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프지역 국가 임금동향은?

- 2010년, 카타르와 사우디가 가장 많은 일자리 창출 -

- 분야별로는, 보건 및 소매업이 가장 큰 성장 -

□ 2010년 GCC 국가 임금증가율 6.1% 기록

 ○ 노동시장 조사 기관인 GulfTalent.com이 GCC국 직업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GCC국가의 전년대비 평균임금 증가율은 2008년 11.4%, 2009년 6.2%, 2010년 6.1% 증가했음.

  -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는 평균 증가율 이상으로 증가해 노동시장이 활황을 이룸.

  - 부문별로는 소매업이 6.4%의 증가율로 증가분을 이끈 반면, 교육부문이 3.8%로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임.

  - 직업 범주별로는, 인사직이 7.1%의 증가율로 가장 크게 증가했음.

  - 국가별로는 아시아인 및 아랍 이주자들의 급여 증가분이 가장 컸으며, 이는 그들 국가의 경제 성장과 높은 임금 증가분으로 인한 것임.

  - 서구인들의 급여 증가분은 자국의 부진한 경제 성장과 높은 실업률로 인해 훨씬 낮았음.

  - 서구인들의 급여가 다른 이주자들보다 훨씬 높으나 격차가 좁아짐.

□ 2010년 GCC 국가들의 고용규제 트렌드

 ○ 걸프지역 국가은 시민들의 고용기회를 늘리고, 이주자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음.

  - GCC 각국의 정부들은 자국의 정체성을 우려, 한 국적을 가진 고용인들의 숫자를 제한하는 등의 외국인 이주자들을 다양화시키기 위한 노력을 꾀했음.

  - 한편 UAE는 임금 연체나 미지급 등을 줄이기 위해 중앙 정부를 통해 급여를 지불하는 방식을 하도록 사업체들에 요구했음.

  - 걸프지역 내 인도, 필리핀 노동자들은 최저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등 자신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 강화 중임.

□ 2010년 최대 임금인상 국가는 카타르

 ○ 2010년 GCC 국가 중에서는 전 세계 경기 불황에도 가스산업의 활성화로 GDP가 지속해서 상승 중인 카타르의 임금 인상률이 6.8%로 가장 높았음.

 ○ 카타르는 세계 3위의 가스 보존 국으로 가스분야의 성장세가 높았고, 인프라 투자를 위해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을 고용해 임금상승률이 높았음.

 ○ 막대한 정부 지출에 힘입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오만은 각각 6.7%, 6.4%의 인상률을 보임.

  - 금융 위기에 크게 타격을 입은 UAE의 경우 아부다비는 5.5%, 두바이는 5.1%를 기록했음.

□ 2011년 걸프지역 고용시장 안정적 성장 예상

 ○ 2011년 고용 창출은 원만한 속도로 이뤄질 것이며, 평균 임금 증가율은 약 7%로 전망됨.

  - 세계 경제 회복과 유가 상승은 GCC 국가들의 경제를 가속화할 것이며 일자리 수요 또한 증대될 것임.

  - 전 세계적인 식품가격 증가 및 일부 지역의 임대료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있음.

  - 단, 중동지역에 존재하는 대립의 위험 및 정치적 혼란의 정도가 지난해보다 높아져 고용시장의 변수가 되고, 각국 정부는 실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국민들의 고용률을 높일 계획임.

□ 시사점

 ○ 향후 고용시장은 점차 회복되는 추세이나 국제적 또는 지역적 개발 및 정부 정책 등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음.

 ○ 걸프지역의 실업률이 다른 아랍지역의 비석유생산국들의 실업률보다 훨씬 낮음.

  - 실업률 해결에 대한 요구로 민간 부문 및 자국민 고용 등에 대한 압박이 커질 수 있어 각국은 자국민 고용률 쿼터 지정제 등을 실시할 가능성이 있어 현지 진출 우리 기업들은 이 상황에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음.

  - 특히, 걸프지역 내에서 가장 높은 실업률을 보인 오만, 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의 압력이 가장 높을 것으로 보임.

 ○ 2011년 중동 지역에 주요한 정치적 개발 및 변화가 일 것으로 예측됨.

  - 2006년 이스라엘과의 전쟁으로 레바논에서 노동 인구가 걸프 지역으로 유입된 것처럼 이들 나라에서 위험한 곳을 피해 안전한 걸프지역으로의 대규모 노동 인구 이동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됨.

  - 정치적 불안은 2003년 이라크 전쟁 때처럼 서구인들의 걸프지역 고용을 방해할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 Gulftalent.com, Gulfnews, The National, KOTRA 두바이 KBC 자체조사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