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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 호텔산업, 에어비앤비에 전쟁을 선포하다
  • 트렌드
  • 파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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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6-05
  • 출처 : KOTRA

- 파나마 에어비앤비의 확대와 호텔산업에 미치는 영향

- 최근 몇 년간 불황을 겪고 있는 파나마 호텔 산업

에어비앤비의 한 임대주택 예시와 사용도가 높은 어플리케이션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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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Carribbean News Digital, The Panama Perspective

 

 

파나마에서 확대되고 있는 에어비앤비의 현황

 

  ㅇ 에어비앤비(Airbnb)는 웹을 기반으로 한 숙박 플랫폼의 일종으로, 주로 관광을 목적으로 에어비앤비에 참여하는 집주인이 본인 소유의 집을 빌려주는 형태의 서비스임. 급변하는 글로벌 트렌드에 따라 파나마 내에서도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많은 소비자들이 에어비앤비가 파나마에 정착하는 것을 찬성하고 있음.

    - 파나마가 인구 약 4백만명의 소규모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파나마에 있는 에어비앤비 소유자 2,200명은 작년 720만 달러의 수입을 벌어들인 것으로 확인됨.

    - Shawn Sullivan 중미 카리브지역 에어비앤비 대표에 따르면 파나마의 에어비앤비 주인들은 평균 연간 2,000달러의 소득을 번다고 함. 그는 숙박을 포함한 여행 방식에 대한 여행자들의 생각이 바뀌고 있으며, 모든 사람들이 전통적인 숙박 시설에 머물고 싶어 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강조함. 정보통신기술의 발달이 가져온 변화가 항공, 숙박, 다양한 여행상품 거래 등 관광과 관련된 거래에도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으며, 새로운 대여 플랫폼이 일으키는 긍정적인 변화에 따라 주재국 내 에어비앤비 성장에 대해서도 밝은 전망을 제시함.  

 

  ㅇ 에어비앤비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통해 대거 관광객 유치에 성공하고 있으며, 선도적인 시장인 북미·유럽 지역에 이어 중남미 지역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

    - 현재까지 에어비앤비는 멕시코, 푸에르토리코 및 카리브해 지역의 약 12개 관할 구역과 300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함. 파나마에서는 2017년 한 해 동안 에어비앤비에 등록된 부동산에 약 54,000명의 사람들이 숙박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전년 대비 38% 증가한 수치임.

    - Shawn Sullivan 대표는 파나마는 관광지 및 관광 상품 개발을 통해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많은 잠재력을 지닌 국가이며, 에어비앤비 플랫폼을 선호하는 관광객을 타겟으로 국가 관광 홍보를 위해 정부와 협력할 의사가 있다고 함. 실제로 에어비앤비 활성화를 목적으로 정부 차원의 협력을 진행한 국가들에서 관광 산업이 20%에서 30%까지 성장했다는 사실을 강조함. 

    - 에어비앤비는 폭발적인 성장과 함께 보안 등 체계적인 시스템 마련에도 역점을 두고 있음. 작년에 파나마에서 에어비앤비를 사용한 5만 4천여명의 사용자는 지역별로 북미 2만, 라틴 아메리카 2만, 유럽 1만명 및 나머지는 아시아, 중동 및 호주 등으로 구성됨. 국가별로는 미국, 독일·프랑스 등 유럽국가, 콜롬비아 등 인근 중남미 국가가 상위 5개국에 속해 있음.


파나마의 에어비앤비 사용현황 및 호텔 점유율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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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800채의 부동산 및 2,200명의 주인이 에어비앤비에 등록된 상태이며, 파나마 시티의 호텔 점유율은 47%.

자료원: 현지일간지 La Prensa


  에어비앤비와 호텔간의 갈등 및 호텔산업의 경기 침체


  ㅇ 파나마 호텔 협회(Asociación Panameña de Hoteles) 회장 Armando Rodriguez에어비앤비는 세금 부담이 있는 호텔과 불공정 경쟁이라고 하면서 에어비앤비가 보다 합법적으로 운영되기를 원한다면 시장 규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주장함.

    - 파나마 호텔 협회(Asociación Panameña de Hoteles)는 에어비앤비가 숙박요금의 10%를 세금으로 지불하는 등 공정 경쟁을 위한 시장 법규 준수에 합의한다면 파나마에서 수입을 창출하는 것에 대해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 표명함. 

    - 다만, 이와 연관된 이슈로 2012년에 시행된 법률 LEY 80의 제21조가 있으며 이 또한 양측 합의 도달에 걸림돌이 되고 있음. 동 규정에 의하면 외부인의 일반 주거공간 침입 금지 및 주거지역 보호를 위해 공공 관광 숙박 시설에 대한 허가가 발급된 숙박업자가 아닌 일반인 대상 45일 미만의 임대 계약은 금지되어 있음. 동 규정 위반 시에는 파나마 관광청의 제재에 의해 재위반 여부 및 심각성 정도에 따라 임대인 측에 최대 5만 달러까지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음.

    - 에어비앤비는 파나마에서의 입지를 공식화하기 위해 과세 이슈에 대해 기꺼이 협조할 준비가 되었다고 밝힌 한편, 동 규정에 대한 규제가 완화되지 않는 한 과세 협약에 쉽게 합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명확히 함. 

 

  ㅇ 파나마 소규모 호텔 협회(La Asociación de Pequeños Hoteles de Panamá (Hoppan))는 파나마의 호텔 숙박업 규모는 최근 약 22% 하락했으며, 경제 성장에도 불구하고 2017년 한 해는 45% 하락한 것으로 확인됨.

    - Hoppan은 2018년 하반기까지 호텔 점유율이 최대 70%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함. Hoppan의 회장 Héctor Golcher는 높은 실업률, 물가 상승, 부패, 치안 불안정, 파업과 같은 복합적인 요인들로 인해 과거 유지되던 국내 관광객의 정상적인 비율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함. 또한 관광객 유치를 위한 국가 차원의 홍보가 최근 5 간 현격히 침체된 점을 지적함.

    - 일반적으로 파나마 내 호텔 시설 성수기는 주로 건기인 11월과 5월 사이이며 집중적인 우기인 5월과 10월 사이는 수요가 저조한 경향이 있음. 침체기가 지속되는 상황에 따라 대규모의 직원 구조조정이 단행될 가능성이 있으며, 특히 순수하게 숙박 기능만을 갖추고 레스토랑, 수영장, 수상스포츠 기타 레저·액티비티 등 서비스 제공이 포함되지 않은 숙박 시설의 경우 파나마 내 지속중인 숙박관광업 저성장에 더 쉽게 영향을 받고 있음. 


 □ 새로운 시스템 도입을 통한 라틴 아메리카 호텔의 ‘관광용 아파트전쟁 선포

 

  ㅇ 호텔산업 부문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시스템 "ByHours" 

    2017년 파나마는 스페인에서 개발된 신개념 숙박 플랫폼인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ByHours를 도입함. 이는 전통적인 '1박' 개념에서 벗어나 소비자들이 원하는 시간대를 선택하여 비용 절감까지 도모할 수 있는 서비스로, 투숙객은 호텔의 총 하룻밤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호텔에 머물고 싶은 시간을 선택할 수 있음. 앱을 통해서 여행객들은 자신의 필요에 따라 방을 3, 6, 12시간 단위 등 원하는 만큼 빌릴 수 있어 효율적인 여행을 계획하는 소비자들 대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음.

    - ByHours 는 현재 파나마 시티 내 10개 이상의 호텔에서 약 천여 시간에 달하는 숙박을 제공하고 있으며, 분석 결과 총 사용분 중 51% 3시간 대여, 34% 6시간 대여, 15% 12시간 대여로 단기간 체류 빈도가 가장 높았음. 사용자는 객실 공식 요금의 최대 60% 절약할 있으며, 동 서비스로 이미 전세계적으로 100 시간  판매 및 20만명 이상의 보유 고객을 기록하고 있음.

    - 창립자 Christian Rodríguez는 하루로 정해진 호텔의 최소 체류 기간 등 전통적인 방식의 비효율성에 대해 의문을 가지기 시작한 데서 동 서비스가 출발했다고 함. 여행 일정 상 온전히 하루를 예약할 필요성이 없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는데, 이러한 비효율성을 극복하는 데 초점을 맞춘 ByHours 서비스는 손쉽게 이용이 가능한 모바일 앱과의 결합을 통해 빠른 성장을 지속하고 있음. 


  ㅇ 에어비앤비와의 경쟁 격화와 호텔산업에 한 줄기 기회로 떠오른 "ByHours"

    - Guillermo Gaspart에 따르면 ByHours의 시간대별 예약제는 호텔들이 에어비앤비 등록으로 증가하는 관광용 주택과 아파트의 확산에 맞서 싸우는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제시함. 에어비앤비와 같은 휴가 주택의 대여 플랫폼은 소비자 대상 보다 접근하기 쉬운 가격으로 인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과세 이슈가 있다 하더라도 최근 호텔산업에 큰 타격이 되고 있으나, ByHours의 경우 시간대별 예약이라는 특성으로 인해 에어비앤비 주택 또는 아파트보다는 호텔이 훨씬 적합한 대상이 됨.

    - 그는 에어비앤비가 시간단위 예약으로 경쟁을 있을지 의심스럽다. 주택이나 아파트는 그 성격 상 3시간 동안 임대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밝히며, 에어비앤비가 '일반 가정 주택에 살아보는 것'과 같은 '경험'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ByHours는 '효율성'에 초점을 맞추어 시간대별 효율적이고 편리하며 보다 신속한 이용이 가능한 호텔에 적합한 서비스로서의 장점을 부각하여 대응할 것을 제안함. ByHours는 유수 호텔과의 파트너 제휴 및 협동 관광상품 개발 등을 통해 침체된 호텔산업에 혁신의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음.


□ 시사점


  ㅇ 에어비앤비는 합리적인 가격과 접근하기 용이한 시스템으로 인해 파나마에서 환영 받고 있음. 하지만 전세계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과세 이슈와 실제 많은 지역에서 과세 합의를 이룬 점, 특성 상 호텔보다 취약할 수 밖에 없는 보안 및 안전성 문제로 인해 에어비앤비 또한 기회와 더불어 동시에 해결해야 할 위협 요인이 존재함.


  ㅇ 파나마의 전반적인 경제성장에도 불구하고 실업률 증가, 물가 상승, 치안 불안정 등의 요인으로 인해 호텔산업은 지속적인 침체기를 겪고 있으며, 이를 타파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관광 산업 활성화와 호텔 등 숙박 업계의 다양한 관광 상품 개발 및 혁신적인 프로모션 추진 등 민간 차원에서의 다양한 방책 시도가 요구되고 있는 상황임.

 

  ㅇ ByHours 등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와 다양한 여행객의 취향에 초점을 맞춘 신개념 서비스는 호텔 산업이 침체기를 벗어나 정상궤도에 진입하기 위해 제휴할 수 있는 좋은 방안이 될 수 있음. 이와 같은 다양한 웹 기반 서비스를 협업과 수익성 창출의 도구로 개발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요구됨.

 


자료원 : 현지일간지 La Prensa, La Estrella de Panamá, Carribbean News Digital, The Panama Perspective 및 KOTRA 파나마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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