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FTA 가속 추진

 - 미국 필두로 전세계 다수국과의 협상 진행 –

- 한국과의 FTA도 고려 -

보고일자 : 2007.4.24.

박강욱 리마무역관

juancarlos@kotra.or.kr

□ FTA의 필요성과 중요성 인식

 Ο 페루도 FTA 확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음. 최근 경제성장을 계속하면서 수출증대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절감하고 이를 위해서는 FTA를 확대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긴요하다는 결론을 얻은 것으로 보임.

 Ο 이에 따라 페루 통상관광부(Ministerio de Comercio Exterior y Turismo)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前 정권부터 구상해 온 통상협정 체결 확대정책을 가속화하고 있음.

□ 원거리 국가와도 적극적으로 FTA 협상 추진

 Ο 페루는 FTA 확대와 관련, 시장진출 우선순위에 따라 세계시장을 네 개의 시장으로 나눈 바, 첫째는 선진국 전략시장이고, 둘째가 고성장 개발도상국, 셋째가 광역시장, 넷째가 기자재 공급 광역시장 등임.

 Ο 이 중 페루가 현시점에서 최근 가장 큰 중점을 두는 것은 첫째 시장으로 이에는 이스라엘, 캐나다, 미국, EU, 한국, 대만, 싱가포르, 홍콩, 일본, 유럽자유무역연합(아이슬란드, 리히텐스타인, 노르웨이, 스위스) 등이 포함됨.

 Ο 2006년까지만 해도 페루는 칠레, 남미공동시장(Mercusur) 등 가까운 국가와의 지역협정 성격의 FTA를 체결했었으나 이제는 미국을 비롯해 원거리 국가와도 적극적으로 FTA를 추진한다는 전략을 채택하고 있음.

□ 한국과의 FTA에도 관심

 Ο 싱가포르와 이미 FTA협상을 진행하는가 하면 멕시코와 기체결한 경제보완협정(ACE 8)을 명실상부(한 FTA로 확대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음.

 Ο EU와의 협상 개시를 선언했고 캐나다 및 유럽자유무역연합(EFTA)과도 조만간 협상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음.

 Ο 중국과의 FTA 체결 타당성 검토 작업도 5월 시작할 예정이며 아직은 對미 FTA 발효를 위한 미국정부 및 의회 설득작업에 바쁜 상황이지만 앞으로 한국과의 FTA 체결도 고려하고 있음.

 Ο 그 밖에도 中美, 러시아, 인도,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과도 장기적으로 FTA를 체결할 계획을 세우고 있음.

 Ο 페루가 현재까지 분류한 FTA 체결 대상국을 분류하면 다음과 같음.

  - 협정발효국 : 남미 공동시장(Mercosur), 에콰토르,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 협정체결국 : 미국, 태국, 칠레

  - 협상진행국 : 멕시코

  - 협상 개시 예정국 : 캐나다, EU, 중국, 한국, 유럽자유무역연합

  - 장기 협상 체결 추진국 : 호주, 남아공, 인도, 러시아, 모로코, 일본

□ 미-페루 FTA 발효 낙관

 Ο 페루 알란가르시아(Alan García) 대통령은 4월 23일 미국을 방문해 부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지고 미-페루 FTA 관련 미국 측의 조속한 승인절차 진행을 요청하는 한편 미 상원 민주당 다수대표인 Harry Reid와도 회담을 가지고 역시 의회의 원만한 처리를 기대한다는 뜻을 전달했음.

 Ο 미국의 민주당 의원들은 미국-페루 FTA와 관련 페루의 노동기준을 더욱 강화하는 내용을 담을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의회에서의 미국-페루 FTA 비준동의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3주 내에 민주당 및 공화당 의원의 의견합의가 선행돼야만 하는 상황임.

 Ο 알란가르시아 대통령을 비롯한 페루측 관계자들은 지속적인 對미 수출증대를 위해서 미-페루 FTA는 결코 놓칠 수 없다는 자세를 보이고 있으며 대부분 미국 의회의 FTA 승인에 관해 낙관적인 전망을 하는 분위기임.

 Ο 미국과의 FTA를 순조롭게 마무리하면 캐나다와의 FTA 체결도 추진할 것으로 보임.

정보원 : 페루 통상관광부 Mr. Eduardo Ferreyro Kupper, 각종 일간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