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카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살아남을 수 있을까?

- 일본 카 내비게이션 시장의 생존전략과 전망 -

보고일자 : 2007.4.25.

이경석 나고야무역관

kris@kotra.or.kr

□ 일본 카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살아남을 수 있을까?

 Ο 위 말은 미츠비시종합연구소(www.mri.co.jp) 사회시스템 연구본부 주임연구원 이케다(池田 朋広)씨가 동명의 저서 “일본의 카내비게이션 시스템은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에서 언급한 말로, 이 보고서에서 세계 카 내비게이션 시장현황 등을 아래와 같이 지적하고 있음.

 Ο 유럽에서 카내비게이션의 보급이 현저하게 늘어나고 있음. 구미에서 보급되고 있는 제품은 일본에서 말하는 카내비게이션은 아니고, PND(Personal/Portable Navigation Device)로 불리는 소형제품임. 설치가 용이하며 간이형식의 카내비게이션임. PND의 가격은 3만~5만엔으로 염가제품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인기가 급증해 이 기종은 급속하게 보급되고 있음.

 Ο 카내비게이션과 PND가 다른 점은 크게 화면크기, 가격, 기능으로 분류할 수 있음. 화면크기와 가격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견해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일본에서 카내비게이션 구입자가 가격이 아무리 싸다고 하더라도 사양을 낮춰 화면이 작은 PND를 구입한다는 것은 생각하기 어려운 일임.

 Ο 기능면에서 최근의 자동차는 센서덩어리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여러가지 센서가 탑재돼 있으며, 이러한 센서는 향후 새로운 센서와 연결돼 적절한 정보제공을 위한 기능으로 실용화돼 가고 있음. 이와 같이 PND와 일체형 카내비게이션은 이러한 점에서 친화성이 높지만, 일본 카내비게이션 시장에서 PND가 시장을 석권할 수 있다는 쪽으로는 생각하기 어렵고, 안전기능 등 고령자 드라이버들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된 고기능화된 카내비게이션 시장이 차후의 방향성이 될 것으로 보임.

 Ο 하지만, 일본내의 카내비게이션 시장은 머지않아 포화시기를 맞음. (그림 1) 최근 일본국내 카내비게이션 출하대수는 전년대비 마이너스로 변했음. 앞으로 고기능화에 의한 부가가치 향상과 병행해 새로운 시장으로 특히 아시아시장을 주목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임.(자료원 : 미츠비시종합연구소)

                                             자료원 : 야노경제연구소

□ 카내비게이션 관련 전망

 Ο 카내비게이션

  - 자동차의 편리성을 높인 기능뿐만 아니라 외부와의 정보수집수단으로 일반적인 제품이 되고 있음.

  - HDD와 같은 대용량화에 대응하는 제품이 증가할 전망

  - 정체정보와 더불어 통계 데이터를 수록한 루트계산은 앞으로도 계속 진화될 전망

  - 디스플레이의 변화와 다채로운 미디어의 대응

  - 일체형, 디스플레이(7인치) 및 VGA 디스플레이 탑재모델이 증가

  - 디스플레이의 개선에 의한 조작성 및 시야성을 높인 모델이 앞으로 수요를 견인할 전망

  - 다채로운 미디어에 대응하는 모델이 증가하고 있으며, 오디오기기와 외부기기와의 접속강화 및 디지털 오디오플레이 등 포터블가전기기와 카 일렉트로닉 상품과의 접속성, 조작성 개선을 도모하는 방향으로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됨.

  - 또한 HDD기능 가운데 음악녹음기능은 아주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음.

  - 또한, 지상디지털 방송대응의 디지털TV 튜너의 수요가 기대됨.

 Ο CCD카메라의 전망

  - 각 자동차 회사에서 채용경향이 증가하고 있음.

  - 특히, 미니밴 및 왜건차량에 판매증가 경향이 뚜렷함.

  - 복수 카메라를 탑재한 시스템 채용도 증가경향

  - 시판제품으로는 소형화 고정밀도 렌즈를 가진 모듈시스템이 증가경향임.

자료원 : 야노경제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