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단기 경제전망 ‘빨간불’

- 신정부 노력에도 불경기 우려 확산 -

- 취임 후 100일 지났으나 장관 임명도 못해 -

□ 인플레, 실업률 등 지속 상승세

 ○ 나이지리아 주요 경제지표들이 빨간불로 바뀌면서 불경기 위기론이 대두되고 있음.

 ○ 리서치회사인 FDC(Financial Derivatives Company)는 아프리카 최대 경제대국인 나이지리아의 올해 성장률이 지속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음.

   · 3.96%(1분기) → 2.35%(2분기) → 2.0%(3분기) → 1.8%(4분기)

 ○ 이 회사는 전형적인 불경기 사이클을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하며, 이는 정책결정 부재가 가장 큰 이유이며 주요 지표들이 성장세를 늦추기 때문이라고 밝힘.

  - 나이지리아 제일은행 발표 구배자관리지수(PMI)도 연초 50.6에서 49.2로 하락세임.

 ○ 제조업 부문에서도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 올 2분기 3.8% 감소했으며, 나이지리아 주식시장도 2014년 말 최종시세 이하로 내려갔음.

자료원: Premium Times

□ 국제유가 하락세 반전도 큰 영향

 ○ 나이지리아 정부 예산의 70%를 차지하는 원유 가격도 미국과 이란간의 핵협상 타결 소식에 하락세로 돌아서 연방정부의 살림살이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고 있음.

 ○ 나이지리아 경제는 달러화 부족, 전력공급, 보코하람, 구매력 감소라는 4가지 이슈와 끝없는 싸움을 전개하는 중임.

나이지리아 경제지표 비교(신정부 취임 전과 100일 후)

자료원: FDC, CBN 등 종합

 ○ 나이지리아 중앙은행(CBN) 측에서도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에 주목하고, 이에 대한 대응방안으로 현지 화폐인 나이라화 안정에 주력함.

□ 시사점 및 전망

 ○ 지난 5월 말 취임한 신임 Muhammadu Buhari 대통령은 취임 후 100일이 지난 9월 9일 현재 시점까지 중앙부처 장관을 임명하지 못하는 실정으로 향후 경제전망에 대한 근심이 커지고 있음.

  - 부하리 대통령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9월까지는 인선을 마무리하겠다고 재발표함.

 ○ 부하리 신정부가 추구하는 국가적 경제 개혁에 드라이브를 걸기 위해서는 경제부처들을 중심으로 한 내각 구성이 시급한 상황임.

 ○ 이러한 연방정부 장관들의 공석 기간이 길어질수록 국제적 신용도를 떨어뜨리고, 국민적 민주화 열망에도 불안요소로 작용하고 있어 향후 아프리카 최대 경제대국의 위치를 지키기 위해서는 즉시 조치가 필요함.

  - 정치권에서는 아직 장관 인원수조차 확정하지 못한 상태라고 비난하거나, 국가의 안정된 미래를 위해 부처 수를 획기적으로 줄여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음.

 ○ 나이지리아 국민들은 부하리 대통령이 부정부패를 일소할 것이라는 설문에 86%가 긍정적 응답을 할 정도로 신뢰가 높은 편임.

 ○ 현재 추진 중인 외환통제 강화, 정부 계좌 일원화 등의 정책에서도 나타나듯이 희망적인 결과들이 나타나고 있어 장관 임명 결과에 따라 단기적 전망을 밝게 할 가능성도 부정할 수는 없을 것임.

자료원: CBN, 통계청 등 현지 기관 및 KOTRA 라고스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