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터키 대기업, 수익은 늘고…매출은 줄고

- 2009년 터키 500대 기업 발표 -

- 이스탄불 소재 기업 절반 이상 차지 -

□ 2009, 터키 500대 기업 발표 - 에너지기업 상위권 차지

 ㅇ 2009년 경기 침체 속에서 터키 주요 기업들의 매출은 감소했으나, 순익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ㅇ 최근 Fortune 터키에서 발표한 2009년 터키 500대 기업을 살펴보면 500대 기업들은 2009년 매출은 전년 대비 10% 감소했으나, 수익은 62%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또한, 고용의 경우에도 5.6% 감소한 것으로 조사됨.

 ㅇ 이번 발표에 따르면 2009년 터키 최대 기업은 2008년과 마찬가지로 석유화학 기업인 Tupras가 차지했으나, 매출액은 30% 이상 크게 감소함.

  - 2009년 역시 예년과 마찬가지로 석유화학, 에너지 기업들이 10대 기업 중 6개를 차지할 정도로 대거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림.

  - 이외에도 10대 기업 중에는 통신 (2개사), 건설 (1개사), 유통 (1개사) 등 분야 기업들이 순위에 이름을 올림.

  - 금융 또는 지주회사의 경우는 10대 기업에 속한 기업이 없었음.

2009 터키 500대 기업 리스트

                 자료원 : Fortune

□ 터키 주요 기업의 절반 이상 이스탄불 소재

 ㅇ 한편, 2009년 주요 대기업들의 수출은 2008년 대비 18.5%가 감소함. 이는 터키 전체 수출 감소율인 22.6% 에 비해 낮은 감소율임.

 ㅇ 2009년 터키 주요 수출기업으로는 관광객 증가에 힘입은 터키항공을 비롯해 자동차 브랜드인 포드, 토파쉬 그리고, 백색가전 브랜드인 아르첼릭, 베스텔 등이 차지했음.

 ㅇ 이번 500대 기업 중 절반 이상이 이스탄불에 소재해 이스탄불이 명실상부한 터키 경제의 중심지임을 다시 한번 확인함. 그 뒤를 앙카라, 이즈미르 등 대도시들이 따름.

  - 반면에 과거 500대 기업이 전혀 없던 디아르바크, 부르두르, 두즈제 등 동남부 지역 도시들은 2009년 처음으로 소재 기업들이 순위에 입성하기도 함.

 ㅇ 한편, 올해 터키 500대 기업을 살펴본 결과 아직까지 터키 대기업들의 규모가 글로벌 대기업들의 규모에 비하면 작은 것으로 나타남. 실제, 현재 세계 500대 기업 중 터키 기업은 없는 상태임.

□ 시사점

 ㅇ 극심한 경기 침체기를 겪은 2009년 터키 주요 대기업들도 역시 대부분 큰 폭의 매출 감소를 피할 수는 없던 것으로 나타남.

 ㅇ 그렇지만 많은 기업들이 매출액 감소에도 수익은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 원가 절감 등을 통한 경기 침체 돌파 노력이 어느정도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됨.

ㅇ 한편, 터키 내 주요 산업으로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상위권 자리를 많이 차지한 석유화학 및 에너지 산업을 들 수 있었고, 수출효자산업은 역시 자동차 및 가전분야 등으로 나타남.

자료 : Fortune, TDN, KOTRA 이스탄불KBC 자료종합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