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프지역 IT 지출 올해 140억 달러에 이를 듯

- 공공분야 투자가 전년대비 14.3% 증가한 26억 달러 기록 전망 -

- 클라우드 컴퓨팅, 가상화, 비즈니스 분석이 핵심 -

□ GCC국가, 공공분야 주도로 IT 지출규모 140억 달러 예상

 ㅇ IT시장조사 전문기관인 IDC(Information Data Center)에 따르면 2011년 GCC(Gulf Cooperation Council) 국가의 IT분야 지출규모는 전년대비 12% 증가한 140억 달러를 기록할 전망임.

 ㅇ 2011년 GCC 국가의 공공분야 지출규모는 전년대비 14.3% 증가한 26억 달러에 이르러 전체 IT 시장 성장세를 주도할 것으로 보임.

  - UAE IT 시장규모는 2010년 44억 달러에서 2011년 50억 달러로 13.6% 증가할 예상임.

  - 최근 중동시위사태로 이 지역에서의 정세가 불안정해지면서 유가가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어 GCC 지역의 석유수입이 늘어나 IT 지출여력이 크게 늘어날 것임.

  - 2011년 하드웨어분야는 전년 대비 16.4% 성장하고, 소프트웨어, IT 서비스 분야는 각각 12.5%, 11.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GCC 국가 분야별 IT 지출전망(2011년)

  (단위 : US$ 백만)

자료원 : IDC

□ 중동시위사태가 변수가 될 전망

 ㅇ 스마트폰 시장을 제외한 전체 중동지역 IT 시장의 규모는 198억 달러에 이르는데, 최근 이 지역에서 일어나는 시위사태가 향후 어떻게 전개되느냐가 시장이 성장하는데 중요 변수가 될 전망임.

 ㅇ IDC사는 2011년 중동지역의 IT 시장 성장세가 전년대비 10% 이상될 것으로 예측했지만 시위사태 추이에 따라서 성장률이 감소할 수 있음.

  - 이집트는 신정부 구성의 윤곽이 아직 드러나지 않아 정책방향을 가늠할 수 없어 IT 지출규모는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

□ 클라우드 컴퓨팅, 가상화, 비즈니스 분석이 키워드

 ㅇ 중동지역에서는 과거의 PC, 프린터, 통신장비 등의 기본 IT 장비에 대한 지출보다는 ERP(Enterprise Resources Planning),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SCM(Supply Chain Management), 데이터 저장장치 등과 같은 고급 IT 서비스에 대한 지출이 많아짐.

  - 2009년 경제위기 이후 UAE 등 GCC 지역의 CEO들은 IT 자원의 도입이 전체 기업의 사업목적에 얼마나 부합하는지를 더 더욱 면밀히 분석해 관련분석 툴의 도입에 앞장섬.

 ㅇ 2010년에 많은 기업들이 클라우드 컴퓨팅에 관심을 보였지만 예산문제로 이 시스템 도입이 활발히 이뤄지지 않았으며, 향후 2~3년 동안 기술개선으로 비용이 하락하면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이 점차 증가할 전망임.

  - 가상화는 기업의 데이터 저장센터 및 네트워크의 아웃소싱을 통해 비용절감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의 기반이 될 것으로 예상됨.

□ IT 기술인력 부족현상 지속

 ㅇ IDC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IT 분야의 20%를 차지하는 저장장치분야는 물론 10%를 점유하는 보안분야에서 관련 기술인력의 부족현상이 큰 문제점으로 지적됐음.

 ㅇ 이 지역의 공공기관이나 기업들은 IT 솔루션의 공급업자를 단일화 하거나 IT 자원을 최대한 아웃소싱해 비용을 낮추고 관련분야 인력에 대한 교육을 강화할 계획임.

□ 시사점

 ㅇ 중동지역의 열악한 인터넷 인프라와 보안수준 등을 고려했을 때,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은 단기보다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추진될 것으로 예상됨.

  - 아직 가상화 시스템, 클라우드 컴퓨팅분야의 시장규모는 작으나, 비즈니스 프로세스에서 IT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수요가 발생해 향후 성장잠재력이 큼.

 ㅇ 중동지역에서는 IT 기술인력이 부족하므로 IT 솔루션 판매 후 지속적인 서비스와 관련 교육기회를 제공해야 시장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임.

자료원 : Gulfnews, The National, BMI(Business Monitor International), KBC 자체분석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