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기계설비산업 현황

보고일자 : 2007.4.17.

나범근 콸라룸푸르무역관

rabungle@lycos.co.kr

□ 산업 현황

 ○ 정부에서 적극 육성코자 하나 아직은 수입비중이 높은 산업

  - 말레이시아는 산업화의 적극 추진으로 제조업 위주로 수출구조를 개선해 왔으나 아직은 제반 연관 산업의 미발달로 수출증가는 필연적으로 기자재, 부품 등의 수입증가를 유발하고 있는 실정

  - 2006년 1월부터 11월까지 기계설비 수입액은 296억 링깃(약 73억 달러)을 기록해 같은 기간의 기계설비 수출액인 183억 링깃을 크게 초과

  - 이에 정부는 제3차 산업 마스터 계획(2006~20년)에서 기계설비 산업을 집중 육성코자 하며 특히 고부가가치 및 첨단기술 기계설비 생산에 주안점을 둠.

기계설비 수입 현황

                                                                                                               (단위 : 십억 링깃)

                     자료원 : MIDA(Malaysia Industry Development Authority)

□ 세부 부문별 현황

 ○ 말레이시아의 기계설비 산업은 크게 특정산업에의 전문 기계설비, 동력 발생 기계설비, 금속 기계설비 및 일반 산업용 기계설비로 크게 나누어짐.

 ○ 전문 기계설비

  - 전문 기계설비는 전기전자, 오일 및 가스, 농산물, 식품 등 특정산업에서 사용되는 맞춤형 기계로 이 부문의 2006년 1~11월 수입액은 109억 링깃으로 전체 기계설비 수입의 36.8%를 차지

  - Intel, Dell 등 많은 전기전자 관련 다국적 기업이 말레이시아에 진출해 페낭지역을 중심으로 생산기지를 가지고 있으며 이들의 vendor development programmes에 따라 관련 현지 기계설비 회사들의 기술력이 최근 급격한 향상을 보이고 있음.

  - 경제개발 계획인 제9차 말레이시아 계획하에 438억 링깃의 예산이 오일 및 가스산업의 발전에 배정될 예정이어서 오일 및 가스의 추출 및 생산관련 기계설비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

 ○ 일반 기계설비

  - 일반 기계설비로는 산업용 에어컨, 승강기, 크레인, 열교환기 등이 대표적

  - 이 부문의 작년(1~11월) 수입액은 122억 링깃으로 전체의 41% 차지

 ○ 동력발생 기계설비

  - 보일러, 콘덴서, 전기 발생기, 터빈 및 엔진 등이 주요 세부 분야로 말레이시아는 아세안 내 산업보일러 부문의 주요 생산국가임.

  - 이 부문 작년(1~11월) 수입액은 27억 링깃으로 전체의 9.1% 차지

 ○ 금속 기계설비

  - 금속 기계설비는 크게 금속 절단 및 금형기계로 나누어지며 작년 수입은 전체 기계수입의 9.6%를 기록

□ 전망

 ○ 다국적 기업이 진출한 전기전자산업을 중심으로 기술 수준의 향상 예상

  - 전기전자분야에서 다국적 기업의 진출 및 재투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일부 기계 및 부품의 현지조달 및 기술이전 계획에 따라 관련 기계설비 부문의 기술수준이 높아질 것으로 보임.

  - 또한 저가의 중국산이 시장을 잠식함에 따라 정부의 고부가가치 및 첨단 기술 기계설비 육성정책하에 말레이시아 기계설비 산업도 제품의 디자인, 개발 및 생산 능력이 향상될 전망

 ○ 첨단기술 및 저가 기계설비 수입은 계속될 전망

  - 현재 주로 일본 및 독일에서 첨단 기술 기계설비를 들여오고 있고 저가의 제품은 중국산 수입이 급증하고 있음. 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육성정책에도 불구하고 말레이시아 산업구조의 전체적인 고도화에 따라 이들 첨단기술 기계설비를 중심으로 수입은 당분간 늘어날 것으로 전망

  - 한국제품은 중국산 대비 가격경쟁력이 약하나 일본 및 독일의 제품대비 비슷한 성능으로 가격경쟁력이 있기에 첨단기술분야의 기계설비부문 마케팅 활동에 주력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 MIDA 자료 및 무역관 내부 정보 종합