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떠오르는 신종 유망산업

- 태양열 에너지시장, 보장된 미래 -

- 태양열집열기시장 2010년까지 연간 20% 이상의 고성장 예상 -

보고일자 : 2007.8.26.

박은아 취리히무역관

Eunahpark@kotra.or.kr

□ 스위스 에너지 자급화를 위한 재생 에너지촉진 프로그램 실시

 ○ 화석연료의 고갈, 기후변화 및 높은 에너지의존도 등이 스위스 재생에너지산업을 빠르게 성장시키는 원동력임. 스위스 정부는 2010년에는 2000년 대비 1% 더 많은 전기(+5000 GWh)와 3%(+3000 GWh) 더 많은 열을 재생에너지를 통해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재생에너지 촉진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음.

 ○ 가장 각광을 받고 있는 재생에너지는 태양열(광)에너지로 스위스 태양열 에너지협회는 2050년까지 전체 전력수요의 20%를 태양 광에너지로 대체할 것이라고 발표함.

  - 현재 스위스에서는 4만 개의 태양열에너지 시설에서 35만㎡의 태양열 집열기가 사용돼 태양열을 난방 및 급탕용 열로 재생하고 있으며, 17만㎡ 규모의 1800개의 네트워크로 연결된 태양광에너지 시설로 전력을 생산하고 있음. 이를 통해 현재 필요한 열수요의 0.3%, 전기수요의 0.3%를 태양 및 태양광 에너지로 대체하고 있음.

  - 2050년에 전체 전기수요의 20%를 태양광시설에서 생산된 전기로 사용하기 위해 스위스 전체 지붕면적인 4억㎡의 1/3이 전기 및 열 생산에 활용될 것임.

  - 스위스 태양열에너지협회에 따르면 2020년까지 거주자 1명당 1㎡의 태양열 집열기와 1㎡의 태양전기가 설치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 경우 생활전기의 10%와 1인이 1일 소모하는 온수의 2/3를 태양열에너지를 통해 충당할 수 있을 것임.

□ 스위스 태양열집열기 및 태양전지 판매현황

 ○ 2006년 판매된 난방 및 급탕용 태양열 집열기(평면집열기에 한함)는 전년대비 33% 증가한 5만㎡가 판매됐으나 전기생산을 위한 태양전지는 2004년 수준에 머물렀음. 스위스 태양열에너지협회에 따르면 태양전지는 연간 단위로 판매수량이 집계, 2007년 상반기 판매수량에 대한 정보가 없으나, 2007년 상반기 판매된 난방 및 급탕용 태양열 집열기의 판매는 전년 총 판매의 57%를 달성해 2007년 전체 판매는 전년대비 약 25%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

 ○ 태양열 집열기 생산·유통·사용현황

  - 2006년 기준으로 스위스에서 생산되는 태양열 평면집열기는 11만9589㎡이며 직접 수입은 1만3206㎡로 직접 수입 및 생산의 합계는 13만2795㎡임. 이 중 60% 이상인 8만2440㎡ 이 수출, 최종적으로 스위스에서 판매되는 평면집열기는 5만355㎡임.

  - 집열기 전문설치업체를 통해 전체의 74%가 유통되며, 무역업체, 소비자 및 건설업체에 납품되는 물량은 비교적 적은 편임.

  - 2006년 판매된 평면 태양열 집열기는 5만355㎡로 사용용도를 보면 다세대주택의 급탕용이 35%, 단독주택의 급탕용이 25.2%, 단독주택의 난방 및 급탕용이 19.4%임.

 ○ 스위스에서 판매된 태양전지는 2500 kWp로 이 중 직접생산은 600kWp에 불과하며 2500kWp를 수입하고 하고 있음.(수출 600kWp). 유통의 85%가 건설업체에 직접 납품되며, 14% 정도가 전문 설치업자, 단지 1%가 일반 무역업체를 통해 유통됨. 태양전기가 가장 많이 사용되는 곳은 공공기관이며, 그 다음이 산업과 다세대 주택임.

□ 스위스 태양열집열기 및 태양전지시장 계속 성장할 수 밖에 없는 이유

 ○ 난방 및 급탕용 태양열에너지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주요 원인으로는 시설의 수명은 20년 정도로 길고, 화석연료 비용은 꾸준히 상승하는 반면, 태양열은 무료로 사용가능하기 때문이며, 난방 및 급탕용 태양열에너지는 필요시에 여타 연료와 혼합해 사용하는 것이 가능함. 또한 연방정부 및 주정부로부터 설비자금에 대한 조세감면혜택도 인센티브로 작용함.

 ○ 2008년부터 시행예정인 난방용 석유 및 가스에 대한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법안은 부동산 소유주를 화석연료 사용에서 태양열에너지로의 전환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음. 이외에도 주정부는 건물의 에너지사용 관련 규제를 강화할 방침이며 이러한 일련의 연방 및 주정부의 노력이 태양열에너지를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여건으로 몰아가고 있음.

□ 향후 전망

 ○ 향후 대체에너지 중 태양열에너지의 발전속도가 가장 빠를 것으로 예상되며, 스위스 뿐만 아니라 전 유럽에 걸쳐 태양열에너지의 비중이 높아질 것임.

 ○ 연방정부 및 주정부에서 조세혜택 등 보조를 받는 태양열 집열기는 유럽연합 규격인 EN 12975-1 또는 EN 12975-2에 합격한 제품에 한하므로 유럽지역으로 수출을 하기 위해서는 해당규격에 인증을 먼저 받는 것이 중요함.

자료원 : Handelszeitung, Swiss Solar, 인터뷰,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