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꾸준히 확대되는 소프트웨어 시장, 사무처리계 RPA 크게 성장 -

- 소프트웨어업계의 국내외 M&A 가속화로 일계 기업과 업무제휴 증가 전망-  

​고령화, 일손부족 문제로 일본 직장에서 업무효율화가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 올해 초부터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사무용 소프트웨어에 대한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배경에서 일본 소프트웨어 시장의 동향을 조사하였다.   

□ 상품명 및 HS Code

  ㅇ 기타항목 (HS Code 8523.49): 디스크ㆍ테이프ㆍ솔리드 스테이트(solid-state)의 비휘발성 기억장치ㆍ스마트카드와 음성이나 그 밖의 현상의 기록용 기타 매체[기록된 것인지에 상관없으며 디스크 제조용 매트릭스(matrices)와 마스터(master)를 포함하되, 제37류의 물품은 제외한다]의 기타항목

 

□ 시장규모 및 동향

  ㅇ 소프트웨어 시장 2023년도에는 1조 7,550억 엔으로 확대

    - 후지 키메라 종합 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2019년 시장규모는 1조 396억 엔, 2023년에는 1조 7,550억 엔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함. 그 중에서도 경비 정산 소프트웨어의 급성장이 있었고, 2023년도의 시장규모는 2018년 대비 3배로 확대될 것으로 관측됨.

    - 2019년도의 시장규모는 1조 3,961억 엔으로, 그 중 소프트웨어 패키지가 8,315억 엔, SaaS (Software as a Service)가 5,646억 엔으로 전망되며 2023년도의 시장규모는 1조 7,550억 엔, SaaS 비율은 46.6%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됨.

카테고리별 소프트웨어 일본국내시장

자료: 후지키메라 종합연구소

  ㅇ 주목할 시장으로는 비즈니스 채팅, RPA툴, 비용정산, 근태 관리 등의 분야

    - 비즈니스 채팅은 텍스트에 의해 작용되는 의사 소통을 위한 도구로서, SaaS로 제공되는 해당 소프트웨어의 시장규모는 2019년도에는 전년 대비 37.1% 증가한 144억 엔, 2023년도에는 252억 엔이 될 전망임.

    - 사내 커뮤니케이션과 정보 공유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어 다양한 업종과 규모의 기업에서 비즈니스 채팅 및 RPA (Robotic Process Automation) 툴 이용이 확산되고 있음.

    - 최근에는 단순 커뮤니케이션 툴뿐만 아니라 업무 효율화 등을 목적으로 근태 관리 소프트웨어 및 경비 정산 소프트웨어 등과의 제휴가 진행되고 있음.

  ㅇ 사무처리계의 소프트웨어시장이 크게 성장할 전망

    - RPA 툴은 일손 부족과 초과 근무 시간의 단축 등 업무 효율화에 대한 고민으로 작업 효율 향상 및 인적 비용 절감을 목적으로 도입이 진행되고 있음.

    - 2018년도에는 본격적인 도입이 시작되어, 새로 RPA 툴의 활용을 검토하는 기업이 증가함.

    - 채팅로봇 등 AI(인공 지능) 관련 제품과의 연계 및 프로세스 마이닝 툴이 사용자의 업무 프로세스를 가시화하였고, 이는 RPA 툴을 도입해야 할 업무를 효율적으로 선정하게 해줌. 앞으로도 도입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예측됨.

    - 소프트웨어의 2019년도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80.2% 증가한 400억 엔으로 전망되며, 2023년도에는 535억 엔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됨.

2018년 일본RPA 소프트웨어시장 벤더별 매출실적

자료: IT전문조사회사 IDC Japan

    - 2018년 기준으로 국내 주요 플레이어인 NTT 데이터가 2017년에 이어서 점유율 선두를 유지함.

    - 외국계 RPA 주요 플레이어인 UiPath에 따르면 제품 일본어화 및 직원 채용 등 일본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실시한 결과, 상당한 매출 성장을 보였음

  ㅇ DevOps 소프트웨어 시장 급성장    

    - 개발 (Development) 담당자 및 운영 (Operations) 담당자가 긴밀히 협력 연계하여 개발을 빠르게 진행하는 방식인 DevOps 소프트웨어 시장은 2024년까지 693억 5,200만엔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

    - DevOps 소프트웨어에서는 버전 관리, CI / CD 테스트 자동화 애플리케이션 성능 관리에 대한 투자가 우선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음. 이 영역에서는 특히 클라우드 서비스의 활용이 확대되고 있음

일본 국내 DevOps소프트웨어시장 예측2019년～2024년

 자료: IDC Japan

주: ’20.3월말 시점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영향 및 전망을 고려한 예측치임

 

□ 최근 수입규모 및 한국 등 상위 10개국 수입동향

  ㅇ 한국의 최근 3년간 소프트웨어 (HS Code 8523.49) 의 수입은 견조한 상승세

    - 한국은 3년 연속 상승세가 계속되어 2019년 33%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함.

최근 3년간 日 주요 수입국가 및 수입액 (HS Code 8523.49기준)

(단위: 천 달러, %)

		수출액, USD(천달러)			점유율, %			변동율,%
순위	국가별	2017	2018	2019	2017	2018	2019	-  19/18  -
0	총계	372,545	390,508	389,196	100	100	100	-0.34
1	한국	81,848	106,690	131,097	21.97	27.32	33.68	22.88
2	미국	66,263	73,103	77,648	17.79	18.72	19.95	6.22
3	독일	33,066	42,400	39,758	8.88	10.86	10.22	-6.23
4	대만	45,072	37,010	32,443	12.1	9.48	8.34	-12.34
5	중국	18,537	11,407	13,569	4.98	2.92	3.49	18.95
6	영국	13,960	11,531	11,489	3.75	2.95	2.95	-0.36
7	아일랜드	11,228	9,795	11,435	3.01	2.51	2.94	16.73
8	홍콩	9,603	10,214	8,763	2.58	2.62	2.25	-14.2
9	프랑스	5,321	11,484	8,611	1.43	2.94	2.21	-25.02
10	호주	6,195	4,625	6,663	1.66	1.18	1.71	44.07

자료: World Trade Atlas

 

□ 경쟁동향 및 유통구조

  ㅇ 소프트웨어 업계 점유율 및 랭킹

    - 소프트웨어 업계 조사 및 게재 전문 미디어 Gyokai-search에서는 소프트웨어 산업의 매출 및 점유율 순위를 정리한 바 있음. 소프트웨어업계의 규모(대상기업 15개사 합계)에 대한 각 기업의 매출액이 차지하는 비율을 측정함.

    - 랭킹 대상기업: Oracle Japan, Trend Micro, OBIC, MIROKU 정보서비스, OBIC Business Consultants, JustSystems, SourceNext, CRE, PCA, Cybozu, Soft Brain, ACCESS, Fixstars, ATLED, iStudy 총 15사

    - Oracle이 2,023억 엔으로 업계 점유율 1위를 차지했고, 이후 Trend Micro Incorporated, Obis 등으로 이어지며, 상위 3개사가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음.  

일본 소프트웨어 업계 매출액 및 쉐어 랭킹(2018년-2019년)

(단위: 억 엔, %)

자료: 소프트웨어 업계 조사 및 게재 전문 미디어Gyokai-search

 

  ㅇ 일본 소프트웨어 업계의 중소기업 M&A 확대 추세

    - IT를 중심으로 하는 4차 산업의 발전의 흐름 및 정부 경제 대책의 영향으로 소프트웨어 개발 업계에서는 M&A를 기술 혁신의 방편으로 보고 있음. 대기업들은 만성적인 전문 기술자 부족을 해소하고 관련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기업 인수합병을 추진중.

    - 올해 2월에 TDC 소프트주식회사는 SAP시스템 개발사인 주식회사 YAGI 비즈니스 컨설턴트를 자회사할 것을 결의했고,  2016년에는 NTT DATA의 북미지역 자회사 NTT Data International사가 클라우드 서비스 및 응용 프로그램 관련 서비스, BPO 서비스를 제공하는 Dell Services의 자회사 3사를 취득하는 것과 동시에 IT 서비스 관련 사업을 양수했음.

    - 아울러 소프트웨어 업계 특유의 피라미드 구조 시스템에 의한 하청 기업의 통폐합도 M&A의 확산에 가세하고 있음. 독립으로 성장이 어려운 기업은 대기업의 산하에 들어가거나 동업 및 자본 업무 제휴하는 것을 사업 규모 확대의 하나로 선택지가 되고 있음.

  ㅇ 업계구조

    - 소프트웨어업계는 SI(System Integration)계(NEC, Fujitsu, Hitachi, NTTdata 등), 독립계(IT Holdings, CSK, FUJISOFT 등), 콘솔계(Nomura Research 등)의 대기업이 존재.

    - 대기업에게 1차하청, 2차하청, 3차하청 등 중소 하청기업이 매달리는 다중 하청구조로 되어있음.

    - 이 피라미드 구조의 최하층에 위치하는 것이 프로젝트 단위로 업무를 하청, 엔지니어를 공급하는 시스템 엔지니어링 서비스라 불리는 업자임

    - 과거에는 대기업이 원청이 되는 일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2차 하청 이하를 중심으로 하는 사업자가 직접 고객과 계약을 맺는 경우도 있음. 또한 ’09년경부터는 총무성에 의해 시스템 개발 등의 재위탁을 적정화하는 움직임이 보여 대기업을 중심으로 3차 하청 이후를 활용하지 않도록 자율 규제도 이루어지고 있음

 소프트웨어 업계의 피라미드 구조
 

자료: 업무시스템 개발업체 Coeure
 

□ 관세율 및 수입규제

 

  ㅇ 관세율: HS Code 8523.49의 폼목에 대하여 WTO 협정 관세율 적용 무관세(0%)임.

  ㅇ 수입규제: 일본 내에서의 특별한 수입 규제는 없으나, 한국에서의 수출 규제 확인 필요.

 

□ 시사점

 

  ㅇ 꾸준히 확대되는 소프트웨어시장 –향후 사무처리계의 RPA 크게 성장

    - 사무직에 소프트웨어 로봇을 도입하여 업무 자동화를 하는 'RPA'가 주목받고 있음. 주요 금융 기관에서 일찍부터 주목 받아 활용 사례가 많이 발표되어 온 일본에서는 많은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RPA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음.

    - 또한, 저출산 및 고령화에 따른 일손 부족으로 직장의 생산성을 향상에 대한 니즈가 커지면서 RPA 시장 규모의 확대를 더욱 촉진시키고 있기 때문에 일본 RPA 시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

  ㅇ 소프트웨어 업계의 M&A 가속화로 업무 제휴 기회 증가

    - 소프트웨어 투자에 대한 기업의 관심이 높아지고, 기술자의 부족, 다중 하청 구조에 대한 통폐합이 진행되고 있음. 이러한 이유로 일본 국내 소프트웨어 개발 업계의 M&A가 급증하고 있고, 향후에도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

    - 또한, 대기업은 향후 일본 내 수요의 한계를 내다보고 일본 국내 뿐 아니라 해외기업의 인수 및 자본 업무 제휴도 전략적으로 하고 있음.

  ㅇ 중소 영세 기업이 많은 다중 하청 구조

    - 일반적으로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대기업 SIer(시스템통합업자)가 사용자로부터 안건을 수주해, 1차 하청, 2차 하청으로 흘러가는 다중 구조

    - 다중 구조의 최하층에 있는 기업에 대해서는 신규진입이 비교적 원활하므로 일본어 대응이 가능한 소프트웨어 기업이라면 진입을 고려해 볼 만 함.

자료: 후지키메라 종합연구소‘소프트웨어 비즈니스 신시장 2019 년판 (2019.10)’, IDC Japan, World Trade Atlas, Gyokai-search, Coeure 및 KOTRA 오사카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