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가계소비 성장률 11년 만에 처음 감소

- 2014년 3분기 소비율 전분기 대비 0.3% 감소 -

- 고금리로 인한 신용대출 어려움, 고용 불안 등으로 내년도 소비 감소세 지속 전망 -

□ 개요

 ○ 브라질 경제성장 둔화 지속으로 11년 만에 처음 브라질 가계 소비가 마이너스 성장을 보임.

  - 금리 인상으로 인한 신용대출 감소, 실질 임금 상승률 감소 등이 소비 감소를 부추김.

□ 세부 내용

 ○ 2014년 3분기 브라질 가계 소비는 전분기 대비 0.3% 감소함.

  - 가계 소비는 브라질 GDP를 견인하는 원동력이라 할 만큼 브라질 경제에 있어서 커다란 부분을 차지

  - 그러나 경제 성장 둔화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2014년 3분기 가계소비는 전년동기 대비 겨우 0.1%밖에 증가하지 않았으며 전분기와 비교할 경우 11년 만에 처음으로 0.3%나 감소한 것으로 밝혀짐.

  - 경제 전문가에 따르면 금리 인상으로 인한 신용대출 감소, 높은 인플레이션, 고용환경 불안정, 낮은 실질임금 상승 등으로 인해 소비시장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남.

2014년 3분기 분야별 소비 증감률

(단위: %)

자료원: 브라질 일간지 ESTADÃO

 ○ 2014년 3분기 실질 임금 총액은 2.9% 상승, 전분기(4.1%)에 비해 약 30% 감소함.

  - 브라질 지리통계원(IBGE)은 2014년 3분기의 경우 전분기에 비해 임금 총액이 2.9% 상승했으나 고용 증가 둔화되면서 상승률이 감소함.

 ○ 한편, 2014년 3분기 서비스 생산은 전분기대비 0.5% 증가했으며, 공업생산은 1.7% 증가한 반면, 농업은1.9% 감소함.

2014년 3분기 산업 분야별 생산 증감률

(단위: %)

 ○ 제툴리우 바르가스 재단의 연구기관 IBRE 보고서에 따르면 11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95.3%로 글로벌 경제 위기가 발발한 2008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임.

  - 2014년도 실업률은 전년대비 감소했으나 경제 상황 악화로 실직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져 소비자는 소비에 대해 매우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소비보다는 기존의 부채를 갚아 나가는데 더 많은 노력을 하는 것으로 나타남.

□ 시사점

 ○ 브라질 정부는 인플레 억제를 위해 기준금리 인상 정책을 지속, 높은 금리로 인해 신용대출은 줄고 실직에 대한 불안, 낮은 임금 상승률 등으로 인해 브라질 소비시장이 11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

  - 2014년 3분기 기준 최근 12개월 평균 기준금리(Selic)는 10.9%를 유지했으며, 전년 동기의 경우 8.5%대 유지함.

  - 정부는 고공 행진을 거듭하는 인플레를 억제하기 위해 브라질 기준금리(Selic) 인상 정책을 지속하고 있어 향후 소비는 더욱 위축될 것으로 전망됨.

  - 또한 내년 1월 출범하는 제2기 지우마 정부의 신임 재무팀은 각종 산업 인센티브를 줄이고 정부 지출을 대폭 줄인다는 방침이어서 소비 침체가 더욱 가중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브라질과 거래 중이거나 진출을 고려하는 한국 기업은 브라질 소비 감소를 고려해 진출 전략을 세워야 할 것임.

환율: 1달러 = 2.7헤알(2014년 12월 기준)

자료원:브라질 일간지O ESTADO DE S.PAULO, KOTRA 상파울루 무역관 보유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