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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리라화 이상 급락 추세, 투자자 불안 가중
  • 경제·무역
  • 튀르키예
  • 이스탄불무역관 권오륭
  • 2017-01-18
  • 출처 : KOTRA

- 개헌 추진, 비상사태 등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가장 큰 영향 -

- 경제전문가 상당수, 중앙은행의 대폭 금리인상 필요성 제기 -




□ 터키 리라화 환율 추이(2016년 7월~2017년 1월 현재)

 

  ㅇ 2016.9.1.~12.30. 달러당 리라화 환율이 19.54 % 올랐고, 이후 2017.1.13까지 8.31% 상승

    - 2017.1.11. 외환시장에서 한때 달러당 3.94리라까지 올랐음.

 

  ㅇ 2016.7.15. 군 쿠테타 시도 이후 급격 상승했던 환율, 8월 중 종전 수준으로 낮아졌으나, 10월 초 달러당 리라화 환율 3.0 넘어선 이래 3개월간 줄곧 환율 상승 지속


터키 리라화 환율 그래프
     external_image

        자료원: 터키 중앙은행(TCMB) 환율통계DB


터키 리라화 환율 추이

일자

USD Buying

USD Selling

Euro Buying

Euro Selling

2016

7.15.

2.8913

2.8965

3.2132

3.2189

7.22.

3.0727

3.0783

3.3867

3.3928

8.19.

2.9230

2.9283

3.3086

3.3146

10.3.

3.0004

3.0058

3.3548

3.3608

11.1.

3.1024

3.1080

3.3993

3.4055

12.1.

3.4174

3.4236

3.6364

3.6430

12.30.

3.5318

3.5382

3.6939

3.7006

2017

1.2.

3.5192

3.5255

3.7099

3.7166

1.9.

3.6134

3.6199

3.8270

3.8339

1.10.

3.7020

3.7087

3.8986

3.9057

1.11.

3.7620

3.7688

3.9852

3.9924

1.12.

3.8501

3.8571

4.0591

4.0665

1.13.

3.8430

3.8499

4.0890

4.0963

자료원: 터키 중앙은행(TCMB) 환율통계DB

.

환율 상승의 배경



  

  ㅇ 대통령제 중심제 개헌(Executive Presidential)

    - 의원내각제 헌법을 행정 수반이 되는 대통령 중심제로 전환하기 위한 개헌안이 201612월 말 의회로 제출. 2017년 연초부터 의회 내 논의가 개시돼 정당 간 대치 격화

    - 여당 정의개발당(AKP)과 야당인 민족행동당(MHP)이 개헌을 지지하고, 공화인민당(CHP) 및 인민민주당(HDP) 2개 야당이 개헌 반대하는 가운데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는 대치

    - 개헌안은 의회 통과 후 국민투표에 부쳐질 예정이나 국민투표 가결 여부는 예측 불가하며개헌안이 가결되지 않을 경우 조기 총선론이 대두되고 있음.

    - 휴리옛데일리 등 현지 주요 언론은 실질적으로 리라화의 급락이 가장 큰 원인을 개헌안 추진 때문으로 보고 있음

    - 외환 수요는 매우 옅지만 고도로 환투기적 방법으로 해외에서 들어오고 있으며, 의회의 개헌 논의가 개시된 시점에 나타나고 있음.

 

  비상사태 기간 추가 연장

    - 2016.7.15. 군 쿠테타 시도 이후, 쿠테타 연계 세력의 척결을 위해 7월 21일부로 도입된 3개월간의 비상사태가 3개월씩 2회에 걸쳐 추가 연장되면서 리라화 약세의 주요인이 됨.

 

  터키의 만성적 경상수지 적자 보전과 외채의 상환에 외환 확보가 필요함.

    - 2016(1~11월 중) 터키의 경상수지 적자는 286억 달러(2015년 동기 대비 5.03% 확대)

    - 1년 내 만기일이 도래하는 터키의 단기외채는 201610월 말 기준 총 1026억 달러(은행 615억 달러기타 410억 달러)

    - 201610월 말 기준, 외환보유고 수준은 1396억 달러로 외환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고 평가됨.

 

  ㅇ 미국의 금리인상이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보이며, 달러화 강세가 되면서 리라화가 약세를 보일 것으로 보임

    - 그러나 이는 최근 3개월래 약 30%의 리라화 급락의 일부만을 설명함. 여타 신흥개도국의 통화는 최근 오히려 상승 추세를 보이는 경우도 있기 때문임.

 

  ㅇ 터키와 러시아가 시리아 내 정부군-반군 간 휴전을 이끌어내고 IS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면서터키의 대IS 전쟁이 확전돼 터키 내 테러 발생 우려도 더욱 커짐.

 

 터키 정부의 대응 조치

 

  ㅇ 중앙은행을 중심으로 대응 추진

    - 터키 중앙은행은 은행에 대한 외환지급준비율 0.5% 인하를 통해 15억 달러의 외환을 시장에 공급하고추가 수요에 대해서도 대응할 계획임을 발표

    - 112() 터키 중앙은행이 금융권에 대한 REPO 옥션을 취소함으로써 리라화의 통화긴축조치를 취하자, 환율이 3.81로 상당폭 내려감.

    - 다만, 현재까지 중앙은행은 금리인상 조치는 취하지 않고 있는데, 201612월 마지막 중앙은행 통화정책위원회에서도 중앙은행은 금리를 현상 유지하기로 한 바 있음. 그러나 2017년 124일 통화정책위원회에서는 금리 대폭 인상 여부가 논의될 것으로 보이며, 현재 상당수 경제전문가들은 중앙은행이 금리를 대폭 인상해 리라화의 급락을 막는 조치를 기대하고 있음.

 

  ㅇ 터키 정부의 시각 및 대응

    - 112일, 에르도안 대통령은 터키의 적들이 투기적 환거래를 통해 터키를 전복시키려 한다고 비난하고, 중앙은행에 대해 이러한 게임을 좌절시키도록 촉구하고, 터키인들에 대해 외환을 매각해 리라화로 환전하는 캠페인에 전국민적 참여를 요청했음.

    - 메흐멧 쉼셰크 부총리와 제이벡지 경제부 장관은 모두 "중앙은행의 손은 정부의 금리인상에 대한 반대에 의해 묶여 있지 않다"고 언급, 중앙은행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음.

 

□ 터키 리라화의 향후 추이

 

 무디스, S&P 등 주요 국제신용평가기관이 터키 국가신용도를 투기적 등급으로 평가하고 있음. 127일로 예정된 Fitch의 평가에서 하향 조정 여부가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음. 특히 개헌 논의로 정국불안 초래 시, 리라화 환율은 4.0리라/달러를 넘어설 우려가 있음

    - 환율에 영향을 미치는 정치적·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 현시점에서 환율 전망은 어려움.

 

 경제펀더멘털만으로 볼 때, 터키 경제는 2016년에 이어 2017년에도 약 3% 성장할 것으로 IMF, OECD, World Bank 등 국제경제기구들은 전망하고 있음

    - 이에 따라, 제이벡지 경제부 장관은 투기적 움직임에 대한 기대가 사라지면 리라화가 정상적 추세로 돌아올 것으로 전망

    - 현지 진출 한국계 금융전문가 또한, 정치적 불안 요소로 인한 투자자 심리 위축으로 야기된 리라화의 급락은 최근 신흥개발국 중 비교적 정치·경제적으로 불안한 국가로부터 투기적 투자자금이 빠져나감으로써 발생했을 수 있으나, 터키의 경제펀더멘털과는 별도로 움직이는 환율은 일시적인 것으로 간주하고 있음.

 

시사점

 

  ㅇ 터키 진출 한국 업계에 대한 영향

    - 터키 진출 한국 기업들에 있어 터키 시장에서 결제가 현지 리라화로 이뤄지는 경우 달러 및 유로화 기준 환차손을 겪는 사례가 다수 나타날 것으로 우려돼 환차손 관리를 위한 대책을 검토해야 할 것임.

 

 

료원: 터키중앙은행, 데일리휴리옛, Anadolu Agency 등 기사(1월 10~13일 ), KOTRA 이스탄불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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