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C, 한국산 자동차 배터리 반덤핑 조사 착수

- 사우디 기업 Middle East Battery Company 및 National Batteries Company 조사 의뢰 -

- 한국산 자동차 배터리 수입규제 발효 시 수출 타격 우려 -

□ 결프협력회의(GCC) 한국산 자동차 배터리 반덤핑 조사 본격 착수

 ○ 걸프협력회의(Gulf Cooperation Council) 경제개발부는 2015년 12월31일 한국산 자동차 배터리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착수한다고 발표

 ○ 이번 조사는 사우디아라비아 Middle East Battery Company, National Batteries Company사와 오만 Reem Batteries & Power Appliances Co.SAOC사가 한국산 자동차 부품 배터리의 덤핌가격으로 인해 물질적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제소(2015년 11월 12일)함에 따라 시작됐으며, 조사 타당성 검토 후 조사에 착수하게 됨.

 ○ 걸프협력회의에서 발행한 관보에 따르면, 한국산 자동차 부품 배터리의 한국 내 판매가격과 수입가격을 비교한 결과, 최소 2%가 넘는 덤핑이윤이 존재함을 발견하고 이에 대한 혐의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짐.

□ 조사대상 품목 및 조사 진행과정

 ○ 이번에 반덤핑 조사가 실시될 제품은 다음과 같음.

  - 피스톤식 엔진시동용의 연산 축전지(Electric Lead-acid accumulators for starting piston engine) 중35A~115Ah 용량을 가진 제품으로 HS Code는 85071000에 해당함.

 ○ 조사기간은 원칙적으로 1년이나, 연장될 경우 최대 18개월까지 가능

  - 조사대상 기간은 2014년 7월 1일부터 2015년 6월 3일까지로, 이 기간 동안의 수출가격, 판매수량, 판매가격 등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한 후 GCC 국가 산업에 미치는 실질적 피해 등의 사실 여부에 대한 인증을 실시한 후 덤핑 과세 여부를 판단

 ○ 걸프협력회의 조사위원회는 실태조사 및 현장조사를 바탕으로 반덤핑 과세 여부, 세율, 기간 등을 최종 결정

□ GCC 국가 한국 자동차 배터리 제품 수입동향

 ○ 한국산 자동차 배터리 제품의 대GCC 국가 수출량, 2013년 이후 크게 증가

  - GCC 국가 한국산 자동차 배터리 수입액이 2013년 2억6794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2014년 3억9339만 달러로 46.8%로 성장해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함.

 ○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자동차 배터리 시장은 한국산 제품 수입규모가 2013년 대비 2015년에 2배 이상 증가함.

  - 아랍에미리트는 GCC 국가 중 가장 큰 규모의 한국산 자동차 배터리를 수입하고 있음. 한국제품 대아랍에미레이트 수출 비중이 2015년 18.73% 차지했음.

한국 자동차 배터리 GCC 국가 수출현황(HSK 850710)

                                                                                                                 (단위: 천 달러, ㎏, %)

자료원: 한국무역협회

한국 자동차 배터리 GCC 6개 국가 수출현황(HSK 850710 )

                                                                                                                           (단위: 달러, %)     

자료원: World Trade Atlas

□ 시사점

 ○ 중동지역은 아시아, 유럽, 북미지역을 제치고 가장 큰 규모의 자동차 배터리 수출 대상지역으로, 추후 반덤핑 관세 판정 시 관련 산업계의 피해가 있을 것으로 전망됨.

 ○ 관련 당사자에게 필요자료 제출 기회가 있으므로, 자동차 배터리 관련 국내 기업은 시일 내에 관련 자료를 제출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함.

  - GCC의 이러한 수입규제제도의 변화와 경쟁국의 수출입 현황 변화를 지속적으로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음.

 ○ 반덤핑 관련 사안에 대해서는 관련 기업이 개별적으로 대응하기보다는 관련 업계와 협회의 긴밀한 공조와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됨.

자료원: GCC 관보, 한국무역협회, World Trade Atlas 및 KOTRA 두바이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