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다비, 새로운 빌딩코드 제정 임박

- 2년간 지연된 빌딩코드 제정, 최고위원회 결정만을 기다려 -

- 중구난방이던 건축환경에 통일성을 부여 기대 –

 

 

 

□ 여러 시스템이 혼재한 건축환경을 통일하고자 빌딩코드 마련 시작

 

 ○ 현재까지는 건축가 혹은 계약기업이 각자가 선호하는 국제기준을 적용해 효율적인 규제가 어려웠음.

 

 ○ 기존에 적용되던 국제기준들은 중동의 기후와 환경에 적합하지 않은 부분이 존재해 쓸데없는 비용이 발생했음.

  - 예를 들면, 유럽 기준은 설하중(Snow load)에 대한 규제가 있지만 눈이 전혀 내리지 않는 현지 기후를 고려하면 필요 이상의 자재를 사용하게 돼 효율적이지 못함.

 

 ○ 이에 아부다비 정부는 몇 년 전부터 지역 환경에 적합한 빌딩코드 제작에 착수했으며 건축물, 에너지 보존, 연료가스, 개인하수처리, 유지보수 등 여섯 분야의 ICC(International Code Council) 국제코드를 즉시 적용하는 동시에 개정 작업을 시작함.

  - 개정 사항을 ICC 국제코드와 통합해 아부다비 빌딩코드를 제정하고, 이를 기존의 여섯 분야를 제외한 나머지 분야로 확대해 2010년 초 시행을 목표로 했으나 2011년 1월로 연기됐으며, 이는 또다시 2012년으로 미뤄졌음.

 

 ○ 아부다비 빌딩코드의 개발은 아래와 같이 3단계로 진행되며 현재 막바지 단계에 이르러 최고결정위원회(Executive Council)의 승인을 기다림.

 

자료원: ‘Abu Dhabi Building Code Program’, Department of Municipal Affairs

 

□ 아부다비의 빌딩코드 통일화는 발전계획 비전2030(Abu Dhabi Vision 2030)과 맞물려 도시환경 발전에 긍정적 영향 기대

 

 ○ 빌딩코드 제정은 아부다비 비전2030에 제시된 아부다비를 지속발전가능(Sustainable)한 도시로 탈바꿈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며 다양한 분야에 걸쳐 적용될 것임.

  - 적용 항목은 건축, 개보수, 증축, 재건축, 유지보수, 건축물의 이동, 각종 자재, 건축물의 용도와 거주, 위치, 건축물 혹은 구조물 등의 철거·해체 등임.

  - 이를 통해 건축물의 안정성을 높이며 수명을 연장할 수 있고, 효율성, 비용 절약과 환경친화적인 건축을 이룰 수 있을 것임.

 

 ○ 또한, 아래의 항목에 대한 최소 규정을 만들어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위기 상황에 대한 대처와 에너지 절약을 용이하게 만들고자 함.

  - 적절한 조명과 환기 시스템

  - 에너지 보존 시스템

  - 위생, 건축물의 강도·안정성

  - 위기 상황에 거주민은 물론 소방관과 구급요원의 생명 보호

  - 화재 등 사고 발생 시 재산 보호

 

 ○ 아부다비 정부는 ASTM(American Society for Testing and Materials) 국제기준, 영국·유럽의 표준 등을 일부 인용했음.

  - 따라서 미국과 유럽의 기준에 부합하거나 더 뛰어난 제품, 자재 혹은 건축물 시스템 등은 정부의 승인을 받을 수 있음.

  - 이 때, 건축물의 설계자는 적용하려는 표준이 아부다비 빌딩코드와 기타 해당되는 기준의 설계와 설치 요구조건과 일치함을 서면을 통해 선언해야 함.

 

국제기준(ICC)의 수정 적용

자료원: ‘Abu Dhabi Building Code Program’, Department of Municipal Affairs

 

□ Estidama Pearl Rating System의 적용

 

 ○ 아부다비는 에미리트의 실정에 맞게 개발한 지속 가능한 발전(Sustainable)을 위한 건축 관련 체계를 가지는데, 이것이 바로 Estidama Pearl Rating System(PRS)임.

  - PRS는 커뮤니티, 건축물과 빌라의 디자인, 건설, 그리고 운영에 대해 평가함.

 

Estidama PRS의 평가 과정

자료원: Estidama (Estidama.org)

 

 ○ 이러한 자체적인 평가방식을 개발해 빌딩코드의 국제적인 에너지 기준을 PRS와 상호보완 가능하게 변경함.

 

□ 시사점

 

 ○ 미국과 유럽 기준, 그리고 국제기준이 혼재하던 건축환경의 통일과 아부다비 실정에 맞는 기준의 적용으로 설계자와 건축업자들에게 명확한 기준을 제시할 수 있을 것임.

  - 아부다비 기후의 이해와 자재 사용 등에 대한 가이드라인으로 활용해 현지에 적합한 건축물을 건설하는데 도움이 될 것임.

 

 ○ 일반 건설업에 진출했거나 진출하려는 기업은 새로운 빌딩코드를 준수해야 함.

  - 아부다비 정부는 이미 건설된 건축물에 새로운 규정을 바로 적용할 계획은 없으나 유지·보수 부분은 바로 기준을 적용할 예정이라 함.

  - 대부분 국제기준과 일맥상통할 것으로 보이지만 변경 적용된 기준도 있으므로 사전 숙지가 필요함.

 

 ○ 빌딩코드는 아부다비 정부(Department of Municipal Affairs)가 제작한 웹사이트인abudhabibuildingcodes.ae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현재는 2009년 ICC의 빌딩코드만이 제공됨.

 

 

자료원: The National, AMEinfo, ConstructionWeek, Department of Municipality Affairs in Abu Dhabi, Estidama, KOTRA 두바이 무역관 자체 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