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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지진참사 경제 손실, 연초 폭설재해보다 심각
  • 경제·무역
  • 중국
  • 상하이무역관
  • 2008-05-20
  • 출처 : KOTRA

中 지진참사 경제 손실, 연초 폭설재해보다 심각

- 잠정적인 직접 경제손실만 5200억 위앤(한화 약 78조 원) -

 

보고일자 : 2008.5.20.

김윤희 상하이무역관

alea@kotra.or.kr

 

 

□ 지진 참사로 인한 경제 손실, 연초 폭설재해보다 훨씬 심각

 

 ○ 이번 지진 참사는 인명, 재산 손실 외에 중국 경제에도 적지 않은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 관련 분석에 따르면, 지진으로 인한 직접적 경제손실은 연초의 폭설보다 훨씬 심각할 것으로 예상되며, 2분기 GDP에 영향을 줄 뿐 아니라 중국 내 노동력 공급, 거시경제 정책에도 일련의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음.

 

 ○ 지진 참사는 주로 쓰촨성의 18개 도시·깐쑤·샨시·총칭 일부 지역이 직접적 영향권에 들었으며, 재해 면적이 10만k㎡이며, 직접적인 이재민이 1000만 명에 이르고 있음.

  - 5월 18일 14시 기준 공식 발표에 따르면, 지진 사망자는 3만2477명, 부상자 22만109명에 이르고 있음.

 

 ○ 메릴린치 증권사는 연초 폭설 재해에 비해, 쓰촨 원촨 대지진은 영향권에 들어간 면적이 적고 시간도 짧기 때문에, 경제에 거의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음. 이는 대부분의 외자 은행의 전망이나, 중국 내 경제학자들의 예상은 다르게 나타나고 있음.

 

 ○ 중국 내 경제학자들은 인명손실·건물파괴 등으로 원촨 대지진으로 인한 직접적 경제 손실은, 폭설재해보다 훨씬 더 심각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음.

  - 국가신식중심 수석경제학자 겸 경제예측부 주임인 판젠핑 주임은 폭설재해와 비교할 때, 지진으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는 엄청나며, 경제손실도 훨씬 크다고 밝힘.

  - 류정산 경제학자의 잠정 분석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인한 직접적 경제손실은 5252억 위앤에 달하며, 이는 연초 폭설재해로 인한 피해 1516억5000만 위앤의 3.5배에 해당됨.

 

 ○ 2007년 기준 쓰촨성 인구는 817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6.2%를 차지하고, GDP는 1조 505억3000만 위앤으로 중국 GDP의 4.3%를 차지하고 있음.

  - 쓰촨성은 농업을 위주로 하며 쓰촨성 GDP의 20%는 농업분야가 점하고 있으며, 이는 전국 평균 11%의 2배에 해당함.

  - 쓰촨성의 농업, 쌀, 돼지고기의 생산량은 각각 중국 전체의 6.1%, 7.3%, 11.6%를 차지하고 있음.

 

□ 중국 증권사별 분석, “GDP 영향 줄 수 있으나 단기에 그칠 것”

 

 ○ 중신증권 주젠팡 거시경제 수석 애널리스트의 추산에 따르면, 지진으로 인해 현지 생산이 1개월가량 중단될 것임. 지진 피해지역이 쓰촨성 GDP의 50%를 차지하고 전국의 2%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진으로 인해 공업생산 증가율이 0.3%p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음.

  - 인명·재산 손실은 재해지역의 소비를 30% 감소시킬 것이며, 이는 중국 전체 소비 증가율 0.6% 하락시킬 것으로 분석

  - 재해 후 재건 작업으로 투자를 촉발시켜, 중국 투자증가율을 0.3%p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함.

  - 잠정적인 추산에 따르면, 원촨 대지진은 중국 GDP를 0.2%p 이상 낮출 것임.

 

 ○ 중인국제는 지진으로 2008년 GDP가 0.4~0.7%p 하락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음.

  - 중신증권의 주젠팡 애널리스트는 지진재해로 인해 2분기 경제와 기업 실적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겠지만 이는 단기에 그칠 것이며, 3·4분기에는 경제가 정상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음.

 

 ○ 자오상 증권에서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인명손실 및 자연자원 파괴 등의 영향을 제한다면 지진이 중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매우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함.

  - 이는 지진의 진원지인 원촨이 산간지역이고 생산 공장과 농업 비중이 높지 않으며, 생산가치가 쓰촨성의 0.3%에 불과하기 때문임.

  - 또한, 지진 여파가 있었던 깐수·산시·충칭·윈난·산시·귀이저우·후베이의 GDP는 전국의 18%를 점하고 있으나, 생산요소가 기본적으로 크게 파괴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짐.

 

 ○ 국가신식중심의 판젠핑 주임에 따르면, 2분기 쓰촨성의 소비와 서비스업(특히 관광업)이 영향을 받아 GDP를 낮출 수도 있으나, 2008년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봤음.

  - 재난 발생 후 재건 작업은 투자를 증가시키고, GDP를 높이는 역할을 할 것임.

  - 이 밖에 현지 대기업들이 타격을 받았으나, 기타 지역의 구재활동과 생산 증강 등은 이러한 부정적인 영향을 상쇄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음.

 

□ 지진으로 인한 경제 여파 아직도 진행 중

 

 ○ 전문가들은 지진이 경제성장을 낮출 뿐 아니라, 전국의 노동력 공급과 거시경제 정책에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하고 있음.

  - 자오상 증권에 따르면, 인면 손실은 지역 노동력 공급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음. 2007년 쓰촨성 노동자는 2002만 명으로 전국의 1위를 차지하고 있음.

  - 그러나 재해지역의 유효 노동자들은 이미 외지에서 일하고 있다가 재해 후 단기적으로 고향에 돌아와 재건작업을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지진의 중국 노동력 공급에 미치는 영향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임.

 

 ○ 경제학자들은 지진 발생으로 거시경제 긴축 정책이 조금 수그러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 중앙은행은 재난이 심각한 청두·미엔양 등 6개 도시에 대해서는, 5월 20일부터 재인상한 지준율을 적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힘.

  - 궈진증권에 따르면, 폭설재해 때와 마찬가지로 대출액을 적절히 늘려 재건 작업의 수요에 맞출 것이며, 이에 따라 올해 은행의 신용대출 규모도 커질 것으로 분석

  - 그러나 일부 경제학자들은 재난 이후 재건작업으로 투자가 증가하겠으나, 인플레를 낮추는 것을 제1임무로 하는 것에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음.

   · 지난해 12월 중앙경제공작회의 이후, 중국 경제의 기조가 ‘양방(경기과열 방지, 인플레의 전면적 상승 방지)’으로 확정됐으나, 올 들어 폭설재해 이후 기존 ‘양방’에서 “물가상승 억제를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로 둔다.”로 변화되었으며, 이는 기존의 긴축정책이 상황에 따라 수그러들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됨.

 

 

자료원 : 중국증권보, 신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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