환경을 꼽았음. 특수 시각효과 관련 회사가 많아 한 가지 프로젝트가 끝난 후에도 기술자들이 다른 직장을 쉽게 구할 수 있어야 하고, 대학에서 관련 학과과정을 제공하며 지원이 돼야 한다고 함.

 

소니픽쳐스 이미지웍스사

자료원: www.dialogdesign.ca

 

□ 밴쿠버의 디지털 미디어 산업 현황

 

 ○ 밴쿠버 지역의 디지털미디어 및 게임 부문은 세계 최고 수준의 산업지구를 이루고 있으며, 북미에서 인터랙티브 게임업체가 가장 많이 집중돼 있고, 영화 및 텔레비전 산업 규모가 세 번째로 큰 곳임.

  - 밴쿠버에는 디지털영화, TV, 비디오 게임, 인터랙티브 광고와 같은 디지털 미디어 기업이 다수 존재하고 있으며, BC주에 약 1만6000명을 고용하고 있는 디지털 미디어 기업이 약 600개 있음. 디지털미디어 및 게임 부문은 세계 최고 수준의 산업지구를 이루고 있음.

  - 픽사, 디지털도메인, 소니 이미지웍스, 모션픽처스, 세계 최고의 비디오 게임 회사인 EA, Nintendo, Sega, Microsoft 등 1000개가 넘는 첨단 디지털미디어 기업이 밴쿠버에서 1만5000명 이상을 고용하면서 매년 20억 달러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음.

  - 디지털 부문의 일원으로 국립 그래픽애니메이션 및 뉴미디어(GRAND) 역시 밴쿠버에 본사를 두고 있음.

  - 프라임포커스필름 VFX(Prime Focus Film VFX)는 밴쿠버의 새로운 최신식 시설로 이사하면서 직원을 25명 늘렸고 이로써 생산규모는 4배 증가함.

 

 ○ ‘북부 할리우드(Hollywood North)'로 간주되는 BC주 밴쿠버는 캐나다 전체 외국 영화 및 TV 제작 현지 촬영의 약 73%를 차지하며, 캐나다에서 활동하는 디지털미디어 업체들이 개발하고 제작한 게임들은 모든 플랫폼과 모든 유형에 걸쳐 많은 상을 받음.

  - BC주 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특수효과 기업은 많은 편으로, 미션임파서블4와 트와일라잇 시리즈(이클립스) 등의 영화 시각효과를 상당 부분 진행함.

  - 많은 영화 중 가장 최근에 밴쿠버에서 찍힌 영화로는 Godzilla(2014), The Incredible Hulk, Man of Steel(2013), The Interview(2014 film), Fifty Shades of Grey(2015), Mission: Impossible – Ghost Protocol, Star Trek Beyond(2016), This Means War 등이 있음.

  - 주요 콘솔게임 수상작으로는 렐릭엔터테인먼트/THQ(Relic Entertainment/THQ)의 던 오브 워2(Dawn of War II), EA의 피파 사커10(FIFA Soccer 10) 등이 있음. 이 외에도 캐주얼 게임, 교육적 게임,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함.

 

□ 캐나다의 다양한 지원 및 혜택

 

 ○ 디지털 미디어 및 애니메이션 제작과 관련된 세금공제 시스템 등 지역정보의 전폭적 지원을 바탕으로 디지털미디어 기업들에 매우 매력적인 사업환경을 제공

  - 캐나다에서는 뛰어난 삶의 질, 튼튼한 산업과 직업 안정성, 합리적인 가격대의 풍부한 주택 공급, 진보적이고 포괄적인 교육시스템, 블록버스터급 지식재산을 일굴 수 있는 기회, 창의성 넘치는 인디신(indie scene)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음.

  - BC주는 저세율, 간소화된 규정, 지원을 아끼지 않고 엄격한 재정 원칙을 준수하는 주정부 등 북미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사업환경을 제공

  - 인터랙티브 디지털미디어 세금공제: 인터랙티브 디지털미디어 활동에 직접적으로 소요된 인건비의 17.5%.  2010년 8월 31일 이후 발생 건에 적용

  - 벤처자금 세금공제(뉴미디어 벤처자금)

   · 벤처기업: 기업의 공제대상 투자액에 대해 환급 불가능 세금공제 30%. 공제액 연간 한도 없음.

   · 개인: 기업의 공제대상 투자액에 대해 환급가능 세금공제 30%(과세연도별 최대 6만 달러의 세금공제)

  - 디지털 애니메이션 또는 시각효과 세금공제: 디지털 애니메이션이나 시각효과 활동에 직접적으로 소요된 인건비(상한선 없음)의 17.5%

  - 디지털 미디어와 영화 부문 및 미국과 아시아 시장에 가까운 입지 덕분에 CNN이 선정한 2011년 사업하기에 좋은 최고 신도시들 중 하나로 뽑힘.

 

캐나다의 법인세율

자료원: Trading Economics

 

 G7 국가들의 법인세율 순위

자료원: Trading Economics

 

□ 시사점

 

 ○ 북미 5대 필름스쿨 중 하나인 Vancouver Film School 담당자는 시각효과 산업과 관련해 경기가 둔화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언급하며, 해외(특히 중국)에서의 수요가 높다 함.

 

 ○ 세계 최대 컴퓨터그래픽 전시회인 시그래프(SIGGRAPH)에 참가해 한국의 문화기술을 알리는 것도 매우 효과적임.

  - 시그래프는 매년 북미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개최되는 세계적인 행사로, 2016년에는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7월 24~28일간 개최될 예정임.

  -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11년부터 매년 지속적으로 한국 문화기술(CT) 공동관을 운영하고 있음.

 

 ○ 현지 디지털 미디어 관련 기업들은 한국과의 온라인 게임 개발, 애니메이션, 모바일 게임·SNS 네트워크 개발 등에서의 협력에 관심을 표함.

 

 

자료원: www.dialogdesign.ca, Centre For Digital Media, BCIT, Wikipedia, Trading Economics, 디벨롭(Develop), The Globe And Mail 및 KOTRA 밴쿠버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