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 아프리카에서 최고로 주목받는 나라

- 가나, 2011년 경제성장률 13.4%전망 -

□ 최근 가나 동향

 ○ 가나 정부는 자국의 주 무역 파트너이자 공여국인 미국, 영국과 더욱 친밀한 노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됨. 하지만  최근 중국과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로 시작된 관계 밀착으로 인해서 가나의 외교 정책이 다소 변화될 조짐도 보임.

 ○ 한편, 가나로 원유 및 가스 부문관련 나이지리아 회사가 대거 유입하면서 나이지리아 정부와의 외교 관계도 역시 간과할 수 없는 부분으로 떠오름. 가나의 원유 생산이 본격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일부에서는 나이지리아가 겪는 ‘석유의 저주’가 가나에서도 나타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보임.

 ○ 코트디브와르와의 해안경계선 주변에 원유 생산지역이 밀집돼 있어 자국이익을 둔 국가적 정치 마찰이 예상됐으나 현재까진 비교적 순조로운 협상을 거치는 것으로 평가됨.

 ○ 가나 정부의 정치는 2010~'11년 난항을 겪을것으로 예상됨. 2009년 가나 정부는 IMF 및 세계은행의 원조를 받는다는 공식 의사를 밝힘. 이는 재정 정책 관리부문 채질개선의 필요성을 인식한 결정이라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나 일부에선 ‘부국 경제에 예속되는 처사’ 강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옴.

 ○ 농업부문과 금 생산량의 꾸준한 증가추세로 가나의 서비스부문은 최소 2011년까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됨. 경제성장률은 가나 무역 파트너와의 교역 전망 불확실성 및 국내 경제활동 저조로 인해 2009년보다 다소 감소할 전망이지만 2010년 여전히 높은 5.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 아울러 EIU에 따르면 원유 생산이 가능해지는 2011년 가나의 경제성장률은 13.4%로 전망됨.

(단위 : %/달러/만 달러)

□ 최근 카메룬 동향

 ○ 과거부터 프랑스와 긴밀한 관계를 구축한 카메룬은 자국 천연자원(석유, 목재, 철, 다이아몬드)에 관심을 갖는 타국과의 새로운 경제 관계를 형성하기 위한 노력을 펼침.

 ○ 특히 중국이 최근 카메룬에게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를 무기로 카메룬 정부와 긴밀한 관계를 구축함.

 ○ 카메룬은 2009년 글로벌 경제 위기의 영향을 받아 다소 경기침체 현상을 보였으나 2010년 거시경제 부양정책으로 인해 3.9%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 카메룬의 원유 생산량은 2009년 대비 약 14% 줄어들 전망(2008-09년도 78,595 b/d, 2010-11 67,257 b/d 전망). 2010~'11년에는 농업부문과 목재사업부문 및 공업생산부문은 2년간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됨. 서비스 부문은 은행 및 통신부문으로의 해외 투자 증가로 인해 지속적인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

(단위 : %/달러/만 달러)

□ 시사점

 ○ 최근 중국이 아프리카 지역에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해당국에 발을 들여놓고 그 영향력을 크게 넓혀감. 이는 과거 서양의 부국이 천연자원이 풍부한 빈곤국가에 인프라 구축을 시발점으로 해당국 정부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건설 및 천연자원 관련 산업 수주를 대거 따내는 전략과 매우 유사함.

 ○ 중국은 나이지리아를 거점으로 서부 아프리카 국가와의 친밀한 경제관계를 형성함. 특히 나이지리아 내 과거 일부 공산품에 머물러 있던 중국의 영향력이 현재는 도로, 통신 인프라 구축 및 관련 산업 프로젝트 수주까지 점차 발을 넓혀감. 이렇듯 아시아의 영향력이 높아져 가는 현 시점에서 중국과 인도의 공격적인 아프리카 침투력을 교훈으로 삼아 우리나라도 아프리카 진출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으로 보임.

자료원 : EIU 국가 보고서, KITA, KOTRA 라고스KBC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