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맛에 빠진 일본, 커지는 디저트 시장

- 단맛을 선호하는 일본인, 가공 디저트 시장 성장 -

- 발상의 전환으로 히트한 디저트 상품 -

□ 일본 디저트(케이크, 푸딩 등 달콤한 식품) 시장 동향

 ○ 일본 디저트시장은 2011년 동일본대지진의 영향으로 규모가 줄어들었음. 특히, 우유와 설탕 등 원료비가 증가한 것은 디저트 시장에 많은 영향을 끼쳤음.

  - 이러한 영향으로 디저트 시장은 전년대비 약 5% 감소한, 약 4500억 엔으로 규모가 줄어들었음.

 ○ 반면 일상적 소비는 증가해 쇼콜라나 가공 디저트 등의 시장규모는 1조 엔 가까이 늘어남.

 ○ 최근 일본 디저트 트렌드는 마카롱 등을 활용한 것이나 건강에 좋은 야채·과일을 활용한 상품이 인기를 얻음.

□ 단맛 선호도가 높아지는 일본 소비자들

 ○ 일본인들의 입맛이 변화함. 일본능률협회종합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쓴맛과 신맛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늘어난 반면 단맛을 즐기는 일본인들은 늘어남.

일본인들의 맛에 대한 선호도 조사

자료원 : 닛케이MJ

 ○ 단맛의 선호도가 늘어나면서 다양한 음식들의 판매가 늘어남. 최근에는 기존의 케이크나 슈크림 등의 고체음식을 빨대로 마실 수 있게 액체화한 음식도 생겨남.

□ 발상의 전환으로 히트한 디저트 상품

 ○ (빨대로 마시는 슈크림) 후지야(不二家)에서는 올해 4월 14일부터 신제품 '페코챵노보우시(ペコちゃんの帽子)'를 출시했음. 이 제품은 슈크림 속에 물처럼 묽은 크림을 넣고 그 크림을 빨대로 마시는 새로운 형태의 음식임.

  - 이 제품은 출시 후, 하루에 200~300상자를 판매, 5월 말까지 약 1만7000상자를 판매했음. 5월 30일부터는 슈크림 속의 크림의 맛을 바꾸어 판매를 개시, 호조를 보임.

 ○ (음료수 같은 케이크, 여러 가지 맛을 한 번에) 식품업체 긴자코지코너(銀座コジコナ)에서는 올해 4월 27일부터 마시는 케이크 '스이~토(すい~と)를 판매했음.

  - 스이토는 묽은 젤리 위에 크림과 무스, 과일 등을 얹어 직경 1cm의 커다란 빨대로 마시는 케이크임. 현재 치즈케이크맛과 애플파이 등 다양한 맛으로 판매됨.

  - 이 제품은 회사원들에게 인기를 얻음. 제품 출시 후, 5월까지 약 8만 개가 판매됨.

 ○ (커피의 고체화, 식감을 첨가) 스타벅스에서는 최근 커피와 우유, 얼음 등을 섞어 마시는 '프라프치노'라는 커피가 인기를 얻음. 후라페치노는 10종류로 됐고 현재 스타벅스의 주문량의 40% 이상을 차지함.

  - 올해 4월부터 커피맛 푸딩이 들어간 '초코쿠키그랜플 프라프치노'를 판매함. 이 제품은 기존 프라프치노에 초코푸딩을 넣어 씹히는 식감을 첨가했음.

  - 이 제품은 기존 프라프치노보다 약 2배 비싼 가격에 판매되지만 많은 인기를 얻음. 현재 망고맛 푸딩이 들어간 프라프치노도 발매됐음.

왼쪽부터 페코챠노보시, 스이~토, 망고맛 프라프치노

자료원: 각사 홈페이지

□ 시사점

 ○ 음식에 대해 관심이 높은 일본인들은 과거부터 다양한 음식을 개발하고 판매했음. 특히 단맛과 관련된 음식에 높은 관심을 가져 아이디어 상품들을 발매했음.

 ○ 특히, 최근 일본의 음식의 특징은 '간편함'과 '새로움'임. 바쁜 회사원들에게 일을 하면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소비자들을 사로잡음.

 ○ 한국 식품업체들도 일본의 특징을 파악해 기존의 고체화음식을 액체화해 판매하는 등 다양한 아이디어제품으로 일본시장에 다가가는 것도 중요함.

자료원: 닛케이MJ, 각사 홈페이지, KOTRA 오사카 무역관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