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70주년 전승기념일 앞두고 국제유가 및 루블화 가치 상승 호재

- 4월 30일 중앙은행 금리 인하의 경기부양효과 주목 -

□ 현지 동향

 ○ (환율) 중앙은행 금리 인하 발표 및 유가 호재로 루블화 가치 급상승

  - 러시아 중앙은행은 4월 30일 기준금리를 1.5% 인하해 12.5%로 결정

  - 이는 1월 30일, 3월 13일에 이어 올해 3번째 금리 인하로,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크지 않다는 판단하에 금융비용 경감을 통해 경기를 부양하기 위함임.

  - 금리 인하 발표 및 유가상승으로 5월 7일 루블화 가치 3% 이상 상승

최근 10일간 루블/달러 환율 추이(러 중앙은행 공식환율 기준)

                        (단위: 루블, %)

자료원: 러시아연방중앙은행(http://www.cbr.ru/currency_base/dynamics.aspx)

4월 루블/달러 환율 추이(러 중앙은행 공식환율 기준)

                                    (단위: 루블)

자료원: 러시아연방중앙은행(http://www.cbr.ru/currency_base/dynamics.aspx)

 ○ (유가) 브렌트 산 원유 배럴당 70달러에 근접, 조만간 재하락 전망

  - OPEC의 공급량 유지정책에도 불구하고 5월 초 리비아 동부 즈웨티나 항의 반군 봉쇄로 인한 공급 불안정으로 유가는 70대에 근접. 고유가로 인해 미국 셰일원유 공급량 증가 시 유가는 다시 하락할 것으로 예상

 브렌트산 원유 가격 추이

            (단위: 달러, %)

주: 5월 6일 09:25 모스크바 현지시각 기준   

자료원: Yandex, http://news.yandex.ru/quotes/1006.html

□ 현지 반응

 ○ 70주년 전승기념일, 러시아의 국제동맹관계 시험장이 될 전망

  - 러시아 북서부에 위치한 상트페테르부르크는 일조량 증가 및 관광 시즌 시작으로 5월 1~4일 노동절 연휴에 이어 5월 8~10일 70주년 전승기념일 연휴가 이어지면서 관련 행사 준비로 다소 들뜬 분위기

  - 5월 9일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전승기념일 행사에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폴란드가 불참 의사를 표명한 가운데 중국의 시진핑 주석을 비롯한 인도, 베트남, 아랍에미리트, 쿠바 대통령 등이 참석할 예정

  - CIS 국가 중에는 카자흐스탄, 벨라루스, 아르메니아 등 유라시아 관세동맹국을 비롯, 아제르바이잔, 투르크메니스탄, 타지키스탄 대통령 등이 참석할 예정.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은 불참 예정

  -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러시아 전승기념일 참가의사 철회 관련, 중국이 9월에 열릴 중일전쟁 승전 70주년 기념행사에 북한을 초청한 것으로 알려져 김정은의 최초 해외 방문지가 중국이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음.

자료원: KOTRA 상트페테르부르크 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