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의 가장 가치있는 브랜드는?

- 2012년 스위스 브랜드 TOP 50개 중 3개는 세계 브랜드 TOP 100안에 들기도 –

- 스위스 브랜드는 끊임없는 R &D를 통한 혁신의 산물 –

 

 

 

□ 스위스라고 하면 떠오르는 것은?

 

 ㅇ 스위스 취리히 응용과학대학교(ZHAW)에서 여수엑스포에 스위스관을 방문한 한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스위스 이미지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스위스 자연(알프스, 눈, 빙하, 호수, 가축 등)이며, 스위스 제품으로는 시계, 초콜릿, 치즈 및 칼을 꼽은 것으로 나타남.

  - 최신 기술 혹은 혁신과는 거리가 먼 오랜 전통을 이어온 수공업 품목들임.

 

 ㅇ 우리에게 알려진 이러한 스위스 제품(Swiss Made 혹은 Made in Switzerland)은 전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으며, 품질, 정확성, 안전성 등으로 소비자들의 두터운 신뢰를 얻고 있음.

  - 모두가 알고 있는 스위스 칼(Victorinox)이나 명품 시계(Rolex, Omega 등)는 세계 시장을 선점할 정도로 입지를 굳혀왔으며 웬만한 시계 명품 브랜드는 "Swiss Made" 혹은 “Made in Switzerland"로 알려져 있기도 함.

 

 ㅇ 그 외 우리에게는 익숙하지만 스위스산(Swiss Made)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브랜드들도 있음. 바로 세계적인 브랜드인 Nescafe(식품), ROCHE(의약), Novartis(의약), Nestle(식품), Nespresso(식품), Schindler(엘리베이터) 등임.

  - 이 브랜드들은 품질, 정확성, 안정성 및 신뢰의 대명사이기도 하지만 Swiss Made 혹은 Swissness 등을 마케팅 전략으로 내세우지는 않으나, “스위스산은 고품질이다”를 입증해주고 있음.

 

□ 스위스의 가장 가치있는 브랜드 현황

 

 ㅇ Interbrand에서 조사한 2012년 스위스 TOP 50 브랜드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브랜드 가치가 가장 높았던 스위스 브랜드는 Nescafe(커피·식품)이며, 그 뒤에는 Roche(제약), Novartis(제약), Rolex(시계), Nestle(식품) 등이 뒤따르고 있음.

 

 ㅇ TOP 50 안에 시계 브랜드는 무려 16개로, 스위스 산업에서 시계산업의 비중이 얼마나 큰지(제약화학산업, 기계산업에 이어 시계산업이 제 3대 산업임) 알려줌.

 

2012년 스위스 TOP 10 브랜드 현황

(단위: 억 스위스프랑)

순위	브랜드명	산업	브랜드가치
1	Nescafe	식품	111.01
2	Roche	의약품	73.13
3	Novartis	의약품	68.240
4	Rolex	시계	62.75
5	Nestle	식품	60.59
6	Swisscom	통신	48.22
7	Credit Suisse	금융	37.48
8	UBS	금융	34.81
9	Zurich	보험	34.54
10	Omega	시계	31.37

자료원: Interbrand "Best Swiss Brands 2012"/1스위스프랑=1.07달러(2012. 10. 5. 기준)

 

□ 스위스 브랜드는 지속적인 혁신의 산물

 

 ㅇ 전 세계 소비자들도 스위스 브랜드의 높은 품질과 신뢰성을 알게 되면서 스위스 메이드 혹은 메이드 인 스위스 자체가 브랜드 그리고 품질보증서로 자리매김하고 있음.

  - 독일에서 생산된 “Made in Germany" 자동차가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주는 것과 이탈리아에서 제작된 ”Made in Italy" 정장에 소비자들이 열광하는 것처럼 스위스에서 만들어진 “Swiss Made" 명품 시계는 최고 품질의 명품을 지향하는 고객들에게는 ”Must Have Item"이 돼버림.

 

 ㅇ 한편, 이러한 명성은 하루아침에 얻은 것은 아님. 한국처럼 원자재가 없고 국토 면적이 좁은 스위스는 바로 이러한 단점을 혁신과 성장의 원동력으로 활용함.

  - 주어진 몇 개 안 되는 것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해낼 수밖에 없게 된 것이고 품질과 정확성이 생산 과정의 중심에 자리잡게 됨.

  - 스위스 메이드 제품의 대부분은 수백 년 전부터 시골 산골짜기에서 끊임없는 연구와 혁신을 통해서 오늘에 이르게 된 것임.

 

 ㅇ 이러한 노력 덕분에 스위스는 매년 유럽경영대학원 INSEAD(2012년에는 세계 지적재산권 기구(WIPO)와 공동 주관)가 발표하는 세계 혁신 지수 "Global Innovation Index"에서 2011년에 이어 2012년에도 1위를 차지하게 됨.

 

Global Innovation Index 2012 Top 10 순위

순위	국명	비고
1	스위스
2	스웨덴
3	싱가포르	아시아지역 1위
4	핀란드
5	영국
6	네덜란드
7	덴마크
8	홍콩
9	아일랜드
10	미국
21	대한민국	아시아지역 4위

자료원: Insead, Global Innvation Index 2012

 

 ㅇ 스위스의 개방적 기업 환경도 기여한 바가 큼. 스위스는 18~19세기에 이미 혁신적인 산업가 및 발명가들에게 최적의 기업 환경을 제공해옴.

  - 독일 식품제조 기업가 Henri Nestle는 그 당시 스위스로 이민 와서 성공적인 기업을 설립한 수많은 기업가 중 가장 유명인

  - 그 당시에 오늘날 세계 시장을 점령하고 “Swiss Made"를 전 세계에 알리는 Brequet (1775), Patek Philippe(1839), OMEGA(1848) 등 유명 명품 시계 브랜드들이 탄생함.

 

□ 시사점

 

 ㅇ 이렇게 스위스 주요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가 형성되고 전 세계적으로 정착되기까지는 기업의 끊임없는 혁신과 정부 차원에서의 브랜드 보호를 위한 노력들이 있었음.

  - 덕분에 유로존 불황에도 굳건하게 스위스 경제는 플러스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결국 고품질이 경기가 어려울 때에도 ”먹히고 있다“는 것을 입증함.

 

 ㅇ 이와 같이 해외시장에 내놓을 제품은 결국 “고품질”이어야 하며, 소비자에게는 불경기에도 강하다는 신뢰를 줘야 함.

 

 ㅇ 한국산 제품은 아직은 세계 경기를 많이 타 세계 경기 불황에 따라 수출도 크게 영향 받음.

  - 경기의 영향을 덜 받도록 기업은 그 상황에 주저하면 안 되고 투자와 혁신을 통해서 위기를 기회로 삼아야 불황 가운데서도 살아남을 수 있을 것임.

 

 ㅇ 이러한 한국 기업의 노력으로 머지않아 최고의 “Korean Made" 시대가 도래하기를 기대해 봄.

 

* 참고자료: 스위스 TOP 50 순위에 든 시계 브랜드 현황

 

2012년 스위스 TOP 50 안에 든 시계 브랜드 현황

(단위: 스위스프랑)

순위	브랜드명	브랜드가치
4	Rolex	62억7500만
10	Omega	31억3700만
18	Pathek Philippe	14억2600만
20	Chopard	10억5000만
21	Breguet	8억5500만
25	Swatch	7억6100만
26	Longines	7억4000만
27	Audemarts Piguet	7억1200만
28	Tissot	7억
29	Tagheuer	6억5100만
30	Vacheron Constantin	5억8900만
31	Jaeger-LeCoultre	5억8800만
32	IWC	5억6800만
38	Rado	3억900만
39	Breitling	2억8600만
40	Hublot	2억8200만

자료원: Interbrand "Best Swiss Brands 2012"/1스위스프랑=1.07달러(2012. 10. 5. 기준)

 

 

자료원: ZHAW, Interbrand, INSEAD, Nestle, Omega 홈페이지, NZZ 신문기사, KOTRA 취리히 무역관 보유 자료 등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