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14회 연속 세계 자유경제 순위 1위

- 무역·투자·금융·재산권 자유도 1위, 정부 청렴도·간섭 부분 우수 -

-한국 41위, 작년대비 5단계 하락-

보고일자 : 2008.1.22.

박해열 홍콩무역관

silver90@kotra.or.kr

 □ 2008년 홍콩 자유경제순위 1위

 ○ 최근 발표된 미국의 헤리티지 파운데이션(Heritage Foundation)의 세계 경제자유도순위에서 홍콩은 올해에도 1위를 차지했으며, 이로써 14년 연속 1위를 차지 기록을 세움.

2008 세계 경제자유도 평가결과

 자료원 :  Heritage  Foundation

 ○ 10개의 섹션에서 홍콩은 무역·투자·금융·재산권 자유도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비즈니스·회계·정부간섭·재정·노동·청렴도에서도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았음.

 ○ 평가주관기관인 헤리티지 파운데이션은 홍콩의 강점으로 낮은 세율과 노동시장 유연성·자유로운 자금유통·홍콩정부주도의 투자유치를 주 요인으로 꼽음.

 ○ 홍콩의 경제자유도 지수인 90.3%는 세계 경제자유도 평균(60.3%)과 아시아태평양지역 국가 평균(58.7%)에 비하면 매우 높은 수치임. 참고로 한국은 67.9%로 41위를 차지함.

Heritage Foundation

 □ 싱가포르와 비교

 ○ 아시아 금융허브 역할로 홍콩과 치열한 경쟁관계인 싱가포르는 10개 부문 평균 87.4%를 기록해 2위를 차지함.

 ○ 싱가포르는 5개부문(비즈니스·정부간섭·재정·노동·청렴도)에서 홍콩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으며, 기타부문에서도 10% 안팎의 차이를 보였으나 금융부문 경제자유도에서는 현저한 차이로 홍콩에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음.

경제자유도 지수 비교

자료원 :  Heritage  Foundation

 □ 시사점 - 홍콩의 자체평가

 ○ 홍콩에서는 이같은 평가가 금융허브도시로서의 위상을 견고하게 할 뿐 아니라 홍콩의 중국반환 당시 1국 2체제 시행에 가졌던 홍콩 내 불안감을 불식시키는 의미도 큰 것으로 받아들여짐.

 ○ 홍콩언론은 ‘가장 자유로운 경제체제’가 ‘최고의 경제체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며, 홍콩 경제가 풀어야 할 과제로 자유경쟁으로 인한 일부업체에 과도하게 편중된 부동산 개발사업 등을 지적함.

자료원 : South China Morning Post, Heritage Foundation 발표자료, 홍콩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