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정부, 부가세 및 소비세 인하 연장 결정

□ 터키정부, 조세 인하조치 연장 결정

 ㅇ 터키정부는 지난 3월, 3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인하했던 자동차, 가전, 가구에 대한 소비세 및 부가세 인하조치를 3개월 더 연장한다고 발표

 ㅇ 이번 소비세 인하조치 연장에는 소형승용차(1600㏄ 이하), 컴퓨터, 가구, 가전제품 등 기존 대상 제품들이 대부분 다시 연장조치를 받았으나 일부 제품의 인하율은 기존에 비해 다소 높아진 품목도 있는 등 제품에 따라 혜택에 다소 차이를 보임.

 ㅇ 또한 부가세의 경우 컴퓨터 및 가구 외 다른 제품들 모두 기존 부가세로 재인상됨.

품목별 소비세 인하조치

품목별 부가세 인하조치

 ㅇ 터키 재무부는 당초 6월 중순 종료될 예정이었던 감세정책을 연장함에 따라 3억8000만~4억5000만 달러의 비용이 추가로 소요될 것이라고 발표함.

 ㅇ 이와 함께 재무부는 비용조달을 위해 담배에 대한 소비세를 올해 연말까지 인상한다고 발표함.

  - 현재 담배에 대한 소비세는 최저 7.75쿠루시 이상으로 가격에 따라 30~58%가 부과되고 있으나 재무부는 이번에 비용조달을 위해 최저 세금을 57.75쿠루시로 인상하기로 결정

□ 터키 산업계 일단 환영, 대상품목 및 기간 최대한 연장 희망

 ㅇ 터키정부의 감세정책 연장조치는 지난 3개월간 실시한 조치를 통해 자동차, 가전, 가구 등 전 산업에 걸쳐 소비 진작효과가 기대 이상으로 나타났기 때문

 ㅇ 특히 자동차의 경우 글로벌 경제위기 이전인 전년 동기 대비 소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가전제품도 감세정책 이후 소비가 20% 이상 증가함.

 ㅇ 한편 터키산업계에서는 대체적으로 터키정부의 이번 감세정책 연장조치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일부 산업계에서는 감세폭이나 대상품목을 넓힐 것을 요청하기도 함.

  - 이스탄불 상업회의소 회장, 가구협회 회장 및 백색가전협회 회장 등 주요 산업 협회장들은 일제히 이번 조치를 환영하는 의사를 밝힘.

  - 특히 가구협회는 이번 감세 연장조치를 통해 50만 명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정부 조치를 반김.

 ㅇ 일부 산업계에서는 경제 활성화를 위해 감세폭을 늘리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함.

  - 터키 산업기계협회는 상용차 소비세 인하만으로는 관련 업계 경기를 회복시키기 역부족이라고 주장하며, 중형트럭을 비롯한 중대형 차량들의 부가세를 현재 18%에서 8%로 인하해 줄 것을 요청함.

□ 시사점

 ㅇ 지난 3개월간 시행된 감세정책으로 터키 소비시장은 회복하는 조짐을 보이는 등 터키 경제에 큰 희망을 줌. 이에 따라 터키정부에서는 소비시장 활성화에 따른 경제회복을 위해 감세정책을 연장하기로 결정함.

 ㅇ 터키정부의 결정에 따라 터키 내 관련 산업 소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음.

  - 관련 업계에서는 생산량 증대 등 소비 수요 증가를 맞추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 우리 업계에서도 이 기회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것이 필요할 것임.

자료원 : Dunya, KOTRA 이스탄불KBC 자료종합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