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獨 강소기업에 배운다

□ 퓨전, 발상의 전환!

집카(Zipcar, 미국)사는 ‘새로운 개념의 렌트카’로 세계 최대의 카쉐어링 회사로 급속히 성장했다. 대중교통 이용자들의 불편함(지하철이나 버스가 용이치 않을 경우 택시 이용)과 개인차량 이용자들의 불편함(보험료, 연료비, 등록세, 유지비 등)에서 새로운 틈새시장을 착안,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고객의 차별화 욕구에 부응하면서, 젊은 층을 공략, 새로운 블루오션을 창출했다.

프로테우스 바이오메디컬(Proteus Biomedical, 미국)사는 정보기술과 바이오기술을 결합해 스마트약(Smart-pill)을 개발했다. 만성질환 환자의 증가, 노인 환자의 약 복용시간 망각 등의 통계적 분석을 통해 시장기회를 발견, 음식물 성분으로 만들어진 초소형 칩을 알약에 내장해 환자의 상태를 실시간 전송하는 방식으로 2010년 노바티스(Novartis)로부터 24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 한우물만 깊게!

보안용 CCTV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모보틱(Mobotix, 독일)사는 디지털 센서를 탑재해 제품크기를 대폭 축소하고, 편리한 고기능성과 비용절감 효과로 CCTV 시장에 일대 혁신을 일으켰다. 전략적으로 CCTV 부분에 역량을 집중,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유럽 2위, 세계 4위 기업으로 부상했다.

치과치료 재료(충전제, 접착제)를 생산하는 비스코(Bisco, 미국)사는 기술로 무장하면 대기업도 두렵지 않다는 신념으로 치과치료재 부분에 연구개발을 집중, 창업 10년만에 30여 종의 치과치료재료 생산, 세계 60여 국 수출, 세계시장 점유율 30%를 기록했다.

□ 친구를 가까이, 적은 더 가까이!

약 50개의 웹게임을 서비스하는 빅포인트(Bigpoint, 독일)사는 2010년초 1억 명의 회원수를 돌파하면서 유럽 최대 웹게임 기업으로 도약했다. 콘솔 및 비디오게임이 시장을 점유하던 2002년, 웹게임에 도전해 유럽최대 방송미디어그룹 Pro7Sat1과 경쟁이 아닌 전략적 제휴를 체결, 경쟁력 강화의 발판을 마련했다.

미국 호이스트, 크레인 시장 1위 기업인 콜럼버스 맥키논(Columbus Mckinnon, 미국)은 1875년 설립이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업체를 지속적으로 인수하고, 성장 가능성이 낮은 분야를 매각하면서, 다양한 제품군, 강력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 경쟁력을 확보했다.

□ 고객 만족만이 살길

세계 최대 신발 온라인 쇼핑업체인 자포스(Zappos, 미국)는 고객감동, 신속배송, 활기찬 기업문화로 설립 10년 만에 매출액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신속한 무료배송(반품 포함), 24X7 실시간 고객지원, 110% 가격 보증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독특하고 젊은 기업문화로 2009년 포천 지가 선정한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 중 23를 차지하기도 했다. 고객이 “와~” 하는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기본에 충실하되 창조적인 방법으로 고객 만족을 실현하고 있다.

□ 미래는 준비된 자의 것!

소규모 가족기업에서 출발, 자동차 PC-글레이징 사출성형기 세계시장 25%를 점유하는 줌머러 테크놀로지(Summerer Technologies, 독일)는 신기술 개발로 공급을 리드하고 있다. 줌머러가 개발한 사출성형기는 BMW, Benz, Audi, VW, Porsche, Opel 등 세계 주요 자동차 부품제조에 사용되며, 신규 사업분야인 TV 외장재 글레이징 기기는 세계 유일의 제조기업으로 100% 독점하고 있다. 한편, 줌머러는 임직원 70명의 가족기업으로 개발과 혁신도 사람이 한다는 모토아래 믿음과 신뢰의 ‘人테크’로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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