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회, 안데안통상촉진법(ATPDEA) 8개월 연장 승인

 

보고일자 : 2007.7.5.

장용훈 뉴욕무역관

yhchang@kotra.or.kr

 

 

O 6월 30일로 만료가 되는 “안데안통상촉진 및 마약근절법”(ATPDEA : Andean Trade Promotion and Drug Eradication Act)의 8개월간 연장을 6월 28일 미국 하원이, 6월 29일 상원이 각각 막바지에 통과시킴으로써 걸쳐 향후 8개월간 이들 국가들이 그동안 누려왔던 무관세 수입 혜택이 연장됐음.

 

□ 안데안산맥국가산 제품, 무관세 수입혜택 지속

 

 O 볼리비아·콜롬비아·페루·에콰도르산 의류 무관세 수입 혜택

  - 2006년 12월말에 만기였으나 6개월 연장해 2007년 6월말이 만기였음.

  - 이번에 다시 8개월간 연장해 2008년 2월 28일이 만기임.

 

□ 콜롬비아와 페루와의 FTA 미발효로 이를 대체

 - 2006년에 서명한 FT, 미국 의회 승인 지연

 - 당초 2007년부터 FTA 혜택 예정이었으나 내년 2월까지 ATPDEA 혜택 수혜

 - 미국 민주당이 제시한 새로운 노동과 환경조항에 대한 협상이 필요함.

 

□ 미국과 페루의 FTA

 - 페루FTA, 5월 타결, 페루 의회 6월 27일 승인

   부시대통령 TPA(Trade Promotion Authority) 시한인 6월말까지 타결 완료

 - 미국 의회, 7월말까지  FTA 표결할 전망

 - 페루산 의류의 미국 수입은 2002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

 - 2007년 1~4월, 페루산 원사와 원단 수입 감소

 

미국의 페루산 섬유제품 수입실적

(단위 : US$ 천)

   자료원 : World Trade Atlas

 

 

□ 미국과 콜롬비아의 FTA

 - 정치적인 이유로 협상 더 오래 걸릴 전망

   미국 최대노조인 AFL-CIO, 콜롬비아 노조에 대한 폭력 중단 요구

 - 美민주당, 콜롬비아와 전면적인 합의를 위해 ATPDEA 2년 연장 희망

 - 美공화당, 잚은 기간 연장으로 민주당에 압력 행사로 FTA 승인 촉진 기대

 - 美공화당, 무관세 혜택 없어지면 콜롬비아 노동자에게 害를 줄 것으로 분석

 - 콜롬비아산 의류의 미국 수입은 2005년 이후 감소세 지속

 - 2007년 1~4월 원사와 원단 수입은 증가로 돌아서

 

미국의 콜롬비아산 섬유제품 수입실적

(단위 : US$ 천)

 자료원 : World Trade Atlas  

 

 

□ 시사점

 

 O 미국 의류바이어들은 최근 시즌당 2~3회씩 유행이 변화하는 “빠른 유행"(Fast Fashion)이 일반화되면서 보다 짧은 리드타임에 완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생산지역을 선호하기 시작하고 있음. 따라서 미국 의류 수입업체들은 ATPDEA의 연장을 환영하고 있으며, 이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국가에는 불리한 사항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음.

 

 O 미국은 중남미와의 자유무역협정(CAFTA-DR)을 단지 통상협정 차원을 넘어 국토방위 차원에서 이들 국가들과의 통상협력이 경제발전을 가져오고 나아가 테러집단으로부터 이들을 격리할 수 있다는 개념으로 접근하고 있기 때문에 ATPDEA의 연장은 당연히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었음. 아울러 이런 관저에서 향후 중남미국가와의 자유무역은 더욱 강화될 전망임.

 

 O 한국 업체들은 미국 바이어가 소싱국가를 결정하기 위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를 기준으로 이들 국가들과의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방안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음. 특히 한국 업체들은 그동안 해외 비즈니스에서 축척된 노우하우를 바탕으로 제품 기획, 머천다이징 등과 같은 기능을 강화하고, 생산은 중남미국가에서 수행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을 것임.

 

 

자료원 : 미국 상무부 섬유국, Emerging Textiles, Just-Style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