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북아프리카 비상 상황반』일일 보고

- 2011년 3월 1일(화) -

 

 

 

 

1. 3월 1일 보고 포인트

 

【리비아 동향】   ① 트리폴리 전경 : 폭풍전야 속에 상업 활동 일부 재개    - 외국환 업무 재개, 한국에서 송금된 자금도 입출금 가능    - 트리폴리 항구 업무 재개, 몰타향발 페리선 승선가격 급등    - 시위 전 일상의 모습이 보이고 있음. (다소 연출된 상황인 듯)   【他 중동국 동향】   ① 바레인 : Hassan Mashaima, 서구식의 입헌군주제 제안   ② 예멘 : 2월 28일(월) 살레 대통령 퇴진 요구 시위 지속   ③ 오만 : 2월 26일(토)부터 공업지역 소하르 지역에서 3일째 시위   ④ 요르단 : 요르단 신임총리, 개혁을 위한 액션 플랜 對의회 보고

 

2. 리비아 (2월 28(월)트리폴리 시내 모습, 트리폴리KBC 보고)

 

【은행】외국환 영업 중

 

 ○ 09:00~12:00까지 단축 영업(평상시 09:00~14:00) 재개

 

 ○ 은행마다 500디나르를 수령하기 위한 시민들로 북적

  - 일부 시민은 트럭 뒤에 올라탄 채 녹색기(친 카다피) 및 수령한 현금을 자랑스럽게 흔들어 보임(연출된 상황으로 보임.).

  - 리비아 정부는 다음 달에도 한 차례 500디나르를 배포 예정

 

【환율】

  

 ○ 2월 28일(월) 은행 공식 환율 : US$ 1 = LD 1.50(LD=Libyan Dinar)

 

 ○ 2월 16일(수) 공식 환율은 US$ 1= LD 1.245

  - 암시장 환율: US$ 1= LD 2.25

 

【트리폴리 항구 통관업무 재개】

 

 ○ 2월 28일(월) 트리폴리 항에서 컨테이너를 실은 트럭이 나오는 것 확인

  - 트리폴리 항구도 부분적으로 업무가 재개된 것임.

 

 ○ 트리폴리 컨테이너 터미널에는 몰타행 페리선 정박 중

  - 1인당 트리폴리->몰타행 승선 티켓은 2000유로로 고가

  - 3일전 몰타행 페리호를 탄 한국 교민은 300디나르(240달러) 지불

 

 ○ 여객선 터미널에는 중국인을 싣고 있는 10대의 대형버스가 중국에서 대피용 선박이 오기를 기다리는 모습 확인

 

【주요 격전지 현황】

 

 ○ 신한 팔라 아파트 건설현장(카다피 궁 바로 앞)

  - 현장 직원들은 모두 출국을 한 상태로 건설현장 출입문은 굳게 닫혀 있음.

  - 카디피 궁(후문쪽)앞의 도로도 통행제한 없이 차량운행 허용

 

 ○ 녹색광장(Green Square)

  - 평상시 모습을 회복하고 있으나 곳곳에 일상복을 입은 용병 보안요원(흑인)의 여유 있게 걷거나 벤치에 앉아 있는 한가로운 모습

   * 연출된 모습으로 추정

 

 ○ 리비아 스포츠 위원회(GPC for Sport) 빌딩

  - 카다피의 첫째 아들 모하메드가 위원장으로 있는 리비아 스포츠위원회 빌딩의 일부 벽면에 시커멓게 그을린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 있음.

 

【기타 시내표정】

 

 ○ 시내는 3국인 청소부들이 청소 및 쓰레기 처리로 비교적 청결

 

 ○ 현지 유일한 백화점 Souk Thalata(6층건물) 1층 수퍼마켓 영업

 

 ○ 시내마다 도로 한쪽 편에는 주차 차량이 눈에 띄게 늘었으며, 일부 구간은 평상시와 같은 정체 구간도 있음.

 

3. 他 중동국가 동향

 

바레인	□ Hassan Mashaima, 서구식의 입헌군주제 제안  - 시위대가 수용하면 서구식의 입헌군주제도 무방함을 밝힘.  - 시위대, 현 Al-Khalifa 왕가가 정권에서 물러나야  - Wefaq파 등 온건 시아파, 선거를 통한 정권 수립 주장

 

예멘	□ 2월 28(월) 살레 대통령 퇴진 요구 시위 지속  - 살레 대통령, 월요일 이슬람 성직자와 야당 관계자와 면담 후, 24시간 내 연립정부를 구성하고 대선까지 운영계획 발표  - 살레 대통령이 속해 있는 하시드 부족의 시위대 지지, 야당의 시위 참가로 살레 대통령 퇴진 압박

 

오만	□ 2월 26일(토) 공업지역인 소하르 지역에서 시위 발생, 3일째 지속  - 2월 27일(일) 시위대 중 사망자(2명) 발생 후 방화 및 상점 약탈  - 2월 28일(월) 군 병력을 파견, 시위는 다소 소강상태  * 시위대 요구사항 : 임금인상, 현지인 고용비율 확대, 정부 부패 척결   □ 카부스 국왕, 유화책 제시  - 실업수당 월 150리알(약 390달러) 및 5만 개 일자리 창출  - 의회(Shura Council) 권한 강화 등  * 2월 27일(일) 오만정부 장관 6명 교체, 소하르 시위사태에 대한 대응

 

이집트	□ 이집트 군부, 다음 주 중 헌법 개정안에 대한 국민선거 예정   □ 現 아랍연맹 사무총장인 아무르 무사(74세), 2월 27일(일) 차기 대선에 출마할 뜻을 밝혀

 

요르단	□  신임총리, 개혁을 위한 액션 플랜 對의회 보고(27일)  - 선거를 통한 내각 구성/언론 및 출판법 개선/부패와의 전쟁위한 감사원 기능 강화/팔레스타인 난민 참정권 보장 등

자료원 : 중동.북아프리카지역 KBC 및 국내외 언론 종합

 

4. 주요국 대책 및 동향(해외 KBC 보고)

 

【영 국】

 

 ○ 동맹국과 공조, 리비아 비행금지구역 설정 및 군사적 개입 가능성 피력

  - 2월 28(월) 가디언紙, 영국 총리의 비행금지구역 설정과 반군의 무장지원을 포함한 군사적 개입 가능성 피력

  - 단, 군사적 비행금지구역 지정이 난민 탈출 또는 카다피의 주민학살방지 목적인지에 대한 언급은 없었음.

 

【독 일】

 

 ○ 독일 외무부, 독일인 150명이 리비아에 잔류

  - 독일 대사관 및 위기대응반은 이들과 직접 접촉 중

 

 ○ 카다피 몰락 후 새로운 질서 정립까지 시간 걸릴 것

  - 2월 28일 Rp Online, 리비아 시위대가 점점 더 많은 도시를 장악하는 가운데, 카다피의 몰락은 시간문제로 현재 리비아의 미래를 둘러싼 권력전쟁이 시작됐다고 보도

  - 중동 전문가 맥크럼, 리비아에는 정당이 존재하지 않아 새로운 정치질서가 형성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

   * 카다피 통치 42년간 리비아에는 정당이나 의회가 없는 상황

 

【프랑스】

 

 ○ 중동사태로 프랑스 경기 다시 비상사태 돌입

  - 글로벌 경제위기에서 벗어날 조짐을 보였던 프랑스 경기가 중동사태에 따른 유가급등, 원자재 상승 등으로 경기회복에 장애

  - 업체별로 원자재 수급을 위한 비상사태에 돌입했다는 분위기

 

【일 본】

 

 ○ 중동지역 정세불안으로 인한 원유가 상승, 물가인상으로 작용

  - 마아니치新聞, 중동지역 정세불안에 따른 원유가 상승 영향으로 일본 국내 가솔린 가격 및 전기·가스 요금 인상 불가피

  - 화학제품 제조 기업은 비용 상승에 대한 부담을 상품가격 인상으로 만회할 움직임을 보여 일반 소비자의 생활환경에 영향 미칠 가능성 높음.

 

 ○ 바이어 반응 및 대책

  - 중동,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석유개발 사업을 전개 중

  - 이번 사태로 리비아 현지법인에서 근무중인 주재원 6명 전원을 일본으로 귀국토록 지시

  - 사우디에서 기저귀 공장을 운영 중이며, 이집트에 신규공장 건설중

  - 중동사태로 직원들에게 당분간 중동 지역으로의 출장자제 지시

 

【중 국】

 

 ○ 리비아 주재 중국인 철수 현황

  - 리비아 주재 중국인 2만 명 리비아 철수 완료

  - 1400명은 귀국 완료했으며, 나머지는 제 3국 체류 중

  - 중국민항국은 2월 28일부터 3월 10일까지 매일 15대의 전세기를 파견해 리비아 주재 중국인 철수를 지원할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