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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업들의 이유 있는 세계 1위
2010-05-24 우상민 일본 후쿠오카무역관

 

일본 기업들의 이유 있는 세계 1위

- 일본 경제 어려워도 세계 1위의 일본 기업들 많아 –

- 우리 기업들 현재 성적 좋다고 방심해서는 안 돼 –

 

 

 

□ 불안한 일본 경제, 내실 있는 일본 기업

 

 ○ 작년 말부터 일본 경제의 침체와 대표 기업들의 악재 등이 연일 터지면서 일본 경제의 위기감이 커짐.

 

 ○ 또한 삼성, LG, POSCO, 현대자동차 등이 약진하면서 두려움 반, 부러움 반으로 바라보기도 했음.

 

 ○ 그러나 일본 기업 중 아직까지 세계 1위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는 기업이 수없이 많으며, 그 자리를 지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함.

 

세계 1위인 일본 제품들

제품, 서비스명

기업명

제품, 서비스명

기업명

카메라일체형비디오

소니

극소베어링

미네베아

DVD성막장치 등

액정제조도포현상장치

엔진계측기

호리바제작소

하드디스크장치용

스핀드로모터

일본전산

반도체메모리용 감사장치

아도반테스토

 

자료원 : 닛케이비즈니스

 

□ 탁구라켓의 일인자 타마스, 끊임없는 연구 개발

 

 ○ 탁구가 존재하는 한 타마스의 1위는 지속될 것

  - ‘버터플라이’라는 브랜드로 알려진 탁구용품 메이커인 타마스는 탁구가 존재하는 한 세계 1위의 자리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 할 정도로 확고한 명성을 확립했음.

  - 2008년 보통 탁구 라켓보다 2배 이상 비싼 가격인 6300엔의 고기능 탁구라켓 테너지(Tenergy)가 대히트했음.

  - 2009년 세계탁구선수권에서 참가한 선수 중 57.2%가 버터플라이 라켓을 사용할 정도여서 탁구팬들도 버터플라이를 사지 않고서는 못 배김.

 

타마스의 테네지 발표회와 테네지

자료원 : 야후재팬

 

 ○ 타카스의 세계 1위의 비결, 압도적인 제품 개발력

  - 지금까지 타마스가 독주하는 배경에는 타마스가 가진 압도적인 제품개발력이 있음. 그리고 그 차이는 계속 벌어짐.

  - 탁구라켓용 고무는 반발력과 회전력을 높여 선수의 파워나 기술을 최대한 공에 전달하는 것이 생명이기 때문에 우수한 소재 개발력과 이를 대량생산으로 연결하는 기술이 경쟁력과 직결됨. 따라서 화학분야의 연구개발력이 중요함.

  - 탁구용품 메이커는 전 세계에 20~30개 사가 있지만 이 중 별도의 연구개발부서를 가지는 기업은 3~4개사 정도. 경합 메이커도 화학분야에서 타마스만큼 연구개발투자를 지속적으로 하기 어려운 상황임.

  - 탁구 라켓은 틈새시장으로 최대 기업인 타마스의 매상고는 약 60억 엔. 매년 약 4억 엔의 연구개발비를 계속 투자하는 타마스에 규모면에서 열세인 경합메이커가 투자 경쟁에서 이기는 어려운 실정.

  - 2006년 타마스는 그 연구개발력을 더욱 높이기 위해 생산공장에서 연구개발부문을 분리해 새로운 버터플라이테크니칼센터(BTC)를 설립하고 최신 기계를 도입했음.

 

 ○ 타사의 추격을 허락하지 않는 마케팅

  - 타마스의 테너지가 급속히 시장에 침투하게 된 것은 룰 개정을 능숙하게 반영한 프로모션 전략이 있었기 때문임.

  - 테너지를 발매한 2008년 탁구라켓 고무의 반발력을 높일 수 있는 접착제를 사용하는 것이 금지됐음. 이와 함께 탁구 선수들은 그런 접착제를 사용하도록 개발된 기존의 라켓용 고무에서 바꿀 수 밖에 없었음.

  - 타마스는 세계적으로 타마스가 계약하는 100명 이상의 톱 선수들의 네트워크를 활용. 접착제사용타입의 고무와 비슷한 감촉을 줄 수 있는 제품이라는 점을 어필했음. 계약 선수가 시합에서 좋은 결과를 거두면서 제품 이미지가 높아져 폭발적으로 히트로 연결됐음.

 

 ○ 연구개발력, 적절한 타이밍의 마케팅과 브랜드 파워 등을 고려할 때 타마스의 세계 1위는 당분간 흔들리지 않을 것.

 

□ 소니, 세계 1위 분야간의 상생협력 선순환 구축

 

 ○ 카메라일체형비디오(캠코더)나 디지털카메라의 주요 디바이스인 이미지센서는 소니가 세계1위의 점유율을 가짐.

  - 캠코더용으로 약 85%, 디지털카메라용으로는 약 60%의 시장 점유율을 가짐,

  - 캠코더용은 1983년 이래, 그리고 디지털카메라용은 1998년 이래 세계 1위

 

 ○ 시너지 효과를 최대한 살려

  - 소니가 이미지센서 분야에서 세계1위의 자리를 지키는 배경에는 소니가 카메라 일체형 비디오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자리를 지키는 것이 큼. 2009년 기준 소니는 카메라 일체형 비디오 분야에서 약 42%의 세계 점유율을 가짐.

  - 세계 톱 메이커로서 소비자가 찾는 성능이나 기능을 반영한 신제품을 라이벌 기업보다 먼저 시장에 내 놓아야 하기 때문에 이미지센서 개발에 항상 높은 수준을 요구하고 있는 것

  - 이미지센서 개발력의 강화는 당연히 캠코더의 경랭력 향상에도 연결됨.

  - 세계 1위인 두 분야가 서로 경쟁력을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 것.

 

 ○ 흉내낼 수 없는 노하우, 보안에 철저

  - 이미지 센서는 컴퓨터 등에 사용되는 반도체메모리 DRAM과 달리 노하우가 필요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한국, 대만 등 신흥세력에 밀리지 않는 것

  - 설계에서 제조까지 전부 자사에서 해 그동안 쌓은 노하우는 절대 밖으로 유출되지 않음.

 

□ 자기부정의 반복이 만든 세계 1위, PFU의 스캐너

 

 ○ 전 세계 도큐멘트스캐너 시장의 50%를 점유한 PFU

  - 리먼쇼크 후 2009년 전년(약 1900억 엔)에 비해 약간 떨어진 1500억 엔 규모의 도큐먼트스캐너 시장.

  - 이 시장에서 약 50%의 점유율을 가진 기업이 후지쓰의 자회사인 PFU

  - 2000년까지는 고속기는 후지쓰, 중속, 저속기는 PFU, 영업은 후지쓰 이렇게 역할 분담이 돼 있었지만 2001년 도큐먼트스캐너 사업을 PFU에 일체화했음.

 

 ○ 세계 1위의 비결, 자기부정의 반복

  - PFU가 첫 번째 제품을 발매한 것은 1985년. 그리고 96년에는 같은 가격이면서 그때까지 옵션이었던 문서의 양면 스캐너 기능을 표준장치한 제품이 히트하면서 1998년 경 세계 1위로 올라섰음. 그 이후 PFU가 세계 톱 메이커로서 도큐먼트스캐너시장을 이끔.

  - 세계 1위의 자리를 확고히 하게 된 것은 분산 입력형이라 불리는 제품군의 개발, 판매였음. 과거에는 문서실 등 한정된 공간에 설치해 사용해 왔던 것을 인터넷에 접속해 사무실 어디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분산 입력형은 당시 획기적이었음.

  - '왜 사원들의 책상에는 스캐너가 없는가'. 팩스기 같이 버턴만 누르면 자동으로 문서를 전자화 할수 있는 제품을 만들자는 생각에 2001년 소형 스캐너ScanSnap을 2001년에 발매했음. 실제 판매가도 5만엔 이하로 떨어뜨렸음.

 

PFU의 ScanSnap

자료원 : PFU 홈페이지

 

  - PFU는 새로운 제품을 발매할 때마다 영업부와 마찰을 빚었음. 영업부가 기존 제품으로 열심히 영업을 해 놓으면 곧이어 싸면서도 성능이 좋은 제품을 내놓았기 때문. 자신이 만든 시장을 자신이 부숴버리는 것과 같았음..

  - 지금 현재 잘 팔린다고 해도 곧 다른 기업들이 추격해 오면 시장을 내주게 됨. 현황 유지는 세계 1위의 자리에서 전락하게 되는 지름길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자기부정을 반복해 현재 최고의 자리에 오른 것

  - PFU는 작년 자사의 기존 제품에 가격도 반, 크기도 반으로 한 신제품을 내놓아 또 한번의 자기부정을 단행했음. 자기부정을 통해 라이벌 기업이 쫓아올 틈을 주지 않는 PFU, 지속적인 부동의 세계 1위를 목표로 함.

 

□ 한 발 빨리 움직이는 자가 승리한다, 산요전기의 리튬이온전지

 

 ○ 리튬이온전지 분야의 세계 1위, 산요전기

  - 세계 리튬이온전지시장에서 산요전기는 2009년도 기준 26% 점유율을 가짐.

  - 모회사인 파나소닉을 더하면 35%의 시장점유율로 2위인 삼성전자(22%)에 13%포인트 차를 유지함.

  - 그러나 더욱 차를 벌리지 않으면 반도체와 같은 실패를 반복하게 될 것이라는 생각에 세계 1위의 자리에 안주하지 않음.

 

 ○ 세계 1위일수록 한 발 더 빨리 움직여야

  - 세계 1위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기술면에서 라이벌의 추격을 허락하지 않아야 되는 것은 물론 품질이나 비용, 공급체계 등 모든 면에서 라이벌을 압도하지 않으면 안됨.

  - 1999년 이래 2차 전지분야에서 세계 1위의 자리에 군림하는 산요전기는 1996년 노트북과 휴대전화의 개발과 함께 생겨난 배터리분야 시장을 빠르게 선취했기 때문. 당시 국내시장 중심이었던 2차전지사업을 글로벌화했음.

  - 1997년에는 하이브리드차용 2차 전지사업에도 참가, 미국의 1사, 일본의 1사 자동차 메이커에 공급하던 것을 올해부터 다른 자동차 메이커에도 공급을 확대하게 됐음. 2020년에는 1조2000억 엔 규모까지 늘어날 하이브리드차용 전지사업에서 세계 톱의 자리를 목표로 함.

  - 더욱이 풍력 발전 등에 사용하는 대형축전지 시장개척에도 힘을 넣음. 이 시장도 2020년에는 1~2조 엔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함.

 

□ 시사점

 

 ○ 일본에는 세계 1위의 점유율을 보유한 수 많은 기업이 존재하며, 그 자리를 지키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경주함.

 

 ○ 닛케이 비즈니스는 세계 1위의 자리를 지키는 일본 기업들의 공통점은 첨단기술이 아니라 아날로그 세계에 속하는 노하우를 가졌다는 점이라며 일본 기업이 노하우라는 생명선을 지킨다면 한국, 중국에 간단히 세계 1위의 자리를 내주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결론지음.

 

 ○ 일본 경제가 불안하고, 우리 기업들이 일본 기업들의 실적을 훌쩍 뛰어넘는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해도 절대로 방심해서는 안 될 것.

 

 

자료원 : 닛케이비즈니스, 인터넷, KOTRA 후쿠오까 KBC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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