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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기업활동 및 소비시장에 금융위기 영향 가시적
  • 경제·무역
  • 취리히무역관 슈퍼관리자
  • 2008-12-14
  • 출처 : KOTRA

금융위기, 스위스 기업활동 및 소비시장에 가시적 영향 미치기 시작

- 금융계, 소매업계, 기계산업 등 인원감축으로 반응 -

- 유통업계, 해외기업 인수 등을 통해 사업영역 확장의 호기로 삼아 -

- 2009년 스위스 소비시장, 전반적으로 수요가 위축될 듯 -

 

보고일자 : 2008.12.14.

취리히 코리아비즈니스센터

신순재 ktc3@kotra.ch

 

 

전 세계적 금융위기에도 안정세를 유지하던 스위스 경제가 올해 하반기 들어 다소 침체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음. 이러한 금융위기 및 경기침체에 대해 스위스 기업들은 상이하게 반응을 하고 있으며, 최근 추세 및 수출시장으로 우리에게 암시하는 시사점은 다음과 같음.

 

1. 스위스 금융계, 소매업계, 기계산업은 인원감축 등으로 금융위기에 대응

 

□ 금융업계

 

 ○ UBS에 이어 스위스 제2위의 은행인 Credit Suisse는 4/4분기에만 30억 스위스 프랑의 적자를 경험하고 있으며, 대응책으로 투자분야의 구조조정과 2009년 중순까지 전 세계적으로 5300명(스위스 내 650명)의 인원 감축을 계획 중임.

 

 ○ 독일계 개인은행인 Sal. Oppenheim의 스위스 자회사, Credit Suisse의 개인은행인 Clariden Leu, 그 밖에 Julius Baer·Sarasin 등의 개인은행도 인원을 최근 감축하거나 감축예정임. Clariden Leu의 경우 지난 11월 25명의 인원을 감축한 바 있음.

 

 ○ 반면, 스위스 주 은행 중의 하나인 Swisscanto는 스위스 내 33명 및 런던에 근무하는 40명의 투자분야 종사자 관련 인원감축은 없을 것으로 공표한 바 있음.

 

□ 소매업계

 

 ○ 특히 10월 이후로 침체 분위기이던 스위스 소매업계는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오면서 작년과 유사한 판매추세를 보이고 있음.

 

 ○ 그러나 스위스 소매업협회(SDV)에 따르면, 2009년 들어 소비자들의 소비 감소가 고가품 중심으로 두드러질 것이며, 약 3~5% 인원감축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음.

 

□ 기계산업

 

 ○ 스위스 기계산업은 주요 수출시장인 중국 경기둔화 등에 기인해 전 세계적으로 15%의 인원감축을 고려 중이며, 스위스 내에서는 근무시간의 단축 등을 계획하고 있음.

  - 섬유기계분야의 경우 Rieter는 전 세계적으로 1만5000명 중 15%인 2250명을, Sultex는 140명을, Uster Technologies는 전 세계적으로 540명 중 50명의 인원을 감축 중임.

  - 유사 인원감축 혹은 근무시간 단축이 전 세계적으로 납품공급 계약의 감소에 직면하고 있는 자동차 부품, 공구기계 등 분야에서도 예상되고 있음. 이번 12월 초에 자동차 부품회사인 Tornos, Daetwyler, SIA Abrasives 등은 2009년 들어 근무시간을 단축할 예정임을 공표한 바 있음.

 

□ 제약업계

 

 ○ Arpida의 경우 피부염증 항생제인 Iclaprim이 미국 식약청(FDA)으로부터 수입허가를 받지 못한 데다, 금융위기로 자금 유동성에 문제가 생기면서 최근 인원감축을 공표한 바 있음.

 

□ 건설업계

 

 ○ 건설업계는 경기변동에 보통 6~18개월 이후 반응하므로, 2009년에 가서야 금융위기로 인한 경기위축에 직면할 것으로 보이며, 약 5000~6000명의 인원감축이 예상됨.

 

□ 그래픽업계 및 종이제조업계

 

 ○ 전 세계 수요감소로 스위스 그래픽산업 수출은 3/4분기 들어 전분기대비 8% 감소했음. 스위스 국내에서도 주 고객층인 광고분야의 수요감소로 매출액이 감소 추세여서 인원감축이 우려되고 있음.

 

 ○ 선물용 포장지를 제조하는 Stewo는 금융위기에 직면해 Credit Suisse로부터 자금을 융자받지 못해 파산위기에 직면했으며, 123명의 직원은 일자리를 상실할 것으로 보임.

 

2. 스위스 유통업계, 제약업계 등의 일부 업체들은 금융위기를 사업확장 및 사업여건 개선의 호기로 보고 인수, 합병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

 

□ 유통업계

 

 ○ Coop과 더불어 스위스 최대 유통업체인 Migros는 금융위기로 주가하락하고 있는 외국기업을 인수 예정임. 특히 Migros 제품의 주 소비시장인 독일, 프랑스, 영국 등에서 기업인수에 적극 나설 예정임. 스위스 국내적으로는 치즈제조사인 Doerig 및 육류 건조업체인 Natura를 인수한 바 있음.

 

□ 제약업계

 

 ○ Roche의 경우도 금융위기로 가치가 크게 하락한 미국계 알츠하이머 관련 제약품 제조사인Memory Pharmaceuticals를 5000만 스위스 프랑의 저렴한 가격에 인수함.

 

□ 기타

 

 ○ 전 세계적으로 투자가들이 우량 투자대상을 찾으면서, 스위스 에너지 공급 및 자동화 기술 전문업체인 ABB도 투자유치의 호기를 경험하고 있음. 미국계 투자은행인 American Century Investments는 ABB을 흥미로운 투자대상으로 보고 있음.

 

□ 시사점

 

 ○ 업계마다 차이는 있으나 경기불안 등은 사업여건의 악화를 가져오고, 이는 바로 고용시장에 영향을 미침(스위스 실업률은 지난 11월에 전월대비 0.2% 증가한 2.7%에 이르렀으며, 2009년에는 약 3.2%선으로 다시금 증가할 전망임)
자료원 : Economiesuisse

  - 특히 작년 스위스 경제성장의 약 1/3에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되는 금융계의 경기침체 및 인원감축은 스위스 고용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임.

 

 ○ 실업률 증가는 곧바로 소비시장의 위축 및 고품질·고가 제품 위주의 소비패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임.

 

 ○ 궁극적으로 스위스 경제 위축은 스위스 기업들의 국내 및 해외로부터의 원·부자재 및 완제품 구매 감소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보임.

  - 취리히 코리아비즈니스센터의 2008년 하반기 마케팅 사업에 따르면, 건설업 등의 업체들은 이미 제품 구매에 매우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며, 이러한 구매자제는 내년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임.

 

 ○ 2009년 스위스 및 유럽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해당품목에 대한 수요 동향을 정확히 파악하고, 바이어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마케팅 포인트를 철저히 준비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 Neuer Zuericher Zeitung, Tagesanzeiger, Handelszeitung, Spiegel, KOTRA 자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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