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총선에서 現집권 우파연합 다시 승리

- 사상 최초로 민주당 중심의 우파연합이 세 번 연속 집권 -

보고일자 : 2007.11.13.

선석기 코펜하겐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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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선결과

 ○ 11월 13일 실시된 총선에서 현재 집권하고 있는 민주당·덴마크 국민당·보수당 3당 연합의 우파정권이 전체의석 179석 중 90석을 획득해 좌파연합에 다시 승리

  - 우파연합은 2001년에 사회민주당 중심의 좌파연합에 승리해 집권한 이래 2005년 총선에서 재집권에 성공했으며, 이번에 세번째 집권에 성공

  - 민주당 중심의 우파연합이 3번 연속 집권한 것은 덴마크 역사상 최초

 ○ 당초 민주당·덴마크 국민당·보수당 3당 연합만으로는 과반수 획득이 어려워 재집권을 위해서는 New Alliance 등 다른 당과 추가연합을 해야 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예상과 달리 3당 연합만으로 과반수가 넘는 90석을 획득

  - 덴마크 내에서 선출되는 175개 의석 중에서 자유당이 46석, 덴마크 국민당이 25석, 보수당이 18석으로 총 89석 확보

  - 덴마크 속령에서 선출되는 4개 의석(그린란드 2석, 페뢰 아일랜드에 2석) 중에서 페뢰 아일랜드에서 1석을 확보

 ○ 2005년 총선 결과 대비 이번 총선의 정당별 의석 획득 수는 아래 표와 같음.

주 : 그린란드 및 페뢰 아일랜드 4개 의석 중에서 우파연합이 1석, 좌파연합이 3석 확보

자료원 : 덴마크 언론보도 내용 종합

□ 우파연합 승리요인

 ○ 첫째로는 덴마크 경제가 최근 3년 동안 계속 호황 국면을 유지한 것이 가장 큰 요인

  - 경제성장률이 3년 연속 3%대를 유지하면서 실업률이 거의 완전고용 수준인 3.1%까지 하락

 ○ 둘째는 개인소득세 동결 및 복지제도 개혁, 그리고 법인세 인하를 통한 기업경쟁력 제고 정책이 중산층 이상의 유권자들로부터 좋게 평가

 ○ 셋째는 노동력이 부족할 당시 받아들였던 무슬림계 이민자들에 대한 국민여론이 좋지 않은 가운데 덴마크 국민당이 강하게 주장해 취하고 있는 이민을 어렵게 하는 정책도 긍정적으로 평가

 ○ 넷째, 좌파연합이 복지를 확대하면서 세금은 동결하겠다고 공약했으나, 집권하면 세금을 인상할 것이라는 의심을 갖도록 한 점과 이민 확대 정책이 호응을 받지 못한 점도 요인

□ 총선결과가 미치는 영향

 ○ 현재의 민주당·덴마크 국민당·보수당 등 3당의 우파연합 정권이 계속 유지될 것이나 정부 내에서 극우 성격이 강한 덴마크 국민당의 목소리가 커질 전망

 ○ 현재 총리인 Anders Fogh Rasmussen은 민주당 당수로서 2001년 우파연합이 승리할 때 민주당이 최대의석을 확보함으로써 총리에 취임했는데, 이번 총선에서 다시 우파연합이 승리하고 민주당이 최대의석을 확보해 계속 유임될 예정

 ○ 현 정부가 견지하고 있는 모든 정책에 큰 변화가 없을 전망이며, 특히 세금동결, 복지개혁 정책은 지속적으로 추진될 전망

정부원 : 덴마크 언론보도 내용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