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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광둥성 투자 홍콩제조업 경영 악화 심각(홍콩중화제조업연합회장 인터뷰)
  • 경제·무역
  • 홍콩
  • 홍콩무역관 박은균
  • 2008-11-23
  • 출처 : KOTRA

中 광둥성 투자 홍콩제조업 경영 악화 심각(홍콩중화제조업연합회장 인터뷰)

- SARS 때보다 심각, 1만 여개사 도산 -

- 광둥성 정부와 지속 협상, 인도, 베트남 등 신시장 개척 -

 

보고일자 : 2008.11.17.

홍콩 코리아비즈니스센터

박은균 hanguo@kotra.or.kr

 

 

이 보고서는 광둥성 투자 홍콩기업 동향에 대해 홍콩중화제조업연합회 F.C.Lo 부회장과의 인터뷰와 신문기사를 종합해 작성한 것임.

 

□ 홍콩 중소제조업연합회 부회장 인터뷰

 

 ㅇ 최근 광둥성 투자 홍콩제조업 동향은 어떠한가?

  - 광둥성 투자 홍콩 제조업들은 1998년 아시아금융위기, SARS 때보다 더 심각한 경영위기를 맞고 있음. 대부분 완구, 전자부품, 섬유 등 노동집약적인 수출지향 가공업으로 금융위기와 중국의 비즈니스 환경변화로 심각한 도산사태가 발생하고 있음.

  - 특히 둥관 소재 홍콩 완구기업들의 경영 악화가 심각한 수준으로 이는 최근 금융위기로 미국과 유럽의 주문이 약 30~50% 감소했으며, 제품 측정기준 강화로 원가가 약 20% 이상 상승했기 때문임.

 

 ㅇ 광둥성 홍콩 제조업 기업들은 현 사태(금융위기, 중국 비즈니스환경 악화)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가?

  - 산둥성 지역의 한국기업들과 같이 야반도주하는 경우는 드무나 많은 기업들이 폐업하고 있음. 회원사들도 경기 악화에 따른 수요 감소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지고 있음.

  - 폐업하지 않으면 감원을 통해 기업 규모를 축소하거나 사업확장을 자제하고 있으며, 업종 전환을 시도하는 기업도 출현하고 있음.

  - 전반적으로는 홍콩기업들도 현재 특별한 돌파구가 없는 것으로 보임.

 

 ㅇ 실제 도산하는 홍콩 기업의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

  - 1만여 개의 기업이 도산할 것으로 전망되며 일부 기업은 폐업하지 않고 규모를 축소해 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보고 있음.

  - 한 협회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총 7만여개(1000만명 근무) 주강삼각주 소재 홍콩 제조기업 중 약 1/4인 1만7500여 업체가 도산했으며 앞으로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함.

 

 ㅇ 홍콩 제조업의 경영악화의 주요 원인은?

  - ▲수출증치세 환급률 감소 ▲ 인민폐 절승 ▲ 원자재값 상승 ▲ 금융위기에 따른 수요감소 ▲ 신노동법 시행 등 5가지 원인을 들 수 있음. 특히 신노동법 시행은 임금 상승, 기업 운영 경직 등 홍콩 제조업에 가장 큰 고충이 되고 있음.

 

 ㅇ 이번에 회원사를 데리고 북한을 다녀오셨는데 목적과 성과는?

  - 이번 북한 무역사절단은 북한총영사관의 제의로 추진됐으며, 약 20명의 회원사를 데리고 4박 5일 간의 일정으로 북한을 다녀왔음.

  - 무역사절단의 북한 방문 목적은 최근 중국 비즈니스 환경 악화로 인한 새로운 비즈니스 활로 개척 차원에서 진행됐음. 사절단은 북한의 비즈니스 환경을 시찰했으며, 북한 기업들과 1 대 1 비즈니스 미팅도 했음. 또한 북한 상공회의소와 박람회 공동 참가, 경제교류 강화를 위한 MOU도 체결했음.

  - 향후 북한의 변화를 지켜봐야겠지만 현재는 규제가 너무 많기 때문에 적극적인 비즈니스를 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임.

 

 ㅇ 홍콩 제조업 도산 사태 최소화를 위해 연합회에서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 연합회는 주로 새로운 중국 비즈니스 환경변화 정보를 신속하게 회원사에 전달하고, 그들의 고충을 컨설팅해주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

  - 특히 신노동법과 관련해 업데이팅되는 정보를 분석하여 대처방안, 주의사항 등을 회원사에 통보하고 있으며, 이는 회원사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음.

 

 ㅇ 광둥성 정부와 비즈니스 환경 개선을 위한 협상을 하는가?

  - 광둥성 정부와 지속적으로 비즈니스 환경 개선을 위해서 협상을 진행하고 있음. 광둥성 정부는 홍콩기업들이 광둥성에 더 많은 투자를 하기 바라며, 홍콩 기업들이 도산하는 것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음. 하지만 중앙정부가 결정한 정책에 대해서는 지방 정부도 이를 어기고 변경하기가 어려움 실정임.

  - 특히 동관지역은 홍콩 기업들이 많이 활동하는 지역으로 만약 동관지역의 홍콩 기업들의 도산이 속출한다면 동관은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할지도 모름. 따라서 최근 동관시 정부는 수십억원 위앤을 투입해 홍콩 기업들의 이탈을 막고자 노력하고 있음.

 

 ㅇ 새로운 비즈니스 시장 개척을 위한 다른 노력은?

  - 연합회는 현재 “시장이 어디에 있는지?(where is the market?)"를 지속적으로 탐색하고 있음. 이번에 무역사절단을 조직해 북한을 다녀온 것도 모두 이런 이유에서임.

  - 광둥성 홍콩 기업들의 주요 수출지인 미국으로부터의 수요가 급감하자 홍콩 기업들은 내수시장 및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모색하고 있음. 이에 연합회는 회원사들에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마련을 위해 노력중임.

  - 얼마 전에는 일본 나고야의 한 협회와 협업하여 세미나 및 일본기업과 회원사간의 비즈니스 미팅을 개최했음.

 

 ㅇ 한국 기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 한국은 아직도 홍콩기업들에게 규제가 많은(too protective) 곳임. 진입 장벽이 높아 홍콩 제조업들은 한국 투자를 고려하기 어려움.

  - 하지만 홍콩 기업들은 개방적(Open Mind)이고, 기회가 있는 곳이라면 진출을 고려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한국의 진입 장벽이 낮아진다면 충분히 투자를 고려할 것임.

 

 ㅇ 내년도 주강삼각주 경제를 어떻게 보시는가?

  - 내년도 매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됨. 제도적인 면에서 중국의 비즈니스 환경이 다소 개선되고 있으나 여전히 세계 경제가 침체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며, 중국 경제도 예전 같은 성장을 지속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됨.

  - 주강삼각주의 홍콩 제조기업들이 도산하지 않고 사업 규모를 축소해 이 난관을 극복하기를 희망함.

 

□ 광둥성 정부의 홍콩기업 지원책

 

 ㅇ 심천시의 10대 홍콩기업 지원책

연번

내용

1

중국 은행의 홍콩기업들에 대한 대출장려, 심천정부 10억 위앤 보조금 준비

2

중소기업들로 하여금 금융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

3

신용 펀드의 도입 →기업들과 은행들간의 상호공조로 은행으로부터의 대출 증진

4

심천정부의 홍콩기업들의 개선 및 향상을 위한 30억 위앤의 예산 마련

5

심천정부의 금융지원을 바탕으로 홍콩기업들의 수출을 보조할 계획

6

수출 시 선적비·운송비 등의 행정처리비용 삭감 계획, 심천정부는 5억 위앤 지출 계획

7

전력회사들의 전기세 인상을 억제하고, 대신 20억 위앤의 예산을 보상금으로 마련

8

모든 종류의 기업들의 요금 지출을 경감시키게 해 기업들의 부담을 덜어줄 계획

9

홍콩 기업들의 사업개발부지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

10

100여 명의 기업문제 전문가들을 파견해 홍콩기업에 전문적인 자문을 제공할 계획

자료원 : 홍콩경제일보

 

 ㅇ 둥관시의 홍콩기업 지원책

연번

지원책

내용

1

산업전형승급기금 10억 원 투입

▪ 외자기업설립연구개발기구, 심사비용 전면 보조

▪ 내수시장 개척, 총 내수 소득세 10%장려, 각 기업 최고 100만 위앤까지 혜택

2

중소기업 및 가공무역융자기금
10억 위앤 투입

▪ 기업대출 2%이자보조, 각 기업 매년 최고 50만 위앤대출이자 보조 수혜, 최고 2500만 위앤까지 대출가능.

▪ 은행대출위험부담보상

3

매년 과학기술기금 10억,
창업기금 10억 투입

▪ 과학기술동관 : 기업의 연구개발센터 설립 장려, 각 기업 100만~500만의 일회성 자금보조 획득 가능, 연구개발비용 보조, 각 기업 매년 최고 600만원까지 획득가능

▪ 창업동관 : 기업에 동관 전문가 초청 지원, 승급 고문

4

기업행정사업비용 절감

▪ 용지사용비, 제방시설비 등 취소, 정부 매년 세수 16억 원 감소

5

가공업 보증금 제공

▪ 위탁가공기업 자금부담 10억 원 감소; 정부 담보설정, 직접 자금 유용할 필요 없음

6

가공업 삼자기업으로 전환

▪ 심사 절차처리 신속화

7

내수 고속 통로 개척

▪ 내수 각종 심사절차 신속화, 내수시장 개척용이

8

항구 보세물류센터 설립, 물류비용 절감

▪ 창핑 등에 보세창고와 수출감시관리창고를 설립해 기업의 창고비용 절감

자료원 : 홍콩경제일보

 

□ 광둥성 소재 한국 제조업 동향

 

 ㅇ 약 30% 인력 감원

  - 광둥성 둥관에서 완구를 제조하고 있는 한 기업에 따르면 현재 사무직은 약 30%를 감원했으며, 일용직은 약 50%를 감원했다고 함. 경기가 악화되면 추가 감원이 불가피하다고 함.

  - 한국 기업들 뿐만 아니라 주변의 일본, 대만 기업들도 도산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으며 공장과 사무실이 텅 비어 있는 곳도 있다고 함.

  - 신노동법 시행으로 감원 조차도 쉽지 않은 상황으로 일부 기업은 직원들에게 기본급 3개월 치를 주고 장기 휴가를 보내 자연스럽게 퇴직하게 하는 방법을 취하고 있음.

 

 ㅇ 운영비 절감, 내수시장 진출 모색

  - 광둥성 소재 한국 제조기업은 해외 시장에 집중하는 수출지향형이었으나 세계 경기 침체로 해외 바이어들의 수요가 급감하자 심각한 타격을 받고 내수 비중을 확대하려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음.

  - 아웃소싱을 확대하고, 감원과 운영비 절감을 통해 중국 제품들과의 가격 경쟁력 격차를 줄이고, 품질로써 승부하려 하고 있으나 여전히 내수시장 진출에 대한 경험과 네트워킹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음.

 

 

자료원 : 홍콩중화제조업연합회 부회장 및 한국기업 인터뷰, 홍콩언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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